종교 교육원
경전을 가르치십시오


“경전을 가르치십시오,” 세미나리를 가르침: 예비 독서 자료 (2004), 74–76

“경전을 가르치십시오,” 세미나리를 가르침, 74–76

경전을 가르치십시오

종교 교육자들에게 전한 말씀, 1977년 10월 14일, 4~7쪽에서 발췌

교회 역사에서 세미나리와 종교 교육원 프로그램의 시작보다 이 백성들에 대한 예언적인 준비를 더 잘 보여 주는 예는 없습니다. 처음 시작할 당시 이들 프로그램은 있으면 좋지만 필수불가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들 프로그램을 위해 한 계절의 시간이 주어졌고 그 시간 동안 융성하여 교회의 방벽으로 성장했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이제 가장 힘든 시기에 현대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한 하늘이 준 선물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포위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청소년들은 필사적인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금은 고대 선지자들이 이미 보았던 마지막 날들입니다.

한 가지 명료하고 구체적이며 정확한 예언을 읽어보겠습니다. 정말 오래된 고대 예언이지만, 지금에 딱 맞는 내용으로, 현대의 뉴스 보도에서 구구절절 그 내용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우리는 주변에 성도착이 만연한 것을 봅니다. 어린이 학대란 끔찍한 유령을 우리 백성들 사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오늘날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생각할 때 다음 절은 참으로 의미심장합니다.]

그들 중에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 여자는 죄를 중히 지고 여러 가지 욕심에 끌린 바 되어

항상 배우나 끝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디모데후서 3:1~7)

우리 시대에 대한 이 예언적 묘사는 정확합니다. 여기서 묘사하는 사악한 상황은 여러분이 가르치는 모든 학생들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어느 날, 공부를 하던 도중에 저는 그 구절까지 읽고 앉아서 현재 이 예언의 모든 부분을 증명해 주는 모든 증거를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침울하고 불길한 기분에 마음이 깊이 가라앉았습니다. 불길한 좌절감에 다소 허망하게까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 장 아래 부분으로 눈을 돌렸는데 단어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우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애타는 마음으로 그 부분을 읽었고 이 모든 문제를 예언한 사도가 같은 담론 안에서 그 모든 것에 대한 면역 조치를 포함시켜 놓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몇 절을 건너뛰어 같은 장을 이어 읽겠습니다.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어려서부터 성경[경전]을 알았나니 성경[경전]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경전]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디모데후서 3:13~17)

여기에 다 있습니다. 복음 교육에서 여러분의 임무와 헌장, 목적이 나와 있습니다. 여러분은 경전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 장에서 제 눈에 들어온 단어는 바로 성경(scriptures: 경전)이었습니다. 여러분의 학생들이 계시의 말씀에 익숙하다면 개인적이거나 사회적, 정치적, 또는 직업적이든 어떤 질문이든 간에 답을 얻지 못하고 넘어갈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 안에 영원한 복음의 충만함이 들어 있습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인류가, 또는 한 개인이 직면할 모든 혼란과 모든 문제와 모든 딜레마를 해결할 진리의 원리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경전과 관련된 위대한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표준 경전에 다음 두 가지 계시가 포함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

첫 번째 계시[교리와 성약 137편]는 오하이오 주 커틀랜드 성전에서 1836년 1월 21일에 조셉 스미스에게 주어진 것으로, 해의 왕국에 대한 시현과 죽은 자의 구원에 대한 교리가 밝혀졌습니다.

두 번째 [교리와 성약 138편]는 조셉 에프 스미스에게 1918년 10월 3일에 주어진 시현입니다. 그분은 필멸의 삶에서 복음을 듣지 못하고 죽은 자들에게 어떻게 복음이 전해질지를 보았습니다. 두 계시가 모두 같은 주제에 관한 것이며, 이는 간과할 수 없는 중요성을 지닙니다.

제일회장단과 모든 십이사도가 놀랐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이 두 계시가 표준 경전에 포함된다는 발표가 교회에서 전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여지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생전에 이 사건의 중요성을 느낄 것입니다. 우리는 손자들과 증손자들에게 이야기해 줄 것이며, 일지에도 기록할 것입니다. 그 사건이 있었을 당시 우리가 지상에 살았고 그 일을 기억한다고 말입니다.

4년 동안 교회 회원들이 경전을 더 쉽게 공부하게 할 수단을 개발하고자 엄청난 노력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방대한 프로젝트의 첫 부분은 흠정역 성경과 표준 경전 사이의 상호 참조를 만드는 작업이었습니다. 현재 상당히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규모 면에서 참으로 기념비적인 일이며 컴퓨터가 없었더라면 시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상호 참조에 더하여 일부 단어의 히브리어 뜻을 더 명확히 밝히는 유용한 자료들과 적절한 곳에는 조셉 스미스 역 성경에서 발췌한 설명이 포함될 것입니다. 이 모든 자료는 읽기 쉬운 각주 형태로 성경 각 쪽의 아래에 들어갈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 중 하나는 성경에 topical guide(주제별 안내)라고 이름붙인 부분이 첨부되는 것입니다. 성경의 많은 구절과 연관된 표준 경전의 수많은 중요한 참조 성구들이 있기에 이들을 모두 각주로 나열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참조 성구들을 각 제목 아래 모으고 주제들을 알파벳 순서로 나열하여 찾기 쉽게 만들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면, 주제별 안내에서 가족이란 단어 아래에는 여덟 개의 주요 제목이 있습니다. 즉, 가족; 가족, 어린이, 가족의 의무; 가족, 어린이, 가족에 대한 책임; 가족, 영원한 가족; 가족, 가정의 밤; 가족, 가정의 사랑; 가족, 가정의 재무 관리; 가족, 가장이 포함됩니다. 이 각 범주에는 여든 개가 넘는 표준 경전의 참조 성구들이 들어 있습니다. 이들이 모두 각주로 표시될 수 없는 이유가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

현재 준비 중인 성경 판본에는 Bible dictionary(성경 사전)이 포함되어 후기 성도 신학을 반영할 것입니다. 기존 사전들에 있는 많은 주제에 후기 성도의 계시가 더해져 더 명확하고 더 깊은 설명이 주어질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성경 사전이 준비되고 있으며, 이 사전은 매우 훌륭합니다. ……

지난 4년간의 방대하고 기념비적인 노력은 시작일 뿐입니다. 언젠가 모든 표준 경전이 이런 식으로 정돈되고 준비를 갖추어 예수가 그리스도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아버지의 독생자임을 보이는 하나의 기념비적인 간증이 될 것입니다. 구원의 교리를 모든 인류가 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의 손뿐 아니라 머리와 가슴에 전해져야 합니다. 여러분과 저, 우리 모두는 이 일의 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세상의 기초가 놓인 이래로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었던 이 일은 현재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15년 전의 소박한 시작 이후로 교회의 전체 교과 과정은 재구성되고 조정되었으며, 경전의 토대 위에 영구적이며 안정적으로 고정되었습니다. ……

앞서 저는 계시를 안다면 우리가 직면하는 주요 문제 중에 예방할 수 없는 것은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한 가지 언급하고 싶은 예가 마음에 떠오릅니다.

작년 대통령 선거에서 주요 후보자들은 유권자 절반의 표를 얻기 위해 필요한 만큼 낙태에 찬성하면서도 나머지 절반의 유권자들의 표도 얻기 위해 필요한 만큼 낙태에 반대를 표명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이것은 중대한 정치적 쟁점입니다. 교회의 우리는 어떤 입장입니까? 우리는 무엇을 할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정보를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요? 우리가 계시를 안다면, 그것은 이 구절을 읽어 보았다는 뜻입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도적질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고 살인하지 말며, 이와 비슷한 어떠한 일도 하지 말지니라.”(교리와 성약 59:6. 기울임체 추가)

살인하지 말며 “이와 비슷한 어떠한 일도 하지 말지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계시에 익숙한 후기 성도라면 누구든 세상과 관련된 어느 논란거리에 대해서도 이리저리 흔들릴 필요가 없습니다.

형제 여러분, 자매 여러분, 이 교회와 하나님의 왕국에서 엄청난 역사적인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보이십니까? 강력한, 긴축하는 힘이 이 백성을 준비시키고 있는 것이 보이십니까? 영광이 보이십니까? 여러분과 저, 우리 각자, 우리 모두는 이 일의 한 부분입니다. 이 위대한 포도원에서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연한 가지들을 기르는 것입니다. 그들을 지키고, 잘 인도하고, 먹이십시오. 그들 주변에 땅을 파고, 필요한 때마다 가지를 치면, 그들은 들 감람나무의 열매를 내지 않을 것입니다.

야곱서에 나오는 가꾼 감람나무와 들감람나무의 비유를 읽고 제가 전한 메시지에 적용할 때, 여러분은 그 내용의 어떤 부분을 처음으로 이해하게 되실 수도 있습니다. 이 경륜의 시대 초기에 주님께서는 포도원의 가장 낮은 곳인 이곳으로 우리를 데려오셨습니다. 나무가 자라면서 가지치기가 있었고 그 가지들은 주님의 종들이 갈 수 있는 모든 나라의 토양에 심어졌습니다. 그리고 튼튼하게 자라나 많은 열매를 냈습니다. 여러분은 이 비전을 보고 계십니까? 그 안에 여러분이 맡은 부분이 보이십니까? 여러분이 이런 일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아는 데서 따뜻함과 영광을 느끼지 않으십니까?

1907년에 있었던 제일회장단의 말씀입니다. “우리의 동기는 이기적이지 않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편협하거나 땅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인류 전체를 깊이 생각합니다. 불멸의 존재인 인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생각합니다. 그들의 구원이 우리가 노력해야 할 사명입니다. 영원만큼이나 광대하고 하나님의 사랑만큼이나 깊은 이 사업을 위해 우리는 현재, 그리고 영원토록 자신을 헌신합니다.”(Joseph F. Smith, John R. Winder, Anthon H. Lund, Improvement Era, May 1907, p. 495)

교회에서 조용히 진행되어 온 이 비전의 일부를 여러분께 전달해 드릴 만한 권능이 저에게 있다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계시에 엄청난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기초의 위대한 재구성과 보강이 성취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준비가 되었습니다. 우리 주변의 조수와 파도를 보면서 우리는 존슨의 군대가 접근하고 있다는 말을 보고 받았을 때 브리검 영 회장님이 하셨던 것과 같은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요행을 바라지 않습니다. 올 테면 오라고 하십시오.”그분에게는 조용한 영적인 항거의 정신이 있었습니다. 자신이 신뢰하는 분이 누구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잠들어 있지 않았듯 지금 우리도 잠들어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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