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교리와 성약 소개, 교리와 성약 2편
소개 및 연대
“교리와 성약은 마지막 날에 지상에 세워지는 하나님 왕국의 설립과 규범을 위하여 주신 신성한 계시 및 영감받은 선언문을 모은 책이다.”(교리와 성약 소개, 1문단) 그 계시들은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그의 계승자 중 몇 사람을 통하여 받은 것이며, 그 계시들을 모은 책에는 “만방의 모든 백성에게 그들의 현세적 복리와 영원한 구원을 위하여 주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들으라는 초대의 글이 실려 있다.”(교리와 성약 소개, 1문단)
교리와 성약에서 시간상 가장 일찍 받은 편은 1823년에 조셉 스미스가 천사 모로나이를 통해 받은 말씀들이며, 그때 스미스 가족은 뉴욕주 팔마이라 근방에서 살고 있었다. 그 방문에서 모로나이는 구약전서와 신약전서의 중요한 예언 몇 가지를 언급했는데, 이 중에는 선지자 엘리야가 후기에 맡게 될 임무에 관한 말라기의 예언도 포함되어 있었다. 교리와 성약 2편에 기록된 그 예언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구속하기 위해 세우신 계획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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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6년 후반스미스 가족이 버몬트주에서 뉴욕주 팔마이라로 이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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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년 봄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조셉 스미스에게 나타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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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3년 9월 21~22일모로나이 천사가 조셉 스미스를 방문하였다.(교리와 성약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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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3년 11월 19일 조셉 스미스의 형 앨빈이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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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7년 1월 18일조셉 스미스와 에머 헤일이 결혼하였다.
교리와 성약: 역사적 배경 추가 자료
주님께서는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게 복음의 회복, 교회의 조직, 특정 개개인의 필요 사항과 책임에 관하여 신성한 지침을 주셨다. 보통 낱장으로 된 종이에 서기들이 선지자가 받은 이러한 계시들을 받아 적었으며 나중에 그 사본을 책으로 제본하였다.
1831년 11월에 선지자 조셉 스미스를 비롯한 교회 지도자들은 오하이오주 하이럼에서 열린 장로 대회에 모였다. 이 대회에서 교회 지도자들은 선지자가 받은 몇몇 계시를 엮어 계명의 책이라는 제목을 달아 출판하기로 결정했다. 윌리엄 더블유 펠프스는 “교회를 위한 인쇄인”으로 부름받은 상태였다.(교리와 성약 57:11). 이에 계시들의 사본이 미주리주 인디펜던스에 있던 그에게 전달되었다. 출판이 거의 마무리되던 1833년 7월에 폭도들이 펠프스의 인쇄소를 공격하여 건물과 인쇄기 그리고 계시가 인쇄된 인쇄지 대부분을 파괴했다. 하지만 두 명의 청녀 메리 엘리자베스 롤린스와 그녀의 여동생 캐롤라인을 비롯한 몇 사람이 인쇄된 일부 인쇄지를 구해 내, 비록 온전하지는 않았지만, 결국 소량의 책이 제본되었다.
1835년에 조셉 스미스가 받은 계시들을 모은 두 번째 모음집이 출판되었으며, 그 책은 교리와 성약이라고 불렸다. 이 책에는 103개의 계시와 서문이 실려 있었다. 여기에는 또한 Lectures on Faith(신앙 강좌)도 포함되었는데, 이것은 1834~1835년 사이의 겨울 동안 장로 학교에서 가르쳐진 일곱 개의 신학 강의였다. 이 책의 초판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1부(교리)는 Lectures on Faith(신앙 강좌)였고, 2부(성약과 계명)에는 그 당시까지 받았던 계시들이 실려 있었다. (See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4: April 1834–September 1835, ed. Matthew C. Godfrey and others [2016], 382–96.) Lectures on Faith(신앙 강좌)는 1921년판 교리와 성약과 그 이후의 판에서는 빠졌다. 이는 그것이 교회에 계시로 주어지거나 제시된 것이 아니라 신앙에 관한 강의나 공과였기 때문이었다.
이후에 교리와 성약 판들이 인쇄됨에 따라 새로운 계시들이 포함되었으며, 이러한 판들에는 계시를 편집하는 방식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1981년에 교회는 확장된 각주와 전후 참조 성구 및 새로운 색인이 포함된 새로운 영문판 “합본”(몰몬경, 교리와 성약, 값진 진주)을 출판했다. 이때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1836년에 받은 해의 왕국에 대한 시현과 조셉 에프 스미스 회장이 1918년에 받은 죽은 자의 구속에 관한 시현이 각각 교리와 성약의 137편과 138편으로 추가되었다. 또한, 두 개의 공식선언문이 공식적으로 추가되었다. (1) 성명서. 윌포드 우드럽 회장이 교회에서 복수 결혼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 성명서. 이는 스펜서 더블유 킴볼 회장이 받은 계시를 제일회장단이 발표한 것으로, 교회의 모든 합당한 남성 회원은 신권과 성전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1921년판 이후로 해설이라는 제목으로 사용되던 소개 편도 1981년판 교리와 성약에서 개정되었다. 이 개정된 소개 편에는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교리와 성약의 본질 및 목적에 관한 더 많은 정보가 실렸다.
2013년 3월 1일에 제일회장단은 영어 경전 최신판을 발표했다. 이 경전 판에서 이루어진 대부분의 개정은 본문의 사소한 철자 오류를 바로잡고, 교리와 성약 각 편 머리말과 학습 보조 자료를 수정하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교리와 성약의 해설 편은 소개로 재명명되었으며, 교리와 성약이 새로운 판으로 개정된 이유와 함께 과거 판들에 관한 몇 가지 더 자세한 사항이 추가되었다.
교리와 성약 소개
교리와 성약에는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그의 계승자들이 받은 계시가 수록되어 있다
교리와 성약 소개. “신성한 계시[를] … 모은 책”
교리와 성약에는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받은 많은 신성한 계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계시들은 예언과 계시의 영에 의해 시현(교리와 성약 76편; 137편; 138편 참조), 하늘에서 온 존재들의 방문(교리와 성약 2편; 13편; 27편; 110편 참조), 우림과 둠밈(교리와 성약 3편; 6~7편; 11편; 14~17편 참조) 및 성신의 영감 등으로 주어졌다. 몇 편의 계시는 선지자가 영감을 받아 성경 번역 작업을 하며 질문한 결과로 온 것이다.(교리와 성약 35편; 73편; 76~77편; 86편; 91편; 132편 참조) 또 다른 계시들은 몰몬경 번역 작업 동안 주어지기도 하고, 교회의 조직 및 시온 건설에 관한 질문으로 오기도 했다.
고든 비 힝클리(1910~2008) 회장은 이 현대 경전의 가치를 이렇게 설명했다.
“교리와 성약은 우리가 갖고 있는 경전 중에서도 독특한 것입니다. 이 책은 교회의 헌법입니다. 교리와 성약에는 각종 다양한 출처에서 나온 기록이나 말씀이 실려 있지만, 이 경전은 근본적으로 이 경륜의 시대의 선지자를 통하여 주어진 계시의 책입니다.
이들 계시는 위대한 후일의 사업인 회복에 담긴 하나님의 원대한 목적을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선포함으로써 시작됩니다. …
이처럼 장엄한 시작으로 영원한 진리의 샘에서 나오는 경이로운 교리의 전경이 펼쳐집니다. 주님께서 그의 선지자에게 말씀하신 직접적인 계시도 있으며, 성신의 감동을 받아 기록하거나 말씀한 조셉 스미스의 글도 있습니다. 또한 그가 각기 다른 상황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하여 쓴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이 합쳐져서, 상당히 많은 부분이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교리 및 관례를 이루고 있습니다. …
이 책에서 그토록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교회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에 관한 원리 및 절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독특하고도 주목할 만한 건강의 법칙이 육체에 관한 약속뿐 아니라 영적인 약속과 함께 실려 있습니다. 영원한 신권의 성약이 다른 어느 경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방법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영광의 세 등급에 속하는 특권과 축복, 그 제한 범위와 기회가 알려졌으며, 해와 달과 별의 영광에 대한 바울의 간략한 언급을 좀 더 보완해 주고 있습니다. 회개가 명백하고도 강하게 선포되었습니다. 올바른 침례 방식이 주어졌습니다. 여러 세기 동안 신학자들을 괴롭히던 신회의 본 모습이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되었습니다. 재정에 관한 주님의 율법으로서, 교회의 운영을 위한 기금을 어떻게 마련하여, 어떻게 사용해야 할 것인가에 관한 지시도 나와 있습니다. 죽은 자를 위한 사업이 모든 세대의 하나님의 아들과 딸들을 축복해 주기 위해 계시되었습니다.”(“하나님의 지시와 뜻”, 성도의 벗, 1989년 8월호, 2~3쪽)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는 교리와 성약을 표준 경전의 하나로 받아들이고 있다. 교리와 성약에 담긴 계시들과 영감받은 글들은 하나님의 모든 자녀의 구원을 위해 계속되는 사업에 대한 강력한 증거이다. 에즈라 태프트 벤슨(1899~1994) 회장은 교리와 성약이 몰몬경과 함께 사람들을 그리스도와 그분의 왕국으로 인도한다고 설명했다.
“후기의 이 위대한 두 경전은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께서 주님의 재림을 위해 그분의 백성을 모으고 준비시킬 목적으로 말씀해 주신 계시로서 함께 결합되어 있습니다. …
후기의 이 위대한 두 경전에 담긴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증거는 감동적이고 설득력이 있습니다. 사실상, 교리와 성약과 몰몬경은 각 장마다 주님에 대해, 즉 자녀들을 향한 그분의 위대한 사랑과 우리를 위해 치르신 속죄 희생에 관해 가르쳐 주며,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그분과 하나님 아버지께 돌아갈 수 있는지를 알려 줍니다.
후기의 이 위대한 두 경전에는 엄청난 부정과 악이 만연된 시대에 좀 더 훌륭한 삶을 사는 데 힘이 될 지식과 능력이 담겨 있습니다. 이 경전들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진지하게 상고하는 사람은 그 안에서 위안과 조언과 지침, 숨겨진 능력을 얻어 자신의 삶을 향상하게 될 것입니다.
교리와 성약은 몰몬경을 선지자 조셉 스미스 및 그의 계승자들을 통해 계속되고 있는 이 회복의 사업과 연결해 주는 고리가 됩니다.
우리는 교리와 성약을 통해 성전 사업, 영원한 가족, 영광의 등급, 교회 조직 및 기타 수많은 회복의 위대한 진리를 배웁니다. …
몰몬경은 우리 종교의 ‘종석’이며, 교리와 성약은 계속되는 후기의 계시가 있는 관석입니다. 주님께서는 종석과 관석 모두를 승인해 주셨습니다.”(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에즈라 태프트 벤슨[2014], 132~133쪽)
조셉 에프 스미스(1838~1918) 회장은 우리 경륜의 시대에 주어진 계시들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관한 우리의 지식을 증진하는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저는 형제님들께 교리와 성약은 세상에 밝혀진 가장 영광스러운 원리들을 수록하고 있으며, 어떤 것은 과거 어느 때 계시된 것보다도 더욱 충만하게 세상에 계시되었다고 말씀드립니다. 이것은 후기에 주님께서 세상에 기초가 놓일 때부터 감추어진 것들을 밝히 드러내 보이실 것이라는 고대 선지자들의 약속이 성취된 것이며, 주님은 이러한 것을 선지자 조셉 스미스를 통하여 계시해 주셨습니다.”(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조셉 에프 스미스[1998], 44쪽)
조셉 필딩 스미스(1876~1972) 회장은 대부분의 경전이 본래 고대 민족들에게 주어진 것임을 언급했다. 반면에 교리와 성약은 특별히 지금의 경륜의 시대를 사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담고 있다. 그는 이렇게 간증했다. “교리와 성약에는 오늘날 지상에 사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책입니다. 이 책은 후기 성도를 위한 책입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우리가 이 책을 온 세상의 부귀보다 더 귀하고 황금보다도 더 귀한 보물로 여겨야 한다고 말씀했습니다.”(구원의 교리, 브루스 알 맥콩키 편[1956], 3권, 172쪽)
교리와 성약 소개. 십이사도의 증언
교회 지도자들이 1831년 11월 대회에서 계시를 편집하고 정리해서 출판하기로 결정했을 때,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계시의 신성한 근원에 관한 증언문을 준비했다.(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2: July 1831–January 1833, ed. Matthew C. Godfrey and others [2013], 110–14) 참석한 사람들은 계시의 진실성에 관해 기꺼이 증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1830년판 몰몬경에서 세 증인과 여덟 증인의 증언이 책 뒷부분에 수록되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 증언도 계명의 책 뒷부분에 포함되어 출판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 증언문은 현재 남아 있는 계명의 책들에는 실려 있지 않다. 이는 아마도 인쇄소가 파괴되어 출판이 갑자기 중단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십이사도의 증언은 1835년에 출판된 교리와 성약에 포함되었다.
교리와 성약 2편: 역사적 배경 추가 자료
첫번째 시현을 받은 후 약 3년이 지날 무렵인 1823년 9월 21일에 17세의 조셉 스미스는 자신의 죄를 사해 주실 것을 간구하며 하나님 앞에서의 자신의 입장을 알고자 했다. 이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모로나이라는 이름의 천사가 나타나 하나님께서 조셉에게 시키실 일이 있다고 선언했다.(조셉 스미스—역사 1:29~33) 모로나이는 금판에 쓰인 옛 기록이 출현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구약전서와 신약전서의 여러 구절들을 인용하였는데, 이 중에는 엘리야가 돌아올 것을 예언한 말라기의 말씀을 조금 다르게 인용한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말라기 4:5~6 참조)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1838년에 준비하기 시작한 자신에 대한 공식적인 역사 기록에 이 변형된 말라기의 예언을 포함시켰다. 이 기록의 발췌문은 후에 값진 진주에 포함되었으며(조셉 스미스—역사 1:38~39 참조), 1876년판부터 교리와 성약에도 포함되었다. 표준 경전에 자주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이 예언이 참으로 중요함을 알 수 있다.(말라기 4:4~6; 누가복음 1:17; 제3니파이 25:5~6; 교리와 성약 2편; 조셉 스미스—역사 1:38~39 참조) 교리와 성약 2편은 연대순으로 볼 때 교리와 성약의 첫 번째 편이다.
교리와 성약 2편
조셉 스미스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한 천사가 나타나다
교리와 성약 2:1~3. 선지자 엘리야
구약전서의 선지자 엘리야는 예수 그리스도 복음이 회복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했으며, 그의 이름은 교리와 성약의 여러 편에서 언급되었다.(교리와 성약 2:1; 27:9; 35:4; 110:13~16; 128:17; 133:55; 138:46~48 참조) 십이사도 정원회의 데이비드 에이 베드나 장로는 엘리야가 누구이며 왜 우리 시대에 돌아왔는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엘리야는 위대한 기적을 일으킨 구약 시대의 선지자입니다. 그는 고대 이스라엘에 3년 반 동안 비가 내리지 않도록 하늘을 봉했습니다. 그는 과부의 가루와 기름을 늘렸습니다. 어린 소년을 죽음에서 일으켰고, 바알의 선지자들과 맞서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했습니다. (열왕기상 17~18장 참조) 지상에서 성역을 마친 엘리야는 ‘회오리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가’ 변화되었습니다.(열왕기하 2:11)
‘우리는 후기의 계시를 통해 엘리야에게 멜기세덱 신권의 인봉 권능이 있었으며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시대가 이르기 전에 그 권능을 소유했던 마지막 선지자였음을 배[웁니다.]’(Bible Dictionary, “Elijah”) …
엘리야는 모세와 함께 변형의 산에 나타나 이 권세를 베드로, 야고보, 요한에게 부여했습니다.(마태복음 17:3 참조) 1836년 4월 3일, 엘리야는 다시 모세와 함께 커틀랜드 성전에 나타났고 똑같은 열쇠를 조셉 스미스와 올리버 카우드리에게 주었습니다.”(“자녀들의 마음은 돌이켜질 것입니다”, 리아호나, 2011년 11월호, 24쪽)
교리와 성약 2:1. “나는 … 너희에게 신권을 드러내리라”
1836년 4월 3일에 엘리야가 커틀랜드 성전에 나타났을 당시,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올리버 카우드리는 베드로, 야고보, 요한에게서 이미 멜기세덱 신권을 받은 상태였다.(1829년 5~6월 무렵) “엘리야의 손으로 … 신권을 드러내리라”는 주님의 약속은(교리와 성약 2:1), 엘리야가 커틀랜드 성전에 방문해서 조셉과 올리버에게 부여한 신권의 인봉 권능의 열쇠를 뜻하는 것이었다.(교리와 성약 110:13~16 참조)
선지자 조셉 스미스(1805~1844)는 우리가 모든 신권 축복을 받는 데에 왜 엘리야의 방문이 필요했는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엘리야의 영, 권능 및 부름은 여러분이 멜기세덱 신권의 충만함과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왕국의 계시, 의식, 말씀, 능력과 엔다우먼트의 열쇠를 소유할 권능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이것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 자녀의 마음을 아버지에게, 즉 하늘에 있는 자들에게 돌리기 위해 하나님의 왕국에 속한 모든 의식을 받고, 얻고, 집행할 권능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
… 엘리야의 직분과 일은 무엇입니까? 이것은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가장 위대하고 중요한 주제 중 하나입니다. 그분은 엘리야를 보내어 자녀를 아버지에게, 또한 아버지를 자녀에게 인봉되게 하신 것입니다. …
다시 말씀드리자면, 엘리야의 인봉 권능 혹은 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분이 땅과 하늘에서 인봉할 권능을 갖고 있다면, 우리는 현명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우선 해야 할 일은, 가서 여러분의 아들딸들을 이 땅에서 여러분에게 인봉하고, 그런 다음 여러분 자신을 영원한 영광 중에 있는 여러분의 조상들에게 인봉하는 것입니다.”(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조셉 스미스[2007], 311~312쪽)
조셉 필딩 스미스 회장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신권 권능을 통해 위대한 축복을 받는 일이 1836년에 있었던 엘리야의 방문으로 어떻게 가능해졌는지를 설명했다.
“엘리야의 사명은 인봉의 권능이었습니다. 엘리야는 부모를 서로에게 인봉하고 자녀가 부모에게 인봉되도록 해 주는 열쇠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 열쇠를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게 부여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인봉 권능은 주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이후, 산 자에게만이 아니라 죽은 자에게도 적용됩니다.
… 이 후기에 지상에 대한 엘리야의 사명의 본질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지상의 인간에게 한때 주어졌던, 하나님의 왕국에서 사람이 온전히 구원받고 승영하는 데 필수적인 권능과 권세를 회복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엘리야는 주님에게서 합당하게 위임받은 지상의 선지자에게 충만한 신권 권능을 부여함으로써 지상에 그것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온 것이었습니다. 이 신권은 사람의 구원에 관계되는 모든 의식과 원리를 땅과 하늘에서 매고 인봉하여 그 의식들이 하나님의 해의 왕국에서 효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는 열쇠를 갖고 있습니다.”(구원의 교리, 2권, 104~105쪽)
교리와 성약 2:1 “크고 두려운 날”
교리와 성약 2편 1절에서 말하는 “크고 두려운 날”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뜻한다. 그때는 그분의 재림을 준비해 온 사람들에게는 기쁨과 즐거움의 시간이 되겠지만(말라기 4:2~3; 교리와 성약 101:32~35 참조), 사악한 자들에게는 멸망의 두려운 시간이 될 것이다.(말라기 4:1; 교리와 성약 29:9; 101:24~25 참조)
교리와 성약 2:2. 이 예언에서 언급하는 아버지들과 자녀들은 누구인가?
교리와 성약 2편 2절은 자녀들과 아버지들 모두 후기에 약속된 엘리야의 방문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가르친다. 엘리야가 “아버지들에게 한 약속들을 자녀들의 마음에 심을 것”이라는 예언을 언급하면서(교리와 성약 2:2), 십이사도 정원회의 브루스 알 맥콩키(1915~1985) 장로는 이렇게 설명했다. “아버지들이란 누구입니까? 그들은 약속을 받았던 사람들로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입니다. 그 약속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가족이라는 단위가 영원히 계속된다는 약속입니다.”(The Millennial Messiah: The Second Coming of the Son of Man [1982], 267; 또한 교리와 성약 27:10 참조)
후기의 계시는 우리에게 교회 회원들이 혈통으로나 입양으로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아브라함서 2:9~10 참조) 성약을 통해 이 고대의 족장들에게 주어진 약속들은 후기 성도들에게도 해당된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러셀 엠 넬슨 회장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비롯한 다른 이들과 맺으신 성약에서 찾을 수 있는 약속들을 이렇게 설명했다.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맺어진 후 이삭과 야곱에게 재차 확인되었던 그 성약은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매우 중요합니다. 그 성약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약속이 포함됩니다.
• 아브라함 자손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실 것이다.
• 아브라함의 자손은 셀 수 없이 많아지고 영원히 증식하며 신권을 소유할 자격을 받을 것이다.
• 아브라함은 열국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 아브라함의 자손은 특정한 땅을 물려받을 것이다.
• 지상에 있는 모든 나라가 아브라함의 자손을 통해 축복받을 것이다.
• 그 성약은 ‘천 대’에 이르기까지 영원할 것이다.[신명기 7:9; 역대상 16:15; 시편 105:8]
약속 중 일부는 이미 성취되었으며, 일부는 아직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우리는 고대 백성과 마찬가지로 거룩한 신권과 영원한 복음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복음의 충만함을 받고, 신권 축복을 누리며 하나님의 가장 위대하신 축복인 영생을 받을 자격을 갖출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 중에는 실제 아브라함의 자손도 있고 입양되어 아브라함의 가족이 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주님은 이들을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주님을 찾고 그분의 계명에 순종한다면 모두 함께 약속된 축복을 받습니다.”(“성약”, 리아호나, 2011년 11월호, 87~88쪽)
아버지들이라는 단어가 다르게 사용되는 것이 교리와 성약 2편 2절에서 또한 발견된다. 이 구절은 “자녀들의 마음은 그들의 아버지들에게로 돌이키리라”고 예언하고 있다. 조셉 필딩 스미스 회장에 따르면 “그들의 아버지들”이란 문구는 “복음을 받아들일 특권을 받지 못하고 죽은 조상으로서, 언젠가 그 특권을 받을 날이 오리라는 약속을 받은 사람들[이다.] 자녀란 현재 살아 있으면서 계보 자료를 수집하고 성전에서 대리 의식을 행하는 사람들[이다.]”(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조셉 필딩 스미스[2013], 221쪽)
교리와 성약 2:2. “자녀들의 마음은 그들의 아버지들에게로 돌이키리라.”
죽은 자를 구속하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일시에 모두 회복된 것이 아니라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그의 계승자들에게 단계적으로 주어졌다. 1823년에 모로나이가 조셉 스미스에게 한 예언은 이 경륜의 시대에 이 주제에 관해 주어진 첫 번째 가르침이었다. 회복의 과정에서 이토록 초기에 이 가르침이 주어졌다는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서 가족에 관한 교리가 그만큼 중요함을 말해 준다.
조셉 필딩 스미스 회장은 죽은 자를 구속하는 일에서 가족의 역할에 관해 이렇게 설명했다. “자녀의 마음을 아버지에게로 돌린다는 말은 자녀의 마음속에 죽은 조상의 기록을 찾고자 하는 열망을 심는다는 뜻입니다. 그들의 마음속에 이러한 열망과 영감을 심는 일은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주님의 집에 가서, 충만한 복음을 받을 특권을 얻지 못하였거나 복음을 알지 못하고 돌아가신 조상을 위하여 필요한 의식을 집행하기 위하여서는 이러한 열망을 지녀야 하는 것입니다.”(구원의 교리, 2권, 114쪽)
교리와 성약 2:2. 엘리야의 약속된 방문이 끼친 영향
선지자 엘리야가 1836년에 커틀랜드 성전을 방문한 것은 지상 곳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영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시발점이 되었다. 러셀 엠 넬슨 회장은 “엘리야의 영”의 효과를 이렇게 설명했다.
“엘리야는 바로 이 경륜의 시대에 맨 처음 지어진 성전을 통해 지상에 돌아왔습니다. 이곳에서 엘리야와 다른 하늘 사자들은 주님의 지시에 따라 신권 권세의 특별한 열쇠들을 회복된 교회에 맡겼습니다.
• 모세가 이스라엘을 집합시키는 열쇠를 맡겼습니다.
• 일라이어스는 아브라함의 복음의 경륜의 시대를 맡겼으며
• 엘리야는 조상들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리고, 자녀의 마음을 조상에게 돌리기 위해 왔습니다.
그로 인해 세대 간의 본연적인 사랑이 풍성하게 교류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회복에는 때때로 엘리야의 영이라고 불리는 성신의 임재하심이 동반하여 가족의 거룩한 본질을 증거해 주었습니다. 따라서 종교에 상관없이 전 세계적으로 돌아가신 조상들의 기록을 찾는 사람들의 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새로운 추수의 시기”, 성도의 벗, 1998년 7월호, 34쪽)
교리와 성약 2:3. “온 땅은 완전히 황폐하게 되리라”
주님의 구속 계획에서, 지구의 목적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 아버지와 성약을 맺고 지킨 이들을 위한 해의 영광의 보금자리가 되는 것이다.(교리와 성약 88:17~20 참조) 이곳은 가족이 영원히 함께 살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다. 엘리야가 회복한 신권의 인봉 권능으로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는 한데 묶일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은 산 자와 죽은 자의 승영에 필수적인 일이다. 인봉 권능이 없다면, 하나님의 자녀는 충만한 승영의 축복을 누릴 수 없을 것이며, 지구를 창조한 목적도 실현되지 못할 것이다.
조셉 필딩 스미스 회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왜 땅이 황폐하게 되겠습니까? 아버지와 자녀 사이를 굳게 매는 연결, 곧 죽은 자를 위한 사업이 없다면, 우리는 모두 버림받을 것이며, 하나님의 사업은 모두 수포로 돌아가서 완전히 황폐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조셉 필딩 스미스, 219쪽)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인봉 권능의 회복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한 구원에서 필수적인 단계였다고 더욱 분명히 말했다.
“이 연결 고리가 없다면 영원한 세계에서 지속되는 가족 관계란 있을 수 없으며, 참으로 인류의 가족은 ‘뿌리[조상]와 가지[후손]’를 영원한 세계에서 남기지 못할 것입니다.
인봉되고 결합되어 해의 영광으로 구원받는 하나님의 가족을 이루는 것이 이 세상에 사는 궁극적인 목적인 만큼, 이 일에서의 어떠한 실패도 참으로 저주가 될 것이며, 구원의 계획 전체를 ‘완전히 황폐하게’ 만들 것입니다.”(Christ and the New Covenant: The Messianic Message of the Book of Mormon [1997], 29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