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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3장
요한계시록 1~3장 소개 및 연대
현대의 터키 해안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밧모라고 불리는 조그마한 섬이 있다. 1,900년 전 이곳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랑받던 제자 요한에게 나타나셔서 그가 곧 받게 될 시현과 계시를 기록하도록 명하셨다.(요한계시록 1:10~16, 19 참조) 요한계시록 1~3장에서 요한은 이 책 전반에 걸쳐 나오는 주제들을 소개했다. 요한계시록 1장에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시현을 묘사하며 구주의 권능과 영원한 사명을 밝히고, 주님께서는 충실한 종들 가운데서 그들과 함께 일하신다는 진리를 재확인한다. 요한계시록 2~3장에 나오는, 요한이 교회의 일곱 지부에 보내는 편지는 주님께서 당신을 따르는 이들이 승영의 축복을 받도록 돕기 위해 주신 권고와 징계를 담고 있다. 이 장들은 요한 시대의 성도들에게,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승리하셨듯이 그분을 따르는 이들도 이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리라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보여 준다. 또한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같은 가르침을 전해 준다.
요한계시록 1~3장 주해
요한계시록 1:1. 요한계시록의 비밀이 드러나다
조셉 스미스 역에서 수정한 요한계시록 1장 1절은 이 책이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요한에게 주신 계시임을 다음과 같이 분명히 밝혀 준다. “하나님의 종 요한의 계시라.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 그에게 주셨[느니라.]”(경전 안내서)
후에 칠십인 정원회 일원이 된 제럴드 엔 런드는 요한계시록이 많은 진리를 밝혀 준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그리스어로 요한계시록의 제목은 Apocalypsis이며, 여기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는 묵시록[Apocalypse]이라는 단어가 파생되었습니다. Apocalypsis라는 글자는 분리 또는 제거를 의미하는 전치사인 apo와 덮다, 감추다, 베일로 가리다를 의미하는 동사인 kalypto라는 두 개의 그리스어 단어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므로, Apocalypsis는 글자 그대로 베일 또는 덮개를 제거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 기록서의 제목은 (계시란 베일을 벗기다 또는 덮개를 제거하다는 의미이므로 계시의 책 즉,) 계시록이 됩니다.
요한계시록만큼 무언가를 감추거나 베일에 가려진 기록은 거의 없다며 이 제목이 반어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기록은 정말로 많은 것들을 드러내 주기 때문에 이 이름은 적절합니다.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님은 ‘우리가 요한계시록을 이해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물론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주님께서 왜 그것을 계시하셨겠습니까? 요한계시록이 이해할 수도 없는 짐승과 재앙과 불가사의한 상징들을 다룬다는 통념은 사실이 아닙니다. … 우리가 온 마음을 기울인다면, 고대의 계시자가 기록한 그 내용의 중대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Ensign, Sept. 1975, 87.) …
요한계시록을 해석하도록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실마리를 열심히 푼다면, 참으로 이 기록은 우리에게 계시록이 될 수 있습니다.”(“Seeing the Book of Revelation as a Book of Revelation,” Ensign, Dec. 1987, 46, 52)
요한계시록 1장 1절에는 천사가 하나님의 계시를 “그 종 요한”에게 “알[렸다]”라고 언급되어 있다. “알렸다[signified]”는 그리스어 eseemanen을 번역한 말로, 뭔가를 기호나 부호 또는 표징으로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요한계시록 1:3. “복이 있나니”
요한계시록에는 “복이 있나니”라는 문구가 들어간 문장이 여러 번 나온다.(요한계시록 1:3; 14:13; 16:15; 19:9; 20:6; 22:7, 14 참조) 이는 마태복음 5장 3~11절에 나오는 팔복과 유사하다. 요한계시록 1장 3절에 묘사된 읽다, 듣다, 지키다 등 일련의 행위들은 우리가 요한계시록(또는 다른 경전 기록)을 읽거나 듣는 것 외에도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켜야]” 함을 알려 준다. 이 모든 것을 행할 때, 우리는 약속된 축복을 받는다. 3절의 조셉 스미스 역에는 깨닫다라는 단어가 추가되어 있어, 계시록의 가르침을 깨닫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 준다.(경전 안내서 참조)
요한계시록 1장 3절에는 “때가 가까움이라”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3절의 조셉 스미스 역은 다음과 같은 개념을 분명하게 밝혀 준다. “주께서 오실 때가 가까움이니라.”(경전 안내서) 요한은 자신이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보았다고 말했는데(요한계시록 1:1), 재림도 그중 하나였다. 모든 것이 그렇듯이, 재림도 주님께서 정하신 때에 일어날 것이다.(베드로후서 3:8 참조)
요한계시록 1:4~20. 상징
상징은 서로 다른 세대와 문화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정보 등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가르침을 전하는 강력한 수단이 된다. 상징은 한번에 여러 가지 의미를 띨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에 관한 진리를 포함하여, 영원한 진리를 가르치시기 위해 자주 상징을 사용하신다. 다음 지침은 상징을 이해하는 데 유용할 것이다. (1) 경전을 공부하면서 다른 성구에 해석이나 통찰이 나오는지 알아본다. (2) 어떤 맥락에서 그 상징이 사용되었는지를 살펴본다. (3) 그 상징의 특성과 특징을 숙고해 본다. (4) 경전에 나오는 학습 보조 자료를 사용한다. (5)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하나님께 개인적인 계시를 구한다. 다음 도표에는 요한계시록 1장에 두드러지게 나오는 상징과 몇 가지 가능한 해석이 요약되어 있다.
요한계시록 1장에 나오는 상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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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
상징 |
가능한 해석 |
참조 성구 |
일곱 영 |
아시아의 일곱 교회를 감리하는 종 또는 지도자들 |
조셉 스미스 역, 요한계시록 1:4(경전 안내서) | |
나라[왕]와 제사장 |
해의 왕국에서 승영을 받는 사람들 | ||
알파와 오메가 |
그리스어 알파벳의 첫 글자와 마지막 글자로, 하나님의 사업에서 그리스도께서 맡으신 역할이 영원함을 나타냄 | ||
일곱 촛대 |
복음의 빛을 치켜들어야 하는 일곱 교회(요한계시록 2~3장 참조) | ||
오른손 |
성약의 손과 권능의 상징; 그리스도의 오른손에 일곱 교회가 있음 | ||
일곱 별 |
일곱 교회를 감리하는 종 또는 지도자를 나타내는 또 다른 형상 | ||
좌우에 날 선 검 |
하나님의 말씀으로, 악인에게 심판을 선고하고 무죄한 자를 자유롭게 함 | ||
음부[지옥]와 사망의 열쇠 |
영적 및 육체적 죽음을 (이기는) 문을 열 수 있는 열쇠 |
요한계시록 1:5~6. “하나님을 위하여 … 나라[왕]와 제사장”
요한계시록 1장 5~6절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우리 삶에 적용할 때 “하나님을 위하여 … 나라[왕]와 제사장”이 되는 축복이 온다는 것을 보여 준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브루스 알 맥콩키(1915~1985) 장로는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셨다]”라는 문구에 대해(요한계시록 1:5)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그리스도의 피만이 회개하는 영혼을 죄로부터 깨끗하게 씻어 준다. ‘부정한 것은 아무것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신 분은 바로, 죽음에서 부활하신 최초의 존재인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므로, ‘자기의 신앙과 자기의 모든 죄를 회개함과 끝까지 충실함으로 인하여 [그분]의 피로 그 옷을 빤 자가 아니면’ 아무도 그곳에서 상속을 받지 못할 것이다. (제3니파이 27:19)” (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3 vols. [1966–73], 3:436)
조셉 에프 스미스(1838~1918) 회장은 이렇게 가르쳤다. “지상에서의 우리의 존재 목적은 우리가 충만한 기쁨을 갖기 위함이며,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과 딸, 이 말을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공동 상속자가 되며[로마서 8:14~17 참조], 하나님에 대한 왕과 제사장이 되며, 영광과 지배력, 승영, 보좌, 그리고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께서 지니시고 발전시키신 모든 권능과 속성을 상속받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 지상에 존재하는 목적입니다. 이러한 승영의 위치를 얻기 위해서는, 우리가 지상 생활의 경험 또는 시험의 나날을 거칠 필요가 있으며, 우리가 이렇게 하는 것은 우리의 맏형이신 예수님의 도움을 받아 우리의 합당성을 증명하기 위함입니다.”(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조셉 에프 스미스[1998], 149~150쪽; 출애굽기 19:5~6; 베드로전서 2:9 참조)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요한계시록 1장 6절을 인용하면서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hath made us kings and priests unto God and his Father(우리를 하나님과 그분의 아버지에게 왕과 제사장으로 삼으신)–옮긴이]”이라는 문구를 강조하고 그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인 하나님에게는 아버지가 계셨다. … 바울은 지상에 존재하는 것이 하늘에 존재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예수님에게 아버지가 계시다면, 그 아버지에게도 아버지가 계시다는 것 또한 믿을 수 있지 않겠는가?” (History of the Church, 6:476) 선지자 조셉은 일찍이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하나님도 한때는 우리와 같은 분이셨지만 지금은 승영하시어 저 하늘 높은 보좌에 앉아 계십니다!” (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조셉 스미스[2007], 40쪽; 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3:436–37 참조)
요한계시록 1:5~7. 예수 그리스도께서 “수만 명의 성도들과 함께” 오실 것이다
조셉 스미스 역, 요한계시록 1장 5~7절은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성구들에는 구주의 재림이 다음과 같이 묘사되어 있다. “그러므로 나 요한은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천사가 나에게 전해 준 것들을 증언하노라. 이는 보라, 그가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입고 왕국에 있는 수만 명의 성도들과 함께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Bible appendix) 이런 가르침을 통해 우리는 박해자들의 손에 죽임을 당한 많은 충실한 성도들이 헛되이 죽지 않았으며, 그들의 의로움은 보상을 받으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데살로니가전서 4:16~17; 교리와 성약 88:96~98; 101:15 참조)
요한계시록 1:8, 11. 알파와 오메가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브리검 영 대학교 학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에, 구주의 명칭으로 쓰이는 알파와 오메가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 바가 있다.
“우리 삶에서 이 세상의 구주요 만민의 구속주만큼 그토록 두루 널리 영향을 미치고, 망라하고, 감싸고, 떠받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스어 알파벳의 첫 글자인 알파는 시작과 처음을 나타냅니다. 구주께서는 ‘나는 태초에 아버지와 함께 있었나니’라고 밝히셨으며(교리와 성약 93:21), 장자로서 천국 회의와 창조 사업에서 하나님의 우편에 서 계셨습니다. (그분께서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이듯이) 우리가 그분과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선과 악 간에 벌어진 대전투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우리는 ‘어린 양의 피와 [우리가]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는 사탄의 반대를 이겨 냈습니다.(요한계시록 12:7~11 참조) …
그분께서는 태초에 그러셨듯이, 이 세상이 끝날 때에도 여전히 그러하실 것입니다. 그리스어 알파벳의 마지막 글자에서 취한 명칭인 오메가로서, 그리스도께서는 필멸의 경험에 대한 종착지이며, 최종 이유이자 최종 결과이십니다. …
그리스어에서 취한 이 두 글자는 이 세상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망라하는 예수님의 보편적인 역할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그분은 세세한 면에서도, 즉 우리 개개인의 처음과 끝에서도 알파와 오메가가 되셔야 합니다.”(“Whom Say Ye That I Am?” Ensign, Sept. 1974, 6–7)
요한계시록 1:8. “전능한 자”
“전능한 자”라는 칭호는 그리스어 Pantokrator를 번역한 것으로, 만물을 다스리고 질서 정연하게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요한계시록의 한 가지 주제는 어느 세상에서나 하나님의 백성들이 박해와 고난에 처하긴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확실히 만물을 다스리고 계시며 언젠가는 모든 악에 종지부를 찍으신다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1장에 나오는 몇 가지 표현은 구주께서 맡으신 “전능한 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가르침을 강화한다.(요한계시록 1:8) 그분의 말씀은 “좌우에 날선 검”으로 묘사되고(요한계시록 1:16), 그분은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고 계시며(요한계시록 1:18), 그분은 사람들의 행위를 아신다.(요한계시록 2:2, 9, 13, 19 참조)
요한계시록 1:12, 20. 일곱 촛대는 무엇을 상징하는가?
“일곱 금 촛대”의 비유는(요한계시록 1:12, 20) 예루살렘 성전에 나오는 일곱 갈래로 나뉜 큰 촛대를 생각나게 한다. 이 촛대는 일곱 교회를 상징했다. 이 교회들은 구주께서 제자들에게 명하셨듯이(마태복음 5:15~16 참조), 세상의 빛이 되도록 설립되었다.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이렇게 적었다. “촛대는 빛을 전하지만, 그 빛을 만들지는 못한다. 촛대의 기능은 빛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지 빛이 생기게 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주님께서는 요한이 권고의 말을 전하려 하는 일곱 교회를 일곱 촛대로 형상화하여 지상에 있는 교회 회원들이 주님의 빛을 세상에 전해야 함을 보여 주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빛이시다. (요한복음 8:12) ‘너희의 빛을 들어 그것으로 세상에 비취게 하라. 보라 나는 너희가 치켜 들 빛이니—곧 너희가 본 나의 행하는 그것이라.’ (제3니파이 18:24; 마태복음 5:14~16)” (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3:442)
요한계시록 1:13. 구주는 우리 가운데 계신다
요한은 시현에서 “촛대 사이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았는데, 이는 그분께서 고대의 일곱 교회와 함께, 또는 그들 사이에 계셨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요한계시록 1:13) 예수께서는 지상에서 성역을 베푸실 때 다음과 같이 약속하신 바가 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태복음 18:20)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도들과 함께 계시며 그들을 보살피신다는 확약은 현대의 경전에도 나온다. 한 예로, 교리와 성약 38편 7절에는 이렇게 나온다.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눈은 너희 위에 있느니라. 나는 너희 가운데 있으나, 너희는 나를 볼 수 없느니라.” 현대의 선지자와 사도들도 이런 확약의 말을 되풀이해 왔다. 제일회장단의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은 다음과 같이 간증했다. “주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깨어 있으십니다. 모든 것을 보시며, 그 사랑에 끝이 없고 결코 주무시지 않는 그분은 우리와 함께 깨어 계십니다.”(“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리아호나, 2001년 7월호, 46쪽)
요한계시록 1:16, 20. 일곱 교회의 일곱 사자는 누구였는가?
조셉 스미스 역에는, 요한계시록 1장 20절과 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보내는 각 편지의 첫 번째 절에 나오는 “사자”라는 단어가 “종”으로 수정되어 있다. 따라서 일곱 별은 당시에 일곱 교회를 이끌던 감리 역원을 상징한다.
요한계시록 2~3장.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의 형식
다음 도표는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의 형식을 개략적으로 보여 준다. (각 교회의 위치는 이 장의 시작 부분에 나오는 지도를 참조한다.) 각 편지는 그 지역에 있는 교회의 지도자를 먼저 언급한 후, 상징적 표현을 사용하여 이 말씀을 주시는 이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밝힌다. 그런 다음에는 주님께서 주시는 찬사와 칭찬의 말씀 및 책망과 경고의 말씀을 전한다. 그다음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통해 이기는 자들에 대한 약속이 주어진다. 이런 약속은 승영 및 영생과 관련되며, 여기에는 성전과 관련된 많은 상징이 포함되어 있다.
요한계시록 2~3장. 주님이 일곱 교회에 주신 지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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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묘사 |
찬사와 칭찬 |
책망과 권고 |
이기는 자들에게 주는 약속 |
에베소(요한계시록 2:1~7) 소아시아에 있는 가장 큰 도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장대한 아르테미스 신전으로 유명함. |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 |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 아니하면 내가 … 네 촛대를 … 옮기리라.” |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
서머나(요한계시록 2:8~11) 황제 숭배의 초기 중심지. 주요 선적항 및 무역 중심지. 서머나의 감독인 폴리카르포스가 이곳에서 순교했음. |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 |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영적으로] 부요한 자니라.” |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
버가모(요한계시록 2:12~17) 황제 숭배의 지방 중심지. 황제 숭배를 위해 세 개의 신전이 헌납됨. 200,000개 이상의 두루마리가 소장된 도서관. |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 |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리라.]” |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느니라.]” |
두아디라(요한계시록 2:18~29) 양모 염색으로 유명함. 군사 도시. 주신은 트림나스(태양신), 종종 무예와 용맹의 신으로 묘사되었음. |
“그 눈이 불꽃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 |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 그와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그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 그들을 던지[리라.]” |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그가 철장[쇠막대]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릴 것이니라] … 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 |
사데(요한계시록 3:1~6) 다섯 개 주요 도로의 교차로에 위치함. 큰 부와 낮은 도덕 규범으로 유명함. |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 |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
“네가 살았다 하[나] … 죽은 자로다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
빌라델비아(요한계시록 3:7~13) “동부 지방의 관문”으로 불림. 포도주 생산으로 유명함. 술의 신인 바커스 숭배의 중심지. 당시에는 비교적 중요하지 않은 도시였음. |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 |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
없음 |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
라오디게아(요한계시록 3:14~21) 부유한 상업 및 금융 중심지. 히에라폴리스의 온천물이 라오디게아로 흘렀음. 의과 대학에서 안연고를 만들었음. |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 |
없음 |
“네가 …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
요한계시록 2:2.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
에베소에서 가르치던 거짓 사도들에 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사도행전 20장 17~18, 28~30절을 참조한다. 바울은 이런 거짓 사도를 비롯하여 그와 같은 이들을 “사나운 이리”(사도행전 20:29), 그리고 성도들 사이에서 일어나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로 묘사했다.(사도행전 20:30; 또한 고린도후서 11:13~14, 26; 요한1서 4:1~3 참조)
요한계시록 2:6, 15. “니골라 당의 교훈”
니골라 당은 “육체적인 죄를 지을 자유가 있다고 주장한 소아시아의 반율법주의자(또는 반유대주의자)”였다.(Bible Dictionary, “Nicolaitans”) 반율법주의자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자신들이 계명에 순종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한 자유방임적인 기독교인들이었다. 주님께서는 니골라 당의 행위를 거부한 일부 성도들을 칭찬하시고, 니골라 당의 교훈을 계속 고수하는 성도들을 꾸짖으셨다.(요한계시록 2:6, 15 참조)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요한계시록에 언급된 니골라 당은 “교회 회원 자격을 유지하려고 하면서도 세상의 방식대로 계속 생활하는 교회 회원들”이었다고 설명했다.(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3:446)
요한계시록 2:7.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생명나무는 에덴동산에 심어졌으며, 이곳에서 아담과 이브는 하나님과 함께 걷고 대화했다. 타락 이후에 그들은 생명나무로부터 분리되었다.(창세기 3:22~24 참조)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덕분에 타락의 결과는 극복될 것이다. 모든 사람은 부활할 것이며, 따라서 사망을 극복하고, 충실한 이들이 영생을 상속받을 것이다. 천사는 충실한 이들이 받을 보상을 이렇게 묘사했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요한계시록 2:7) “이기다”라는 단어의 어원은 그리스어 동사 nikaō이며, “승리를 거두다”를 의미한다. 선지자 니파이도 요한에게 주어진 것과 유사한 시현에서 생명나무를 보았다.(니파이전서 11:8~9, 21~23 참조)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는 것에 관하여 더 알아보려면, 요한계시록 22장 2절 및 요한계시록 21:2~27; 22:1~5 주해를 참조한다.
요한계시록 2:10.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주님께서는 서머나 성도들에게 그들 중 일부가 투옥되고 유혹과 시련을 겪을 것이나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죽도록 충성”한다면,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생명의 관”을 주실 것이다.(요한계시록 2:10)
주후 69~155년에 살았던 서머나 교회의 감독 폴리카르포스의 삶을 보면, 주님의 이 말씀이 성취되었음을 알 수 있다. 폴리카르포스는 요한의 제자였고, 예수 그리스도의 목격자인 사도의 가르침을 직접 들었으며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교회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자신의 신앙을 부인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화형에 처해져 순교자가 되었다. 폴리카르포스는 그리스도를 저주하고 로마 황제를 숭배하면 순교를 피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86년간 [그리스도의] 종으로 살아오는 동안 그분은 나에게 어떠한 잘못도 하지 않았소. 그런데 내가 어찌 나를 구원하신 나의 왕을 모독할 수 있겠소?” (The Apostolic Fathers, vol. 2, trans. Kirsopp Lake, Loeb Classical Library [Cambridge: Harvard University Press, 1913], 325) 이후에 기독교인들은 폴리카르포스가 큰 역경에 직면했을 때 보여 준 신앙과 용기를 기억했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굳게 잡[는]” 것에 관해 더 알아보려면, 요한계시록 2:13 주해를 참조한다.
요한계시록 2:11. “둘째 사망”
요한계시록 2장 11절에서는 충실한 사람들이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할 것이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악인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다.(요한계시록 21:8) 얼 시 팅기 장로는 칠십인 회장단으로 봉사하던 시절에 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두 번째 사망은 영적인 사망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면전에서 분리되는 것입니다.”(“위대한 행복의 계획”, 리아호나, 2006년, 73쪽)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면전에서 떠나 지상으로 왔을 때 영적 사망을 경험했다. 그러나 이 첫 번째 분리는 요한계시록 2장 11절에 언급된 “둘째 사망”과는 별개의 것이다. 하나님의 모든 자녀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해 이 첫 번째 영적 사망(하나님의 면전을 떠나 지상으로 옴)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면전으로 돌아가 심판을 받게 되며(힐라맨서 14:16~17 참조), 그 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광의 왕국을 상속받게 될 것이다. 두 번째 영적 사망은 심판의 날에 자신의 죄를 회개하지 않고 사탄처럼 복음의 빛과 진리를 고의로 거역하는 사람들에게 언도될 것이다.(교리와 성약 29:44~45; 경전 안내서, “사망, 영적”; scriptures.lds.org 참조)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히 분리되며 멸망의 자식이 될 것이다.(교리와 성약 76:30~37, 44 참조)
요한계시록 2:12~13. “사탄의 권좌”란 무엇인가?
요한은 버가모에 “사탄의 권좌”가 있었다고 기록했으며 버가모 성도들이 악이 만연한 환경에서도 신앙을 부인하지 않았음을 칭찬했다.(요한계시록 2:12~13 참조)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사탄의 권좌”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버가모는 로마 제국의 국교인 황제 숭배의 중심지였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은 이 종교를 신봉하거나, 아니면 사형을 당해야 했다. 그것은 검으로 강요된 종교였다. 여기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는데(요한계시록 1:16) 영원한 권능, 사활이 달린 로마의 지배권을 넘어서는 권능, 검처럼 악인을 꿰 찌르고 죽일 권능이 있다고 알리셨다. 히브리서 4장 12~13절을 참조한다. …
‘아우구스투스가 다스리던 주전 29년경에 버가모에 신전이 세워져 로마 제국과 아우구스투스에게 헌납되었으며, 버가모는 황제 숭배와 “사탄의 권좌”의 중심지가 되었다.’ [J. R. Dummelow, ed., The One Volume Bible Commentary (1936), 1075.]” (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3:449–50)
요한계시록 2:13.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로마 관료에게 잡혀 투옥되거나 사형 언도를 받은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를 저주하고 그 대신에 황제를 숭배하면 구제를 받는 경우도 있었다. 요한은 버가모 성도들이 사형에 처할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도 주님의 이름을 “굳게 잡[은]” 것에 대해 그분께서 하신 칭찬을 기록했다.(요한계시록 2:13; 또한 요한계시록 2:25; 3:3, 11 참조) 요한계시록 2~3장에서 되풀이해서 나오는 문구는 진리를 “굳게 잡[으라]”라는 권고이다.(요한계시록 2:13, 25; 3:3, 11 참조) 십이사도 정원회의 엠 러셀 밸라드 장로는 하나님의 말씀에 나오는 진리를 “굳게 잡[으라]”는 말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진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안에서 가르치는 원리를 따르며, 마치 우리의 삶이 그것에 달려 있기라도 한 듯 그 원리들을 고수해야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삶이 영적 삶을 의미한다면, 실제로 우리 삶이 그것에 달려 있습니다.”(“Be Strong in the Lord,” Ensign, July 2004, 10)
요한계시록 2:14. “발람의 교훈”
발람은 구약의 선지자였으며, 그가 했던 행동은 민수기 22~24장과 31장 16절에 기록되어 있다. 그는 처음에는 이스라엘을 저주하라는 발락의 요청을 거듭 거절하며 주님과 그분의 백성에게 충실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발람은 결국 발락이 제시한 재물에 굴복하여 발락에게 이스라엘 군대가 성적인 죄와 우상 숭배를 통해 스스로 붕괴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민수기 25:1~5; 31:13~16 참조) 이 계획에는 모압 여인들을 시켜 이스라엘 남성들을 유혹하고 제물을 이교도 신에게 바치도록 설득하게 함으로써 그들을 영적으로 파멸시키는 일도 포함되어 있었다.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발람의 교훈을 이렇게 정의했다. 그것은 자발적으로 “보수를 얻고자 예언하며, 하늘의 뜻과는 반대되는 권고를 하고, 주님의 올바른 길을 벗어나게 하는 것으로, 이렇게 한 목적은 모두 부와 인간의 명예를 얻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는 돈을 위해, 즉 개인적인 권력과 영향력을 얻기 위해 설교하는 것이다. 본질적으로 그러한 행로는 주님의 올바른 길을 왜곡하는 것이다. 베드로후서 2장 10~22절을 참조한다.”(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3:450)
요한계시록 2:17. “감추었던 만나”와 “흰 돌”
이스라엘 자손들이 광야에서 40년을 보내는 동안 주님께서는 그들의 생명을 부지해 줄 만나를 내려 그들이 먹게 하셨다.(출애굽기 16:15, 35 참조) 육신의 생명을 유지해 주는 만나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영적 생명을 유지해 주는 “생명의 떡”이 되신다.(요한복음 6:35, 48) 요한계시록 2장 17절에 언급된 “감추었던 만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예수님은 악인으로부터 “감추[어져]” 있으시다. 그러나 예수께서 가르치신 요한복음 6장의 내용처럼, 상징적으로 그분의 살을 취하는 이들은 영생을 얻을 것이다.(요한복음 6:47~58 참조)
요한계시록 2장 17절에는 교회 회원들에게 주는 다음과 같은 가르침이 나온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느니라.]” 흰 돌의 의미에 대해 계시된 내용은 교리와 성약 130편 8~11절을 참조한다.
요한계시록 2:23.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
여기에서 “뜻[reins]”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콩팥”이다. 유대인들에게 이 단어는 힘과 활력을 의미했다. 그리스어로 이 단어는 소망과 생각을 뜻한다.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핀다]”라는 문구는 하나의 관용구로, 주님께서 속사람에 관해 모든 것을 아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완전히 아시기 때문에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줄]” 수 있으시다.(요한계시록 2:23; 또한 교리와 성약 137:9 참조)
요한계시록 2:28. “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
“새벽 별”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요한계시록 2:28; 22:16) “새벽 별”에 대한 약속은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자에게 주어진다.(요한계시록 2:26) 그것은 둘째 보혜사에 대한 약속일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해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이렇게 가르쳤다. “어떤 사람이 이 [둘째] 보혜사를 얻게 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그에게 임하실 것이다. 즉, 이따금씩 그에게 나타나실 것이며, 그분이 하나님 아버지를 그에게 나타내 보이실 것이며, 그분들은 그와 함께 머무실 것이다. 또한 여러 하늘의 시현이 그에게 열리고, 주님께서는 그를 대면하여 가르치실 것이다.”(History of the Church, 3:381)
요한계시록 3:7. “다윗의 열쇠”
요한계시록 3장 7절에는 선지자 이사야가 했던 다음 말씀이 인용되어 있다. “내가 또 다윗 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두리니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닫으면 열 자가 없으리라.”(이사야 22:22) 이사야는 다윗 왕의 주요 대신 중 한 사람이었던 엘리야김에 관해 이야기했는데, 그는 거룩한 성전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맡았다. 이런 열쇠는 권능과 통치권의 상징으로 여겨질 수 있다. 요한계시록 3장 7절에서 예수께서는 자신을 “다윗의 열쇠”를 지닌 자로 언급하셨다. 이는 그분께서 하늘 성전과 더불어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면전에서 사는 삶에 대한 열쇠를 가지고 계심을 의미한다.
요한계시록 3:12. “내가 하나님의 이름[을] …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주님께서는 이기는 자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요한계시록 3:12) 이름은 그 사람의 신원, 평판, 가족, 유대, 특성, 역할, 능력 등 그 사람에 관한 많은 내용을 나타낼 수 있다.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이 말씀의 의미 중 하나를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이다. 그분의 이름을 사람에게 기록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신이 될 사람임을 확인해 주는 것이다. … 영생을 얻는 이들은 신이 된다! [교리와 성약 132:19~20 참조]”(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3:458) 하나님의 이름을 우리에게 기록한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에 관하여 더 알아보려면, 요한계시록 14:1~5 주해 및 요한계시록 22:4 주해를 참조한다.
요한계시록 3:14. “아멘”
히브리어와 그리스어로 “아멘”이란 단어는 진실로, 확실히, 또는 충실히를 의미한다. 요한계시록 3장 14절에서, 위대한 “아멘”이신 그리스도의 충실함과 진실함은 라오디게아 성도들의 미지근한 태도와 대조를 이룬다.(또한 요한계시록 3:15~16 참조) 기도나 말씀을 끝마칠 때 하는 “아멘”은 앞서 했던 말을 엄숙히 확언하거나 그 말에 동의한다는 뜻을 나타내는 하나의 방법이다.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아멘”이라는 구주의 칭호가 또한 “그분 안에서, 그리고 그분을 통해서 거룩한 확언의 봉인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신 모든 약속 위에 놓이는 것”임을 보여 준다고 가르쳤다.(Mormon Doctrine, 2nd ed. [1966], 32)
요한계시록 3:15~16.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히에라폴리스의 온천은 라오디게아에서 북쪽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그곳에서부터 김이 나는 온천수가 남쪽으로 흘러내려갔다. 이 물은 라오디게아에 이르러서도 계속 미지근한 상태를 유지했다.(요한계시록 3:15~16 참조)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요한계시록 3:14) 라오디게아의 교회 회원들을 미지근하다고 묘사하셨다. 미지근한 성도들이란 “예수에 대한 간증에 용감하지 아니한 자”라고 설명할 수 있다.(교리와 성약 76:79) 고든 비 힝클리(1910~2008) 회장은 이 교회가 참되거나 거짓되거나 둘 중 하나이므로, 이 교회에 대해 논리적으로 “미지근”한 태도를 보일 수 없다며 이렇게 가르쳤다.
“요한계시록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요한계시록 3:15~16) …
우리 각자는 교회가 참된지 아닌지라는 문제에 직면해야 합니다. 중립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교회와 하나님의 왕국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충실”, 리아호나, 2003년 5월호, 60쪽)
요한계시록 3:20.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요한계시록 3장 20절에 나오는 비유는 구주께 문을 열어 주어야 하는 사람이 우리임을 시사한다.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은 교회 회원들에게 문을 열어 구주를 자신의 삶 속으로 맞아들이라며 다음과 같이 권고했다.
“제 영혼의 온 힘을 다하여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 각자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간증드립니다 그분은 우리의 겸손한 기도를 들으십니다. … 우리가 도움을 외치는 소리를 들으십니다. 우리의 구주요 구속주이신 하나님의 아들은 오늘날 우리 각자에게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리라고 말씀하십니다.[요한계시록 3:20]
그분의 문 두드리는 소리를 들으시겠습니까? 그분의 음성을 들으시겠습니까? 우리에게 주시려고 준비하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주님께 문을 열어 드리겠습니까?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기를 … 간구드립니다.”(“패튼 여사—계속되는 이야기”, 리아호나, 2007년 11월호, 24쪽)
요한계시록 3:21.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주님과 함께 그분의 보좌에 앉는 것은 승영의 축복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화로운 복음을 믿고 순종하는 모든 사람, 참되고 충실하며 세상을 이긴 모든 사람, 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을 위해 고통받는 모든 사람, 그분의 대업을 행하면서 징벌받고 채찍질 당한 모든 사람, 즉 이런 사람 모두는 그들을 지으신 조물주와 같이 되고, 그분과 함께 그분의 보좌에 앉아, 영원한 영광 속에서 그분과 함께 영원히 통치하게 될 것입니다.”(“겟세마네의 죄를 깨끗게 하는 힘”, 성도의 벗, 1985년 7월호, 1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