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교육원 학생
제55장: 요한계시록 12~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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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2~16장

요한계시록 12~16장 소개 및 연대

요한계시록 12~16장에서 요한은 사탄이 하나님과 그분의 충실한 성도들을 상대로 벌이는 전쟁을 자세히 묘사했다. 이 전쟁은 전세에서 시작되어 현세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이 장들에 묘사된 무시무시한 사건들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희망을 품고 기뻐해야 할 중대한 이유들이 있다. 계시자 요한은 독자들에게 사탄은 하나님의 성도들과 전쟁을 벌이겠지만, 성도들은 거기에서 승리할 수 있음을 확언해 주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에 의지하고, 우리의 이름이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되도록 생활하며, 하나님과 맺는 성약을 지킴으로써 우리는 사탄을 이길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충실할 때, 우리는 또한 지상에 쏟아질 재앙으로부터 보호될 것이다. 또한, 이 장들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이 마지막 날에 이런 환난을 견디고 극복하도록 돕기 위해 지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회복하셨음을 배우게 된다.

제55장 연대표

요한계시록 12~16장 주해

요한계시록 12~14장. 요한계시록에서의 “막간”

요한계시록 6~11장에 묘사된 사건 다수는 발생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는 듯하다. 따라서 독자들은 기록이 이런 형식으로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후에 칠십인 정원회의 일원이 된 제럴드 엔 런드는 요한계시록에는 순서대로 진행되는 전개에서 잠시 벗어나는 몇몇 “막간”이 나오는 것을 지적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요한계시록을 공부하다 보면, 사건 발생 순서대로 이야기가 전개되다가 주님께서 그다음으로 넘어가기 전에 잠시 멈추시고 우리에게 중요한 내용을 가르치시는 부분이 나타난다. 교사는 이런 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교사는 논리적인 전개를 잠시 멈추고 ‘자, 계속하기 전에 여러분이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봐야겠어요.’라고 말한다. 그러한 막간의 가르침이 요한의 시현에서도 나타나는 듯하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1. 구원받은 사람들의 기쁨. (요한계시록 7:9~17) 심판에 대한 무서운 묘사를 전하기 전에, 요한은 셀 수 없이 많은 의인들의 무리를 본다. 이 부분은 지상에 있는 모든 사람이 사악해져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강하게 상기시킨다.

2. ‘작은 두루마리’ 막간 (요한계시록 10:1~11) 아마겟돈이라는 대전투를 생생하게 묘사하던 중에 또다시 잠깐 흐름이 중단된다. 그러면서 한 천사가 요한에게 작은 두루마리를 주면서 먹으라고 하는데, 그것은 요한의 성역을 상징한다. (교리와 성약 77:14 참조) 사도 요한은 변화되어 자신이 보았던 모든 사건을 겪으며 살아야 했으므로, 주님께서는 그 모든 것에서 그가 어떤 역할을 할지를 보여 주기 위해 잠시 멈추신 것으로 보인다.

3. ‘왕국들’ 막간 (요한계시록 12~14장) 이것은 가장 길고, 아마도 이해하기가 가장 어려운 부분일 것이다. 이 세 장은 전세에서부터 재림까지 어린 양(예수 그리스도)의 왕국 및 용(사탄)의 왕국과 관련하여 인류의 역사를 간략하게 다루는 듯하다. 요한은 세상의 왕국이 그리스도의 왕국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듣게 되었는데(11:15 참조), 그때 주님께서는 이 두 종류의 왕국에 관해 좀 더 가르치기 위해 잠시 멈추신 듯하다.

4. 구원받는 사람들의 기쁨을 자세히 이야기하는, 첫 번째의 것과 유사한 또 다른 막간. (요한계시록 11:15)” (“Seeing the Book of Revelation as a Book of Revelation,” Ensign, Dec. 1987, 52)

용과 여자와 아이와 별들

용과 여자와 아이와 별들

요한계시록 12:1~2, 5, 7.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요한계시록 12장 1~2, 5, 7절에서, 요한은 시현으로 아이를 낳은 여자를 보았다. 조셉 스미스 역에는 다음과 같이 나온다.(5절조셉 스미스 역에서는 3절임을 유의한다.)

“또 땅에 있는 것과 닮은표적이 하늘에 나타나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에 달이 있고 그 머리 위에는 열두 별의 면류관이 있더라.

그리고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써 부르짖더니,

또 그가 사내 아이를 낳았으니 장차 쇠막대로 만국을 다스릴 자라. 그 아이가 하나님과 그 보좌 앞으로 올리워 가더라. …

미가엘이나 아이나 그 여자를 이기지 못하였으니, 그 여자는 하나님의 교회라, 그가 고통 중에서 해산하여 우리 하나님과 그의 그리스도의 왕국을 낳았느니라.”(조셉 스미스 역, 요한계시록 12:1~3, 7[경전 안내서])

이런 설명은 사탄이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왕국과 벌이는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리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또한, 여자는 “하나님의 교회”를, 여자가 낳은 아이는 “우리 하나님과 그의 그리스도의 왕국”을 상징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조셉 스미스 역, 요한계시록 12:7[경전 안내서]) 하나님의 교회가 현재로서는 교회 조직만 해당하지만, 구주께서 다시 오셔서 “모든 나라의 완전한 종말”을 이루시면(교리와 성약 87:6), 하나님의 왕국은 지상의 모든 백성을 다스리는 정치적 관할권도 갖게 될 것이다. “교회의 목적은 그 회원들을 해의 왕국 또는 천국에서 영원히 살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 … 복천년 동안에 하나님의 왕국은 정치적 그리고 종교적 왕국이 될 것이다.”(경전 안내서, “하나님의 왕국 또는 천국”; scriptures.lds.org)

요한계시록 12:1. 해와 달과 열두 별

우리는 후기의 경전을 통해 해의 왕국을 상속받는 사람들이 해의 영광과 같은 영광을 받게 됨을 알 수 있다.(교리와 성약 76:70 참조) “해를 옷 입은 한 여자”라는 표현은 회원들이 장차 해의 왕국의 영광을 받도록 그들을 준비시키는 교회의 역할을 상징할 수도 있다.(요한계시록 12:1) 여자의 머리에 쓰인 “열두 별의 관”은 예수 그리스도의 지시에 따라 교회의 일을 감리하는 십이사도를 가리키는 것 같다.(요한계시록 12:1)

요한은 또한 여자의 “발 아래에는 달”이 있는 것을 보았다.(요한계시록 12:1) 십이사도 정원회의 브루스 알 맥콩키(1915~1985) 장로는 이 비유가 시사할 수 있는 의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달이 빛의 반사로 빛나듯이, 지상의 모든 교회와 왕국도 그러하다. 이들은 참된 교회보다 밑에, 아래에, 더 낮은 위치에 있다. 이들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영원한 보상은 그 영광이 달과 같은 달의 왕국이다. (고린도전서 15:40~41)” (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3 vols. [1966–73], 3:517)

요한계시록 12:3~4, 7~10. 천국 전쟁

요한계시록 12장에 나오는 이 성구들은 천국 전쟁에 대해 부가 설명을 하는 참조 성구이다. 용은 사탄을 상징하는데, 그는 자신의 추종자들과 함께 하늘 아버지와 그분의 충실한 자녀들에 대적하여 천국 전쟁을 벌였다.(교리와 성약 29:36~38; 모세서 4:1~4 참조)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은(요한계시록 12:4) 전세의 천국 전쟁에서 사탄을 따랐으며 그 결과로 내쫓긴 하늘의 무리를 말한다.(이사야 14:12~17; 베드로후서 2:4; 유다서 1:6; 교리와 성약 29:37; 아브라함서 3:27~28 참조)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하늘에서 일어났던 그 전투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그것은 어떤 종류의 전쟁이었는가? 그것은 이 지상에 만연한 것과 똑같은 종류의 전쟁, 즉 사탄과 그를 따르는 영들이 벌일 수 있는 유일한 전쟁으로 언쟁과 격동적인 의견 충돌, 이념 간의 갈등이었으며, 진실과 오류 간의 전쟁, 빛과 어둠 간의 전쟁이었다. … 그리고 그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그 전쟁은 전에 하늘에서 일어났던 것처럼 지금 이 지상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자신이 따를 지휘관을 선택해야만 한다.”(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3:518)

십이사도 정원회의 보이드 케이 패커 회장은 우리가 이 영적 전쟁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방편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상세히 설명했다.

“[사탄은]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을 망치려고 작정했기에 모든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려고 듭니다. 영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그는 ‘땅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교리와 성약 52:14].

그러나 반대나, 시험, 유혹에 부딪혀도 굴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

… 지금 청소년 여러분은 도덕 표준이 쇠퇴하는 적의 영토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주님의 종으로서, 만일 여러분이 성령의 속삭임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사탄이 퍼붓는 공격에서 보호될 것이라고 약속합니다.”(“청소년들에게 주는 권고”, 리아호나, 2011년 11월호, 16, 18쪽)

요한계시록 12:6, 14. 광야로 가는 여자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광야로 도망하는 여자는 사탄이 고대의 교회를 대배도의 시기로 몰아간 것을 상징한다. 대배도의 시기란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이 사망한 후에 지상에서 신권 권세가 거두어진 시기를 말한다.(교리와 성약 86:1~3 참조) 요한계시록 12장 6절에 대한 조셉 스미스 역에는 “일”이 “년”으로 수정되었다.(조셉 스미스 역, 요한계시록 12:5[경전 안내서]) 교회가 광야에서 세 “때” 반을 지낸 것에 관해 더 깊이 알아보고자 한다면(요한계시록 12:14 참조), 요한계시록 11:2~3, 9~11 주해를 참조한다.

날아가는 독수리

요한은 교회가 독수리의 날개 덕분에 광야로 날아가 뱀으로부터 구해지는 모습을 보았다.(요한계시록 12:14 참조)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독수리의 날개는 하늘의 구조를 상징한다.(출애굽기 19:4; 신명기 32:11~12; 이사야 40:31 참조)

요한계시록 12:8~10. 사탄이 밤낮으로 참소하다

조셉 스미스 역, 요한계시록 12장 8절에는 이렇게 나온다. “큰 용을 위한 처소를 하늘에서 찾지 못하여 가 내어 쫓기매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미혹하게 하는 자라. 가 땅으로 내어 쫓기고,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어 쫓기더라.”

“사탄”이라는 명칭은 “참소하다[남을 헐뜯어 죄가 있는 것처럼 꾸며 일러바치다—옮긴이]”, “비방하다”, 또는 “대적하다”를 의미하는 희브리어 동사에서 파생되었다. 따라서 “참소하던 자”라는 말은(요한계시록 12:10) 인류의 적으로서 사탄이 사람들에게 죄를 씌우고자 하는 노력을 정확히 묘사한다. 반면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믿는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우리의 변호자이시다.(교리와 성약 45:3~5 참조) 제일회장단의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은 “참소하던 자”라는 사탄의 명칭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했다. “사탄은 우리가 용서받을 수 없다고 느끼길 바라기 때문에 경전에서는 사탄이 ‘참소하던 자’라고 나와 있습니다.(요한계시록 12:10 참조) 사탄은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 ‘귀환 불능 지점’을 지나쳤다고, 즉 진로를 바꾸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기를 바랍니다.”(“안전한 귀환 지점”, 리아호나, 2007년 5월호, 99쪽) “밤낮”이란 말은(요한계시록 12:10) 사탄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멸하려는 노력을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뒷받침해 준다.

요한계시록 12:11; 13:8. 피와 간증으로

요한계시록 12장 11절에서, 천사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이 “어린 양의 피와 그들의 증거하는 말로써”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을 이겼다고 말했다. 우리가 경전에서 배울 수 있는 한 가지 진리는 속죄의 구속하는 권능이 전세에서 이미 발휘되었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창세로부터] 죽임을 당한 어린 양[the Lamb slain from the foundation of the world]”이시기 때문이다.(요한계시록 13:8; 또한 베드로전서 1:18~20; 모사이야서 3:13; 4:7; 교리와 성약 93:38 참조) 우리는 지금 이 지상에 있으므로, 그것을 근거로 우리는 전세에서 우리가 하늘 아버지께서 마련하신 구속의 계획을 신뢰했으며 속죄의 축복과 사탄을 이기는 간증에 의지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지상 생활에서도 우리는 같은 방법, 즉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피와 우리의 간증으로 계속해서 사탄을 이긴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리차드 지 스코트 장로는 간증의 힘을 이렇게 설명했다.

“강한 간증은 화평과 안위와 확신을 줍니다. 구주의 가르침에 꾸준히 순종할 때, 인생은 아름다워지고, 미래에 대해 안심하게 되며, 우리 앞길에 다가올 어려움들을 극복할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깁니다. 간증은 기도와 경전 교리의 묵상에서 오는 진리에 대한 이해로부터 자라납니다. 간증은 약속된 결과들을 얻게 될 것이라는 신앙과 확고한 확신으로 그러한 진리들에 따라 생활함으로써 양육됩니다.

… 여러분 개인의 안전과 행복은 간증의 힘에 달려 있습니다. 왜냐하면 간증은 시련이나 불확실의 시기에 우리의 행동을 인도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강한 간증의 힘”,리아호나, 2002년 1월호, 101~102쪽)

십자가에 못 박히심

속죄의 효력은 “창세 이후로” 발생되었다.(요한계시록 13:8) 창세 때에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장차 속죄를 행하실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그러므로 속죄의 효력은 전세에부터 시작되었다.

요한계시록 12:11~12. 그들이 “죽기까지 증거를 지켰음이라”

조셉 스미스 역에서는 요한계시록 12장 11절에 다음과 같이 단어 몇 개를 추가했다. “그들이 자기 생명을 사랑하지 아니하고 죽기까지 증거를 지켰음이라.”(경전 안내서) 이런 추가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이 주님과 그분의 복음에 대한 간증을 자신의 목숨보다도 더 아끼고 가치 있게 여겼음을 시사한다. 요한계시록에는 악에 대항하는 전쟁에서 죽음에 이르도록 시험과 시련을 받은 사람들이 다수 언급되어 있다.(요한계시록 2:10, 13; 6:9~11; 11:7; 16:6; 17:6; 20:4 참조)

하늘에서 들려온 “큰 음성”이 계속 요한에게 이야기하면서, 여러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성도들의 의로움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해야 한다고 말했다.(요한계시록 12:10, 12) 그런 다음 조셉 스미스 역에는 다음과 같은 통찰이 덧붙어져 있다.

이 일 후에 내가 또 다른 음성을 들었으니 이르되 땅의 주민들과, 또한 바다의 섬들 위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있도다!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앎으로 크게 분노하여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조셉 스미스 역, 요한계시록 12:12[경전 안내서])

“이 일 후에”라는 문구는 천국 전쟁 후에 선이 악을 이긴 것에 대해 의인들이 기뻐했던 시기를 말할 것이다. 그러나 이 시기 후에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이 “크게 분내어” 지상으로 내려왔기 때문에 지상에 화가 임했다.

요한계시록 12:17. “그 여자의 남은 자손”

요한계시록 12장 17절에 기록되어 있듯이,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이 상대하여 싸우는 여자의 남은 자손에는 선지자 조셉 스미스를 통해 회복된 후기의 교회도 포함되어 있다.(요한계시록 13:7; 니파이전서 14:12~14; 교리와 성약 76:28~29 참조) 사탄은 참되고 살아 있는 교회의 성도들을 상대로 맹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요한계시록 13:1~7. 요한이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요한은 사탄이 가서 여자의 남은 후손과 싸우는 모습을 본 후에,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 것을 보았다.(요한계시록 13:1 참조) 조셉 스미스 역에는 그 짐승이 “지상의 왕국들과 같은 모습”이라고 밝혀져 있다. 그 짐승의 많은 머리와 왕관과 뿔은 여러 다른 왕국과 큰 권력을 지닌 통치자들을 암시한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1805~1844)는 이렇게 가르쳤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에게 주신 시현에서 짐승의 상징을 사용하여 퇴폐하고 부패했으며 그 성향이 흉포하고 짐승 같은 왕국들, 곧 사악한 세상의 타락한 왕국들을 나타내셨다.”(History of the Church, 5:341)

이 짐승의 정체를 구체적으로 밝히려 하기보다는 이 짐승에 관한 다음과 같은 전반적인 특징을 눈여겨보는 것이 더 유익할 것이다. 이 짐승은 많은 나라를 지배할 힘이 있다.(요한계시록 13:1, 7 참조) 이 짐승은 하나님을 반대하고 그분을 모독했다.(5~6절 참조) 이 짐승이 휘두른 권력은 육식 동물이 그 먹이에게 행사하는 힘과도 같았다.(2절 참조) 사탄은 그 짐승에게 권세를 주었다.(2, 4절 참조) 세상 사람들은 그 짐승을 숭배하거나 추종했다.(4절 참조) 그 짐승은 성도들을 포함한 많은 이를 제압할 수 있었다.(7절 참조) 이러한 특징을 나타내는 모든 왕국이나 정부는 그 짐승의 영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요한계시록 17장 8~12절에는 그 짐승에 관한 내용이 더 나오는데, 거기에는 짐승이 처하게 될 최종적인 멸망도 포함되어 있다.

요한계시록 13:7. “성도들과 싸워”

요한은 바다에서 나온 그 짐승이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었다고 기록했다.(요한계시록 13:7)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다수의 상징이 본래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해 보인다. 즉, 사탄과 그의 일을 지지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성도들과 싸우리라는 것이다.(또한 니파이전서 14:12~14 참조) 에즈라 태프트 벤슨(1899~1994) 회장은 이렇게 가르쳤다. “간증을 갖고 있고 계명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교회 회원들에 대항해 사탄은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우리 회원들은 성실하고 강한 반면에 더러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더러는 쓰러지기도 합니다. 몇몇은 사탄과의 싸움에서 어떤 성도들은 정복당하리라는 요한의 예언을 성취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3:7 참조)” (“말씀의 힘”, 성도의 벗, 1986년 7월호, 87쪽)

요한계시록 13:8. “생명책”

요한은 그 짐승이 “어린 양의 생명책에 … 이름이 기록되지 못[한]” 자들에게서 경배를 받는 모습을 보았다.(요한계시록 13:8)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이렇게 설명했다. “생명책, 즉 어린 양의 생명책은 하늘에서 작성한 기록으로, 충실한 자들의 이름과 그들의 의로운 성약과 행위가 실려 있다. (교리와 성약 128:6~7; 시편 69:28; 요한계시록 3:5; 21:27)” (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3:455) 조셉 필딩 스미스(1876~1972) 회장은 이렇게 가르쳤다. “우리의 이름이 교회의 기록에 적혀 있다는 이유만으로 하나님의 왕국에서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을 받는 데는 그 이상이 필요할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이름이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되게 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어린 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다면 그것은 우리가 계명을 지켰다는 증거가 됩니다. 그 계명을 지키지 않는 모든 영혼은 이름이 그 책에서 지워질 것입니다.”(Conference Report, Oct. 1950, 10; 또한 앨마서 5:57~58 참조)

요한계시록 13:10; 14:12.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

의인들은 마지막 날에 성행할 악에 맞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인내해야 할 것이다.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비디오 아이콘“인내란 수동적인 체념이 아니며, 두려움 때문에 행동하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인내는 적극적으로 기다리고 견디는 일입니다. 무언가를 고수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는 것, 즉 노력하고, 소망하고, 신앙을 행사하고, 어려움을 용기로 감내하며, … 마음 속 바람이 지연될 때에도 굴하지 않는 것입니다. 인내는 그저 버티는 것이 아니라 훌륭하게 견디는 것입니다! …

인내는 영혼을 치유하고, 지식과 이해의 보화를 찾게 하며, 평범한 남자와 여자를 성도와 천사가 되게 하는 신성한 성품입니다. 인내는 참으로 성령의 열매입니다.

미래에 받을 축복을 위해 당장 누리고 싶은 즐거움을 … 미루는 일입니다. 화를 다스리고 불친절한 말을 참는 것입니다. 인내는 남들이 악한 것으로 부를 쌓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 악한 것을 거부하는 일입니다.

인내는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고 용기와 품위와 신앙으로 그것을 대하는 일입니다. ‘주께서 합당하게 여겨 [우리]에게 내리시는 모든 것에 기꺼이 복종하고자 하기를, 아이가 참으로 그 아버지에게 복종함같이’[모사이야서 3:19] 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인내는 매일, 매 순간, 그렇게 하기 어려울 때에도 ’굳건하고 변하지 않으며, 흔들림 없이 주의 계명을 지키[는]’ 일입니다.[니파이전서 2:10] 계시자 요한의 말씀처럼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입니다.]’[요한계시록 14:12]”(“계속 인내하십시오”, 리아호나, 2010년 5월호, 57~59쪽)

요한계시록 13:11~17. 또 다른 짐승이 “용처럼 말을 하더라”

요한계시록 13장 11절에는 요한이 보았던 또 다른 짐승이 나온다. 이후에 그는 이 짐승이 “거짓 선지자”라고 밝혔다.(요한계시록 19:20) 이 또 다른 짐승은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으나 “용처럼 말을” 했다.(요한계시록 13:11) 이 묘사는, 이 또 다른 짐승이 그리스도를 대표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애쓰지만 실제로는 사탄의 거짓 교리를 가르치고 있음을 암시한다. 이 또 다른 짐승에 대한 묘사는 구주의 다음 경고를 떠올리게 한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태복음 7:15)

제일회장단의 제임스 이 파우스트(1920~2007)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사탄은 세계 역사상 가장 능숙한 모방자이며 속이는 자요, 교활한 사기꾼이며 거짓말쟁이입니다. 그는 밤에 도적같이 우리 생활에 다가옵니다. 그의 변장술은 너무나 완벽해서 그를 알아보기가 어렵습니다.”(“악마의 목구멍”, 리아호나, 2003년 5월호, 51쪽) “악마의 주된 전술 중 하나는 인간이 실제로는 사탄에게 속아 다른 길을 따르고 있는데도 자신이 하나님의 길을 따르고 있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Bible Dictionary, “Devil”)

요한계시록 13:16~17. 짐승의 표

하나님과 맺은 성약을 지키고 이마에 그분의 인침을 받아 보호를 받는 의인들과는 대조적으로(요한계시록 7:2~3; 14:1; 22:4; 요한계시록 7:3; 9:4 주해 참조), 짐승에게 경배하는 악인들은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는다.(요한계시록 13:16) 이는 악인들이 그 짐승의 뜻을 행하고 그의 이념을 받아들임을 행동(손)과 믿음(머리)으로 보이는 것을 상징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표”의 정확한 의미는 계시되지 않았다.

요한계시록 13:17~18. “육백육십육”

요한은 “그 짐승의 수[가] … 육백육십육”이라고 기록했다.(요한계시록 13:18) 수 세기에 걸쳐 666이라는 짐승의 수는 수많은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했으며, 많은 추리와 해석을 낳았다. 주님께서는 이 상징적인 수의 의미를 알려 주지 않으셨다. 일부 주석자들은 6이 7(하나님의 완전함과 완성을 나타내는 수)보다 하나가 적은 수이므로, 666은 사탄과 그 추종자들의 불완전하고 위조하는 특성을 강조할지도 모른다고 기록했다.

요한계시록 14:1~5. 십사만 사천

요한계시록 13장에 사탄의 광범위한 영향력과 힘에 대한 묘사가 나오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14장의 내용은 독자들에게 희망을 전해 준다. 요한계시록 14장 시작 부분에는 “그들의 이마에는 아버지의 이름을 쓴” 무리가 묘사되어 있다.(1절) 이들은 깨끗하며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고, 사람들 가운데서 구속을 받았다.(4절) 또한 그들은 정직하며 하나님 앞에 “흠이 없” 다.(5절)

주님께서는 선지자 조셉 스미스를 통해 이 144,000명에 관해 이렇게 알려 주셨다. 그들은 “영원한 복음을 베풀도록 하나님의 거룩한 반차에 성임된 대제사니, 무릇 그들은 장자의 교회에 오고자 하는 자 모두를 데려오도록 땅의 나라들을 다스릴 권세를 받은 천사들에 의하여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 가운데서 성임되는 자들이니라.”(교리와 성약 77:11) 144,000명이 부르는 노래는(요한계시록 14:3 참조) 교리와 성약 84편 98~102절에 기록된 것과 같은 노래일 것이다. 144,000명에 관해 더 알아보려면 교리와 성약 133편 17~18절을 참조하고, 의인들의 이마에 쓰인 하나님의 이름에 관하여 더 알아보려면 요한계시록 3:12 주해를 참조한다.

요한계시록 14:6~12. 세 천사

요한은 각각 지상의 주민들에게 메시지를 선포하는 세 천사를 보았다. 첫째 천사는 지상의 나라들에 “영원한 복음”을 가져왔다.(요한계시록 14:6) 많은 후기 선지자들은 그 천사가 모로나이를 나타낸다고 가르쳤다.(교리와 성약 27:5; 133:36~39 참조) 그 천사는 또한 모로나이를 포함하여 후기에 복음의 회복을 도운 여러 하늘 사자들을 나타낼 수도 있다.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이렇게 설명했다. “모로나이 천사는 메시지, 즉 말씀을 가져왔다. 하지만 다른 천사들은 열쇠와 신권, 권능을 가져왔다.”(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3:530)

모로나이 천사가 조셉 스미스에게 나타나다

모로나이 천사가 조셉 스미스에게 나타나다, 톰 로벨

첫째 천사는 지상에 영원한 복음을 가져온 것 외에도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을 알렸다. 이는 짐승에게 경배하는 세상에 꼭 알맞은 메시지이다.(요한계시록 14:7) 이 메시지를 읽은 독자들은 둘째 천사의 메시지를 읽을 준비가 된다. 둘째 천사는 “무너졌도다 … 바벨론이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말은 악이 끝날 것을 의미한다.(요한계시록 14:8) 바벨론의 죄는 “음행”으로 묘사된다. 이 말은 세상의 악인들이 하나님과의 관계에 불충실하며, 거짓 신에게 애정과 충성을 바치고(요한계시록 14:8) 다른 사람들을 꾀어 그런 삶의 방식을 따르게 했다는 의미이다. 이 죄의 “포도주를” 마신다는 것은 바벨론의 사악한 방식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요한계시록 14:8) 마지막 날에 바벨론의 붕괴가 임박했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후기 성도들에게 “너희는 바벨론에서 나가라”라고 경고하셨다.(교리와 성약 133:5) 이는 우리가 세상의 악을 피해야 함을 의미한다.(교리와 성약 133:14 참조)

세 번째 천사는 짐승에게 경배하고 그의 표를 받는 자들에게 닥치는 심판을 설명했다.(요한계시록 14:9 참조) 그들은 “섞인 것이 없”는, 즉 희석되지 않은 “하나님의 진노”로 묘사된, 형벌을 내리는 하나님의 노여움을 받을 것이다.(요한계시록 14:10) 다른 경전에서는 인간을 설득하여 회개하게 하려는 다른 모든 노력이 실패할 때에만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진다고 가르친다.(교리와 성약 43:25~26; 88:88~90 참조)

요한계시록 14:13. “주 안에서 죽는 자들”

요한은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라고 말하는 음성을 들었다.(요한계시록 14:13) 이는 주님의 백성들이 다가올 많은 심판으로부터 대체로 보호받을지라도(요한계시록 9:4; 니파이전서 22:17~19 참조), 일부 의인들은 마지막 날의 재난과 고난으로 목숨을 잃게 되리라는 것을 시사한다. 그렇지만, 의인들에게는 죽음이 평온 및 기쁨과 연결된다. 그들은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요한계시록 14:13; 또한 앨마서 40:11~12; 46:39, 41; 교리와 성약 42:46 참조)

요한계시록 14:14~20. 두 번의 추수

요한은 요한계시록 14장 14~20절에서 두 번의 추수를 묘사했다. 이는 밀과 가라지의 비유에 묘사된 이들을 연상시킨다.(마태복음 13:24~30, 36~43; 교리와 성약 86:1~7 참조) 첫 번째 추수에서는 악인으로부터 의인들을 모아들인다.(요한계시록 14:14~16; 교리와 성약 33:2~6 참조) 이 수확은 이 후기에 복음이 회복되었을 때 시작되었으며, 복천년까지 계속될 것이다.

포도즙 틀

포도즙 틀, 테드 헤닝거. 구약 시대에 포도즙 틀에서 발로 포도를 으깨는 사람들

두 번째 수확은(요한계시록 14:17~20 참조) 악인들에게 쏟아지는 하나님의 심판, 그리고 포도나무의 포도처럼 죄악이 완전히 무르익어 그들이 “하나님의 진노의 … 포도주 틀”에 밟힐 때 그들에게 닥칠 멸망을 나타낸다.(요한계시록 14:19; 또한 이사야 63:3~4; 교리와 성약 88:106; 133:46~51 참조)

요한계시록 15~16장. 일곱 재앙

요한계시록 15장은 첫 번째 추수에서 모아들여진 의인들이 경험하게 될 일을 묘사하는 것 같다. 반면에 요한계시록 16장은 두 번째 추수에서 모아들여진 악인들이 경험하게 될 일을 묘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15장16장은 서로 힘을 보태는 연결 구조이다. 요한계시록 15장 1, 7절에서 요한은 악인들에게 쏟아질 일곱 가지 파괴적인 재앙을 보았다. 요한계시록 16장은 이 일곱 재앙을 묘사한다. 일곱이라는 수가 반복해서 사용된 것은, 이 재앙들이 마지막 날에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완성됨을 상징하는 것을 암시할 수도 있다. “하나님의 진노가 [일곱 재앙]으로 마치[기]” 때문이다.(요한계시록 15:1)

요한계시록 15:2. “유리 바다”

요한은 의인들이 “불이 섞인 유리 바다” 위에 서게 될 것을 보았다.(요한계시록 15:2) 유리 바다는 해의 왕국으로 변화된 지구를 나타내며, 이 변화된 지구에서 의인들은 하나님의 면전에 거할 것이다.(요한계시록 4:6; 교리와 성약 77:1; 130:6~9 참조)

요한계시록 15:2~4. “짐승[을] … 이기고”

요한은 의인들이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는 것을, 요컨대 사탄의 모든 악과 속임에 대해 승리를 거둘 것을 보았다.(요한계시록 15:2) 요한계시록 15장 2~4절에는 요한계시록의 주요 주제가 설명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 지상에서 사탄을 이기고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두실 것이다. 선은 악에 대해, 성도들은 박해자들에 대해, 하나님의 왕국은 인간의 왕국과 사탄의 왕국에 대해 영원한 승리를 거둘 것이다. …

이것이 바로 요한계시록의 주제이다. … 이 주제를 대략적으로라도 감지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세부 사항을 많이 안다 하더라도, 결국은 [이 책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Bible Dictionary, “Revelation of John”)

요한계시록 15:3. “모세의 노래”

“모세의 노래”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의 속박에서 해방된 후에 불렀던 노래이다.(출애굽기 15:1~19 참조) 요한계시록 15장 3절은 해의 왕국을 상속받는 이들이 자신들을 죄의 속박에서 해방하신 하나님의 어린 양을 찬양하며 다시금 모세의 노래를 부를 것임을 알려 준다.

유성이 떨어지는 밤하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 전의 어둠, 폴 만

요한계시록 16:1. “하나님의 진노의 … 대접”이 쏟아지다

요한계시록 16장에서, 요한은 마지막 날에 그리스도의 재림이 있기 전에 쏟아질 변고와 재앙을 묘사했다.(또한 요한계시록 15:1, 7 참조) 다음 도표에 그 재앙들이 요약되어 있다.

요한계시록 16장

재앙에 대한 설명

2절

첫째, “악하고 독한 종기”가 악인들에게 닥침. (유사한 재앙이 출애굽기 9장 8~12절스가랴 14장 12절에 묘사되어 있음)

3절

둘째, 바닷물이 피로 변하고, 물속의 모든 생물이 죽음.(또한 출애굽기 7:19~21 참조)

4절

셋째, 강과 물 근원이 피로 변함.(또한 출애굽기 7:19~21 참조)

8~9절

넷째, 해가 불과 큰 열기로 악인들을 태움.

10~11절

다섯째, 어둠이 악마의 왕국에 퍼지고, 악인들은 아픔과 종기로 고통받음.

12~16절

여섯째, 유프라테스 강물이 말라서 세상의 왕들이 아마겟돈에 모이도록 준비됨.(또한 스가랴 12:11 참조)

17~21절

일곱째, 음성들과 우렛소리와 번개와 큰 지진이 있음; 여러 나라의 도시들이 무너짐; 바벨론이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받음; 큰 우박이 사람들에게 떨어짐.

요한계시록 16:6.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다]”

요한은 강과 물 근원이 피로 변한 것을 보고 난 후, 그러한 심판이 쏟아진 것은 하나님의 공의라고 선포하는 천사의 음성을 다음과 같이 들었다.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요한계시록 16:6) 여기에서 천사가 말한 심판의 근거는 니파이후서 26장 3절제3니파이 9장 5~11절에 나오는 이유를 연상시킨다.(또한 열왕기하 9:7; 누가복음 11:50~51; 요한계시록 18:24; 앨마서 37:30; 제3니파이 10:12; 교리와 성약 136:36 참조) 심판이 쏟아질 때 안전할 수 있는지의 문제는 선지자들을 받아들이는 것과 직접 관련이 있어 보인다.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에 관하여 더 알아보려면, 요한계시록 18:24 주해를 참조한다.

요한계시록 16:15. “깨어 자기 옷을 지[키는] … 자는 복이 있도다”

요한계시록 16장 15절에서, 주님은 다음과 같이 경고하셨다. “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온 천하 왕들의 군대가 다가올 때(요한계시록 16:14 참조), 안전을 위해 (옷을 입고) 달아날 준비가 된 모든 사람은 벌거벗은 채로 도망하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또한 창세기 3:7~10; 출애굽기 32:25~26; 이사야 20:4 참조) 영적인 의미에서, 자기 옷을 지킨다는 것은 영적으로 깨어 있는 생활을 하고 성전의 축복을 받음으로써 영적인 준비를 함을 상징한다. 다른 경전에도 사람들에게 깨어 있는 생활을 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마태복음 24:42~25:13; 26:41; 교리와 성약 45:44; 133:10~11 참조)

더 나아가,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자기 옷을 지키는 것이 또한 영적 안전을 상징한다며 이렇게 가르쳤다. “[거룩한 신권의] 가먼트를 더럽히는 것은 주님의 율법에 불순종하는 것이며, 자기 옷을 지키는 것은(요한계시록 16:15) 계명을 지키고 해의 영광의 존재에게 주는 의의 옷을 입도록 자격을 갖추는 것이다.”(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3:454–55; 요한계시록 3:3~5 참조)

요한계시록 16:16. 아마겟돈에 집합함

아마겟돈이라는 이름은 ‘므깃도 산’을 의미하는 하르 므깃도에서 유래되었다. 므깃도 계곡은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80킬로미터 떨어진 에스드랠론 평야의 서쪽 부분에 있으며 구약 시대에 잔혹한 여러 전쟁이 있었던 장소이다. 주의 재림의 때 가까이에 일어나게 될 마지막 큰 싸움이 같은 장소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아마겟돈 전쟁이라 불린다. (에스겔 39:11; 스가랴 12~14, 특히 12:11; 요한계시록 16:14~21 참조)” (경전 안내서, “아마겟돈”; scriptures.lds.org) 하르 므깃도에서 시작될 이 전쟁은 예루살렘으로 퍼질 것이다.

요한계시록 16:20. “각 섬도 없어지고”

조셉 필딩 스미스 회장은 땅이 원래 상태로 되돌아갈 때 일어날 물리적 변화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경전에는 다음 말씀이 나옵니다. ‘[주께서] 큰 깊음을 명하리니, 그것은 북방 나라들로 물러가게 될 것이요, 섬들은 한 땅이 되리라. 그리고 예루살렘 땅과 시온 땅은 본래의 자기 자리로 되돌아 갈 것이요, 땅은 나뉘기 전 시대와 같이 되리라.’ (창세기 10:25) 벨렉 시대에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분열되어 땅이 나뉘었다는 생각이 꽤 널리 퍼져 있지만, 우리는 주님께서 하신 이 말씀을 통해 땅 자체가 나뉘었으며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땅은 실제로 나뉘기 전 상태로 다시 돌아가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다는 북쪽으로 물러가야 합니다. 육지는 원래대로 돌아가야 하며, 시온 땅(아메리카)과 예루살렘 땅(팔레스타인과 거기에 속하는 모든 땅)은 처음에 있었던 본래의 자기 자리로 회복될 것입니다. 구주께서는 자기 백성 가운데 서실 것이며, 모든 육체를 다스리실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악인, 즉 부패할 수 있는 모든 것이[교리와 성약 101:23~35] 소멸하여 지상에 존재하지 못하게 되리라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Church History and Modern Revelation, 2 vols. [1953], 1:264; 이사야 40:4; 64:1; 교리와 성약 133:22~24, 40, 44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