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장: 교리와 성약 89~92편”, 교리와 성약 학생 교재(2017)
“제35장”, 교리와 성약 학생 교재
제35장
교리와 성약 89~92편
소개 및 연대
선지자 학교 모임이 시작된 후인 1833년 초에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신권 소유자들이 모임 동안에 담배를 사용하는 문제에 관하여 주님께 여쭈었다. 조셉의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1833년 2월 27일에 주님께서는 교리와 성약 89편에 기록된 계시를 주셨다. 지혜의 말씀으로 알려진 이 계시에서 주님께서는 몸에 해로운 물질을 사용하는 것에 관해 경고하셨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도록 권고하셨으며,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축복을 약속하셨다.
1833년 3월 8일에 주님께서는 교리와 성약 90편에 기록된 계시를 주셨다. 대신권 회장단에게 주는 지침이 담긴 이 계시는 “제일회장단을 확립하는 과정의 한 연속적인 단계”였다.(교리와 성약 90편, 머리말)
구약전서를 영감으로 번역하는 동안 선지자는 성서외경을 그의 성경 번역본에 포함해야 하는지를 주님께 여쭈었다. 1833년 3월 9일에 주님께서는 교리와 성약 91편에 기록된 계시로 조셉 스미스의 질문에 대한 응답을 주셨으며, 성서외경은 번역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해 주셨다.
1833년 3월 15일에 선지자는 교리와 성약 92편에 기록된 계시를 받았다. 이 계시에는 프레드릭 지 윌리엄스가 교회의 복지와 사무를 주관하기 위해 설립됐던 협동회사의 활동적인 일원이 되어야 한다는 지침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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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3년 2월 2일조셉 스미스가 영감에 의한 신약전서 번역의 검토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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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3년 2월 27일교리와 성약 89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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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3년 3월 8일교리와 성약 90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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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3년 3월 9일교리와 성약 91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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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3년 3월 15일교리와 성약 92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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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3년 3월 18일시드니 리그돈과 프레드릭 지 윌리엄스가 대신권 회장단 회장(보좌)으로 성임되었다.
교리와 성약 89편: 역사적 배경 추가 자료
1830년대에 흡연과 음주는 미국 내에 만연해 있었으며, 심지어 후기 성도들 사이에서도 그러했다. 1700년대 후반부터 1800년대 초반에 걸쳐 서로 다른 종교 단체들은 술 소비를 자제하고 개선하려는 절제 운동을 시작했다. 금주협회는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뉴욕에서 오기 전이었던 1830년 10월에 오하이오주 커틀랜드 지역에서 조직되었다.(See Jed Woodworth, “The Word of Wisdom,” in Revelations in Context, ed. Matthew McBride and James Goldberg [2016], 184–86, or history.lds.org, see also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3: February 1833–March 1834, ed. Gerrit J. Dirkmaat and others [2014], 12)
선지자 학교는 1833년 1월 23일에 조직되었으며, 오하이오주 커틀랜드에 있던 뉴얼 케이 휘트니 상점의 위층 방에서 정규적인 모임이 시작되었다. 그 방은 조셉 스미스와 에머 스미스가 거주하던 생활 공간의 일부였다. 이 모임 동안에 담배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상황 때문에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계시를 구하게 되었다.
1868년에 브리검 영 회장은 설교하면서 당시 선지자 학교의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형제들은 수백 마일 밖에서 줄잡아 약 44 제곱피트[12 제곱미터] 남짓한 작은 방에서 열린 선지자 학교에 참석하러 왔습니다. 아침 식사 후에 이 방에 함께 모여서 처음으로 그들은 파이프에 불을 붙이고 담배를 피우면서 왕국의 위대한 일에 관하여 대화를 나누며 온 바닥에 침을 뱉었습니다. 파이프를 다 피우고 나면 곧바로 커다란 담배 껌을 씹곤 했습니다. 선지자가 강의하기 위해 방에 들어설 때 그는 종종 담배 연기가 구름같이 자욱한 것을 발견하곤 했습니다. 그러한 상황과 더럽혀진 마루를 치우던 아내의 불평 때문에 선지자는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으며, 장로들이 담배를 피우는 것에 대해 주님께 여쭈어 본 결과 지혜의 말씀으로 알려진 계시를 받게 되었습니다.”(“Remarks,” Deseret News, Feb. 26, 1868, 18)
제베디 콜트린은 선지자 학교의 참석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선지자가 이 계시를 형제들에게 읽어 준 후의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그들은 “즉시 담배와 파이프를 불 속으로 던져 버렸다.”(in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3: February 1833–March 1834, 15, note 73)
교리와 성약 89편
주님께서 지혜의 말씀을 계시하시다
교리와 성약 89:1~2. “계명이나 강제로 함이 아니요”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받은 계시가 성도들에게 전해질 때에는 주님께서 주신 계명으로서 전달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교리와 성약 89편에 기록된 계시는 “계명이나 강제로 함이 아니요 계시와 지혜의 말씀”으로 주어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교리와 성약 89:2) 이 계시는 교회 회원들에게 지혜의 말씀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교회 회원들은 지혜의 말씀이 주어진 직후에는 그것에 따라 생활하도록 요구받지 않았지만, 교회 지도자들은 교회 역사 초기부터 계속해서 점차적으로 성도들이 더 온전히 지혜의 말씀에 따라 생활하도록 권유했다. 브리검 영 회장은 1851년 가을 연차 대회에서 모든 성도가 차, 커피, 담배, 위스키를 삼가는 정식 성약을 맺을 것을 제안했다. 1882년 10월 13일에 주님께서는 존 테일러 회장에게 지혜의 말씀이 계명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계시하셨다. 1919년에 히버 제이 그랜트 회장 재임 시절의 제일회장단은 지혜의 말씀 준수를 성전 추천서를 받기 위한 필수 요건으로 정했다. 지혜의 말씀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계명이며, 지혜의 말씀을 지켜야만 침례와 성전 참여, 선교사 봉사, 교회의 기타 합당한 봉사 직책에 참여할 수 있다.
주님께서 점진적으로 성도들이 이 계시에 순종하도록 요구하신 것은 그분의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의 본보기이다. 조셉 에프 스미스(1838~1918) 회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만일 [지혜의 말씀이] 당시에 계명으로 주어졌다면 이 해로운 물질에 중독된 사람들은 모두 정죄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자비로우사 이것을 율법으로 주시기 전에 그들에게 극복할 기회를 주셨습니다.”(in Conference Report, Oct. 1913, 14)
교리와 성약 89:2. “모든 성도의 현세적 구원”을 위함임
교리와 성약 89편에 기록된 계시를 받았을 당시의 의학으로는 술과 담배를 금하는 것이 신체적인 건강에 유익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없었다. 주님께서는 이 계시에서 지혜의 말씀의 가르침은 “마지막 날에 모든 성도의 현세적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의 질서와 뜻”을 보이는 것이라고 선언하셨다.(교리와 성약 89:2) 이 현세적 구원은 육체적 건강과 힘의 증진에 대한 약속을 언급하는 것일 수 있다. 주님께서는 육신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이며 한 개인의 영원한 미래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계시하셨다.(앨마서 11:43; 40:23; 교리와 성약 88:15 참조)
주님께서는 일찍이 성도들에게 이렇게 가르치셨다. “내게 있어서 만물은 영적이니라. 어느 때에라도 내가 너희에게 현세적인 율법을 주지 아니하였나니, … 이는 나의 계명들은 영적인 까닭이니라”(교리와 성약 29:34~35) 그러므로 지혜의 말씀에 따라 생활함으로써 주어지는 현세적인 유익은 궁극적으로는 영적인 축복이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러셀 엠 넬슨 회장은 육신이 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몇 가지 방식을 이렇게 설명했다.
“여러분의 육신이 훌륭하지만 영이 거하는 거처로서의 육신의 목적은 더욱 중요합니다. …
여러분의 영은 태어날 때 육신을 받아들여 시련과 시험의 기간인 이 필멸의 세상에서 사는 영혼이 되었습니다. 각기의 시험은 육신이 그 안에 거하는 영의 완전한 지배를 받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
중독이 되고 습관이 있는 어떤 것에 굴복하여 지혜의 말씀을 무시한다면 영은 육체에 굴복하게 됩니다. 그러면 육체가 영을 노예로 삼게 됩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지상에 존재하는 목적과 상반됩니다. 또한 그렇게 탐닉해 가는 과정에서 인생은 보다 짧아지고, 회개를 통해 영이 육신을 이겨 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극기”, 성도의 벗, 1986년 1월호, 35~36쪽)
교리와 성약 89:3. “약속이 따르는 원리”
지혜의 말씀이 주어진 이후부터 교회 지도자들은 이 계시를 술, 담배, 커피 그리고 차를 금하는 것으로 해석해 왔다. 불법적인 약물의 사용과 처방약을 남용하는 것 역시 금지된다. 성도들은 그 외에도 다른 어떤 물질이 지혜의 말씀과 어울리지 않는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주님께서는 이 지침을 “약속이 따르는 원리로 주는 것”이라고 설명하셨는데(교리와 성약 89:3), 이는 이 계시에 사람의 결정을 인도해 줄 수 있는 충분한 진리가 담겨있다는 뜻이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보이드 케이 패커(1924~2015) 회장은 지혜의 말씀이 어떻게 우리의 결정에 지침이 되는 구체적인 원리를 담고 있는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지혜의 말씀은 ‘약속이 따르는 원리로’ 주어졌습니다.(교리와 성약 89:3) 이 계시에 나온 원리란 말은 매우 중요한 말입니다. 원리란 여러분이 올바른 선택을 하고자 할 때 지침으로 삼을 수 있는 항구적인 진리, 율법, 규칙 등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원리에는 세세한 것까지 명시하지는 않습니다. … 여러분은 항구적인 진리, 즉 원리를 여러분의 닻으로 삼아 여러분의 길을 자유롭게 찾을 수 있습니다.
회원들이 편지를 보내 이것 또는 저것이 지혜의 말씀에 위배되는지를 물어보곤 합니다. 차, 커피, 술, 담배가 지혜의 말씀에 위배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는 우리는 약속된 축복이 따르는 원리를 가르칩니다. 계시에서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사람들이 마시거나 씹거나 들이쉬거나 체내로 주입하는 것들 중에는 우리의 육신과 영혼을 상하게 하는 습관성 물품들이 많습니다.
해로운 모든 것들이 구체적으로 열거되어 있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비소는 분명 해로운 것이지만 습관성 물질은 아닙니다! 모든 일에 명을 받아야 하는 자는 ‘게으르고 현명하지 못한 종’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교리와 성약 58:26)
어떤 문화권에서는 토속주가 계시에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지 않으므로 해로운 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회원들, 특히 남자들을 가족들로부터 이끌어 내어 필연적으로 원리를 깨뜨리는 파티장으로 몰고 갑니다. 부주의하고 분별없는 자들은 그 계시의 말씀에 명기된 약속들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권고에 순종할 때 여러분은 안전한 인생의 길에 있게 될 것입니다.”(“지혜의 말씀: 그 원리와 약속”, 성도의 벗, 1996년 7월호, 17~18쪽)
교리와 성약 89:4. “악과 의도로 인하여”
주님께서는 성도들에게 “음모를 꾸미는 자들의 마음속에 지금 존재하고 있[는] … 악과 의도”를 경고하셨다.(교리와 성약 89:4) 에즈라 태프트 벤슨(1899~1994) 회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이 [교리와 성약 89편]의 계시에는 현대 세대에게 적절한 경고가 되는 또 한 가지 면이 있습니다. ‘마지막 날에 음모를 꾸미는 자들의 마음속에 지금 존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존재할 악과 의도로 인하여 계시로써 이 지혜의 말씀을 너희에게 주어 너희에게 경고하였고 또 미리 경고하노니’(교리와 성약 89:4)
주님은 돈에 대한 욕심 때문에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꾀어 몸에 해로운 물질을 취하게 하는 오늘날의 사태를 예견하셨습니다. 맥주와 포도주를 포함한 모든 주류, 커피, 담배, 그 밖의 해로운 물질을 장려하는 광고는 주님이 예견하신 것들입니다. 그러나 우리 시대에 있는 사악한 음모의 가장 치명적인 예는 청소년들이 마약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자들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젊은 형제 자매 여러분, 저는 여러분에게 사탄과 그 사자들이 여러분을 꾀어 해로운 물질을 사용하게 하고자 끊임없이 애쓰고 있다는 경고를 드리는 바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하는 까닭은 여러분이 그러한 물질을 사용하게 되면 여러분의 영적인 능력이 방해를 받고 여러분이 그들의 사악한 힘 안에 갇히게 되리라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도록 영향을 주는 그런 장소나 사람들에게서 멀리 떨어지도록 하십시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면 여러분은 어느 것이 악한 것인가를 알고 분별하는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축복이 약속되어 있는 원리”, 성도의 벗, 1983년 7월호, 81쪽)
교리와 성약 89:5~7. “포도주나 독한 음료”
알코올 음료의 음용은 1800년대 초 미국에서 일반적인 관행이었으나, 일부 종교 단체와 지역 사회 단체는 음주 반대를 주장했다.(see Woodworth, “The Word of Wisdom,” in Revelations in Context, 184–86, or history.lds.org) 교회가 조직된 직후에 주님께서는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게 성찬식에서 오직 직접 만든 포도주만을 사용하고, 그의 원수에게서 포도주를 구입하지 말라고 경고하셨다.(교리와 성약 27:3~4 참조) 지혜의 말씀에 관한 1833년의 계시는 “포도주나 독한 음료”를 마시는 것은 “좋지 아니”하다고 밝히고 있다.(교리와 성약 89:5) 하지만 직접 만든 포도주를 성찬식에서 사용하는 것은 계속해서 허용되었다.
지혜의 말씀이 성도들에게 처음으로 알려졌을 때, 일부 교회 회원들은 즉시 음주를 그만두었지만, 다른 회원들은 때때로 또는 적절히 음주하는 것은 허용된다고 생각했다. 의학적인 필요 때문에 음주가 적절하다고 보았던 회원들도 있었다.(see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3: February 1833–March 1834, 15–17) 이 계시가 주어졌을 당시에는 의약품이 희귀했으며, 알코올은 상처 세정제 및 소독제로 매우 유용하게 쓰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교회의 지도자들과 회원들은 지혜의 말씀이 모든 알코올 섭취를 금한다는 것을 이해했다.(see Woodworth, “The Word of Wisdom,” in Revelations in Context, 186, or history.lds.org)
교리와 성약 89:9. “뜨거운 음료”라는 문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하이럼 스미스는 지혜의 말씀에서 언급하는 “뜨거운 음료”가 구체적으로 커피와 차라고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브리검 영 회장은 나중에 이 설명을 확인해 주었다.(see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3: February 1833–March 1834, 14)
교리와 성약 89:18~21. “그리고 나 주는 그들에게 한 가지 약속을 주노니”
주님께서는 지혜의 말씀의 가르침을 따르며 “계명에 순종하여”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축복을 약속하셨다.(교리와 성약 89:18) “지혜와 지식의 큰 보화, 참으로 감추인 보화도” 찾으리라는 약속은 개인적인 계시를 더 자주 받을 수 있는 능력에 관한 언급이다.(교리와 성약 89:19) 십이사도 정원회의 조셉 비 워스린(1917~2008) 장로는 이렇게 가르쳤다. “우리가 지혜의 말씀에 순종하면, 개인적인 계시의 창이 우리에게 열리며, 우리의 영혼은 거룩한 빛과 진리로 가득 차게 됩니다. 우리가 몸을 깨끗하게 보존하면, 성신이 ‘[우리에게] 임하여 [우리] 마음에 거[하며]’[교리와 성약 8:2] 우리에게 ‘불멸의 영광의 평화로운 것들’을 가르쳐 줄 것입니다.[모세서 6:61]”(“빛과 진리의 창”, 성도의 벗, 1996년 1월호, 77쪽)
보이드 케이 패커 회장은 이렇게 가르쳤다.
“저는 지혜의 말씀의 기본 목적이 계시와 관계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
만일 [해로운 물질]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쉬운 말을 거의 알아들을 수 없다면 가장 예민한 느낌에 영향을 미치는 영의 속삭임을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지혜의 말씀은 건강의 율법으로서 소중한 것이긴 하지만, 여러분의 신체 면에서보다는 오히려 영적인 면에서 훨씬 더 가치 있는 것입니다.”(“기도와 응답”, 성도의 벗, 1980년 3월호, 31쪽)
신체적인 건강이 증진되는 것 또한 지혜의 말씀을 지킴으로써 받는 축복이다. 하지만 어떤 교회 회원들은 지혜의 말씀에 순종하는데도 여전히 건강이 좋지 않아 고통을 겪는다. 지혜의 말씀에 관련된 일부 약속들이 필멸의 삶이 끝난 후 부활 때에 어떻게 가장 온전히 성취될지 숙고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예컨대 순종하는 이들은 “달려도 피곤하지 아니하며 걸어도 지치지 아니하리라”라는 약속을 받는다.(교리와 성약 89:20)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의 지칠 줄 모르는 힘을 묘사하기 위해 비슷한 구절을 사용했으며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하나님처럼 되어 그분과 같이 끝이 없는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이사야 40:28~31 참조; 또한 로마서 8:11; 앨마서 11:42~45 참조)
교리와 성약 90편: 역사적 배경 추가 자료
1830년 4월에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올리버 카우드리는 교회의 “첫 장로”와 “둘째 장로”로 지지받았다.(교리와 성약 20:2~3) 그 당시 주님께서는 오늘날 우리에게 친숙한 형식의 교회 조직 구조를 도입하지 않으셨다. 성도들은 1831년 11월에 주어진 계시에서 “신권을 감리하도록 대신권 중에서 한 사람이 반드시 지명되어야 할 필요가 있고, 그는 교회의 대신권의 회장이라 칭하여질지니”라는 지침을 배웠다.(교리와 성약 107:65; 교리와 성약 107편, 계시를 받은 날짜에 관한 머리말 참조) 1832년 1월에 오하이오주 앰허스트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조셉 스미스는 이 신성한 지침에 따라 대신권 회장으로 성임받았다.(see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2: July 1831–January 1833, ed. Matthew C. Godfrey and others [2013], 491–92) 이후 1832년 3월 8일에 조셉 스미스는 제시 고즈와 시드니 리그돈에게 대신권 회장단의 보좌로 봉사하도록 부름을 주었다. 그렇지만 제시 고즈가 충실하지 못했기에, 주님께서는 1833년 1월 5일에 고즈 형제를 대신하여 프레드릭 지 윌리엄스에게 회장단의 부름을 주셨다.(이 교재 교리와 성약 81편 역사적 배경 추가 자료 참조) 1833년 3월 8일에 주님께서는 시드니 리그돈과 프레드릭 지 윌리엄스가 “이 마지막 왕국의 열쇠를 지님에 있어서 … [교회 회장과] 동등하”다고 분명히 밝히셨다.(교리와 성약 90:6) 그들은 이후 1833년 3월 18일에 대신권 회장단 보좌로 성임되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그날 있었던 사건을 이렇게 설명했다.
“나는 시드니 형제와 프레드릭 형제에게 손을 얹고 나와 함께 이 마지막 왕국의 열쇠를 소유하도록 성임하였다. 또한 나의 보좌로서 대신권 회장단에서 나를 돕도록 성임하였다. 그 후에 형제들에게 충실하고 부지런히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도록 권면하고 성도들의 유익을 위해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나는 그들에게 마음이 청결한 자가 하늘의 시현을 볼 것이라는 약속을 전했으며, 은밀한 기도를 드리고 나서 잠시 기다린 후에야 그 약속이 입증되었다. 하나님의 영을 통해 참석한 많은 사람의 이해의 눈이 열려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다. …
[성찬을 취하고 난] 후에 많은 형제들이 구주와 천사의 무리 그리고 많은 다른 것들을 하늘의 시현을 통해 보았으며 각자 자기가 본 것을 기록했다.”(in Manuscript History of the Church, vol. A-1, page 281, josephsmithpapers.org; spelling standardized)
1835년에 이르러 대신권 회장단은 제일회장단으로 알려지게 되었다.(see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3: February 1833–March 1834, 26)
교리와 성약 90편
주님께서 제일회장단의 일원들에게 그들의 의무와 권세를 가르치시다
교리와 성약 90:1~4. 왕국의 열쇠를 지닌 선지자 조셉 스미스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올리버 카우드리는 1829년 4월에 받은 계시에서, 주님께서 당신의 고대 사도들인 베드로, 야고보, 요한에게 “내가 올 때까지 이 성역의 열쇠들을” 주셨으며(교리와 성약 7:7), 이는 그 당시 지상에 세우신 그분의 교회의 지도자가 되도록 신권 권세를 부여하신 것이라는 사실을 배웠다. 많은 세월이 흘러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 하늘의 사자로 와서 그와 동일한 신권 열쇠들을 조셉 스미스와 올리버 카우드리에게 부여하였다.(조셉 스미스—역사 1:72; 교리와 성약 27:12~13; 128:20 참조) 이 열쇠들은 “감리하는 권리(the right of presidency)”이고 지시하는 권능이며(교리와 성약 107:8), 신권은 이 권능으로 다스림을 받는다.(교리와 성약 42:69; 65:2; 90:2~3 참조)
교리와 성약 90편에 기록된 계시를 통해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자신이 왕국의 열쇠들을 지니고 있으며 다음 생에서도 계속해서 그것들을 소유하게 되리라는 것을 상기하게 되었다.(교리와 성약 90:2~3 참조) 주님께서는 또한 이 회장단에게 그들이 소유한 열쇠를 통하여 “말씀” 또는 하나님의 계시가 주어질 것이라고 설명하셨다.(교리와 성약 90:4)
고든 비 힝클리(1910~2008) 회장은 이 경륜의 시대에 어떻게 신권 열쇠가 선지자 조셉 스미스부터 현재의 살아 있는 선지자에게까지 이어질 수 있었는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조셉이 지녔던 바로 그 권세, 그리고 그에게 성스럽게 부여된 감리 책임의 정수였던 그 열쇠와 권능이, 그를 통해 브리검 영이 이끄는 십이사도에게 전해졌습니다. 그 이후로 모든 교회 회장은 십이사도 평의회에서 선출된 가장 고귀하고 성스러운 직분이 되었습니다. 그 한 분 한 분이 하늘로부터 오는 계시의 영과 권능을 축복받았습니다. 조셉 스미스 이세로부터 [현재 회장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사슬로 이어졌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저는 여러분께 그것을 엄숙히 증언하고 간증드립니다.”(살아 계신 선지자들의 가르침 학생 교재 [교회 교육 기구 교재, 2016], 13쪽에 인용되어 있음)
교리와 성약 90:4~5. 선지자는 교회 전체를 위한 “말씀”을 받는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브루스 알 맥콩키(1915~1985) 장로는 말씀(oracles)이라는 용어의 한 가지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말씀(oracles)은 하나님의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에게서 받는 계시입니다.(사도행전 7:38; 로마서 3:2; 히브리서 5:12) 제일회장단은 ‘교회 전체를 위하여 말씀을 받[도록]’ 지명된 분들입니다.(교리와 성약 124:126)” (Mormon Doctrine, 2nd ed. [1966], 547)
말씀이라는 용어는 또한 하나님에게서 계시를 받도록 신성한 권한을 받은 사람들을 의미할 수도 있다.(베드로전서 4:11 참조) 제일회장단의 제임스 이 파우스트(1920~2007) 회장은 살아 있는 말씀의 책임과 자격에 관하여 이렇게 언급했다.
“여러 시대에 걸쳐 하나님께서 그분의 자녀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일반적으로 선지자를 통해 계시되었습니다. 아모스는 우리에게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라고 말했습니다.(아모스 3:7) 이 선지자들은 주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할 책임을 맡아 수 세기에 걸쳐 ‘해의 왕국의 송신소’에 주파수를 맞춰 온 이들입니다. 어느 시대에서나 부나 직함이나 지위나 체구나 교육이나 학식이 선지자의 자격 요건이 된 적은 없었습니다. 두 가지 자격이 필요한데, 첫 번째로 선지자는 하나님으로부터 부름 받은 뒤 합법적이고 영적인 권세를 지닌 사람을 통해 성임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선지자는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고 선포해야 합니다.(교리와 성약 42:11 참조) 인간은 선지자를 통해 계시받는 것 외에는 하나님의 방법들을 알지 못합니다.(야곱서 4:8 참조) …
이 교회는 교회의 머리 되시는 구주요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도가 끊임없이 필요합니다. 이전에 제일회장단에서 봉사하셨던 조지 큐 캐넌 회장님은 이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는 성경과 몰몬경 및 교리와 성약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경전도 살아 계신 선지자와 주님으로부터 오는 계속적인 계시가 없다면 아무도 하나님의 해의 왕국으로 인도해 주지 못할 것입니다.’[Gospel Truth: Discourses and Writings of George Q. Cannon, comp. Jerreld L. Newquist [1987], 252]”(“계속되는 계시”, 성도의 벗, 1996년 8월호, 4, 6쪽)
교회 회원들은 [말씀 즉,] 주님의 종들뿐 아니라 그들이 제시하는 권고와 계시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에게 닥치게 될 저주에 관해서 경고를 받는다. 말씀을 가볍게 여기는 성도들은 “걸려 넘어지[게]” 될 것이다.(교리와 성약 90:5; 또한 교리와 성약 124:45~46 참조)
교리와 성약 90:6~9. “열쇠를 지님에 있어서 … 너와 동등하게 헤아림을 받으며”
1833년 3월 18일에 시드니 리그돈과 프레드릭 지 윌리엄스를 대신권 회장단에서 선지자 조셉 스미스의 보좌들로 성임함으로써 한 정원회가 구성되었다. 이 정원회는 제일회장단으로 알려지게 되었다.(교리와 성약 107:22; 124:125~126 참조) 이 보좌들은 회장과 공동으로 왕국의 열쇠들을 소유했다. 하지만 회장과 “동등하게 헤아림을 받으며”라는 의미는 시드니 리그돈과 프레드릭 지 윌리엄스가 회장의 지시를 받아 행한 것이 회장이 행한 것과 동일하게 여겨져야 한다는 의미였다.(see Joseph Fielding McConkie and Craig J. Ostler, Revelations of the Restoration [2000], 659) 보좌들은 교회 회장의 지시나 동의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행동하지 않아야 했다. 교회의 회장이 사망하면 제일회장단 정원회는 자동으로 해체된다. 제일회장단에서 봉사했던 보좌들이 보좌로 부름받기 전에 십이사도 정원회의 구성원이었을 경우, 그들은 성임 순위에 따라 십이사도 정원회의 자신의 위치로 돌아가게 된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존 에이 윗소(1872~1952) 장로는 교리와 성약 90편에 기록된 계시를 이렇게 설명했다. “교회 회장의 우위는 유지되었다. 보좌들도 회장과 같은 권능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두고 이내 사람들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다. 보좌들은 회장으로부터 직접적인 임무 지명 없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러한 질문은 1836년 1월 16일 모임에서 응답되었다. 그곳에서 선지자 조셉은 이렇게 말했다. ‘십이사도는 제일회장단 … 이외의 어떤 사람에게도 종속되지 않으며 제가 없는 곳에서 십이사도를 관장할 제일회장단은 존재하지 않습니다.’[see History of the Church, 2:374] 다시 말해 회장이 서거하면 보좌들은 권세가 없어진다. 보좌들에게는 회장의 권능이 없으며, 회장의 지시와 동의 없이는 교회 일을 할 수 없다.”(Joseph Smith: Seeker after Truth, Prophet of God [1951], 303) 또한 교회 회장만이 교회 전체를 위한 계시를 받을 수 있다.(교리와 성약 28:2; 43:2~5 참조)
고든 비 힝클리 회장은 보좌들이 어떻게 감독단 또는 회장단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어떤 경우에는 보좌가 회장의 대리인으로서 봉사할 수 있습니다. 대리인의 권능은 회장으로부터 받아야 하며 이를 오용해서는 안 됩니다. 만일 회장이 병이나 직장이나 기타 자신이 조절할 수 없는 일이 있어 부재하더라도 하나님의 사업은 계속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회장은 자신의 권세를 보좌들에게 위임하고 지금까지 같이 봉사하면서 훈련받은 보좌들이 훌륭하게 그 일을 수행할 것을 믿어야 합니다. …
킴볼 회장님께서 편찮으시던 중에 태너 회장님이 건강이 쇠약해지셔서 돌아가시자, 롬니 회장님이 제1보좌로 부름을 받고 제가 킴볼 회장님의 제2보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롬니 회장님도 편찮으시게 되자 제 능력으로 감당 못 할 만큼 무거운 책임이 주어졌습니다. 저는 십이사도 정원회 형제님들과 자주 의논하였습니다. 지혜와 판단력으로 저를 도와주신 그분들께 어떻게 감사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교회의 지침으로 정해져 있는 문제들은 추진해 나갔지만,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거나 시행할 때, 그리고 중대한 관행을 변경할 때는 언제나 킴볼 회장님이 배석하신 자리에서 그분께 그 사안을 제출하여 동의와 승낙을 얻었습니다. …
벤슨 회장님은 올해 구십일 세이시므로, 이제는 옛날만큼 풍성한 힘과 활력은 없으십니다. 몬슨 형제님과 저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벤슨 회장님의 보좌로서 교회의 사업을 이끌어 가기 위해 일하고 있지만, 회장님보다 앞서려고 하거나, 회장님께 알리지 않거나 그분의 승낙을 받지 않고는 오랫동안 확립된 정책에서 벗어나는 일은 착수하지 않으려고 신중히 처리했습니다.”(“모사가 많으면 평안을 누리느니라”, 성도의 벗, 1991년 1월호, 59쪽)
교리와 성약 90:24. “너희 유익을 위하여 모든 것이 함께 역사하리라”
주님께서는 제일회장단의 일원들에게 만일 그들이 의로우며 그들이 맺은 성약을 기억하면 “[그들의] 유익을 위하여 모든 것이 함께 역사하리라.”라고 약속하셨다.(교리와 성약 90:24) 모든 교회 회원들은 교리와 성약 90편 24절에서 제시하는 방식을 따르면 그들의 유익을 위하여 모든 것이 함께 역사하리라는 주님의 약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다.(또한 몰몬서 9:27 참조)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이렇게 권고했다. “우리는 ‘부지런히 찾[고], 항상 기도하[며] 또 믿[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우리가] 올바르게 걸으며 [우리가] 서로 성약을 맺은 그 성약을 기억할진대, [우리] 유익을 위하여 모든 것이 함께 역사[할]’ 것입니다.[교리와 성약 90:24] 후기의 날들은 두려워하거나 떨어야 할 때가 아닙니다. 믿고 우리의 성약을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천사의 성역”, 리아호나, 2008년 11월호, 30쪽)
교리와 성약 90:25~27. “너희 가족에 관련되지 않은 자들에 관하여 이야기하노니, … 너희의 가족을 작게 할지어다”
1833년에 많은 성도들이 현세적으로 궁핍했기 때문에 선지자 조셉 스미스의 부친을 비롯한 교회 지도자들은 자신의 집을 개방하여 그들을 도왔다. 이러한 상황은 교회의 지도자들이 주님의 일을 성취하려 애쓸 때 장애가 될 가능성이 있었다. “너희의 가족을 작게 할지어다”라는 권고는 가정 내에서 성도들이 낳으려는 자녀의 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라기보다는(교리와 성약 90:25), 조셉 스미스 일세와 교회의 다른 지도자들이 자신의 현세적인 자원들을 가족 외의 사람들에게 나눌 때 현명하게 판단해야 하고, 자기네가 적절히 돌볼 수 있는 만큼만 식구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경고였다.
교리와 성약 90:28~31. “나의 여종 비에나 잭스”
에머 스미스와 비에나 잭스는 교리와 성약에 이름이 언급되는 유일한 여성들이다.(교리와 성약 25편; 90:28 참조) 비에나 잭스는 초기의 수많은 후기 성도들이 보여 주었던 충실함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그녀는 1787년 6월 10일에 태어났다. 그녀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선교사를 만난 후, 1831년에 오하이오주 커틀랜드로 여행했다. 그녀는 그곳에서 6주간 머물며 침례를 받았다. 이후에 보스턴으로 돌아간 비에나는 적극적으로 선교 사업을 하여 가족 중 여럿을 교회로 이끌었고, 선교사들이 그곳에 교회의 작은 지부를 세우는 일을 돕기도 했다. 그런 다음에는 “재산을 정리하고, 모든 노력과 활동을 교회에 집중하고자 커틀랜드로 돌아갔다.”(“Home Affairs,” Woman’s Exponent, July 1, 1878, 21; see also “In Memoriam,” Women’s Exponent, Mar. 1, 1884, 152; Brent M. Rogers, “Vienna Jaques: Woman of Faith,” Ensign, June 2016, 42)
1833년에 교회에서 커틀랜드와 미주리에서 성전 부지를 포함한 땅을 매입하기 위해 자금이 절실하게 필요했을 때, 비에나는 상당한 금액의 돈을 교회에 기부했다. 1833년 3월 8일에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그녀가 “[미주리] 시온의 땅으로 올라가 기업을 받[게 하라]”는 지시가 담긴 계시를 받았다.(교리와 성약 90:30) 그녀는 미주리주로 이주했다. 그러나 그곳에 도착한 직후부터 성도들과 함께 박해로 고통받게 되었다. 1834년 6월에 시온 진영이 콜레라로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 그녀는 병자들을 돌보는 일을 돕던 사람들 사이에 있었다. 히버 시 킴볼은 이렇게 적었다. “그들과 더불어 비에나 잭스 자매님은 나에게 큰 친절을 베풀었다. 그녀는 나와 형제들을 돌봐 주었다. 부디 주님께서 그녀의 친절을 보상하시기를.”(“Extracts from H. C. Kimball’s Journal,” Times and Seasons, Mar. 15, 1845, 839–40; see also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3: February 1833–March 1834, ed. Gerrit J. Dirkmaat and others [2014], 289, 291; Rogers, “Vienna Jaques,” 42–43)
미주리주에 있던 다른 성도들과 함께 잭스 자매는 집에서 쫓겨나 일리노이주 나부로 갔다. 마침내 그녀는 예순 살이었던 1847년에 서쪽에 있는 유타로 가기 위해 직접 손수레를 몰고 평원을 건넜다. 솔트레이크시티에 정착한 그녀는 여생 동안 스스로 생계를 유지하고자 열심히 일했으며, 부지런히 경전을 공부했다. 비에나는 1884년 2월 7일에 향년 96세로 생을 마감했다. 그녀를 기리는 한 추도문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그녀는 성약에 충실했으며 회복된 복음을 가장 귀중한 보물로 여긴 사람이었다.”(“In Memoriam,” Woman’s Exponent, Mar. 1, 1884, 152; see also Rogers, “Vienna Jaques,” 44–45)
교리와 성약 91편: 역사적 배경 추가 자료
구약 외경은 히브리어 성경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칠십인역으로 불리는 구약 전서의 그리스어 번역본에는 포함된 고대 원문 모음집이다. 이 고대 원문은 나중에 기독교 성경의 일부가 되었지만, 마틴 루터는 그것들을 “외경”이라는 제목을 달아 별도의 편으로 분리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성경 판에서 이 편을 없앴지만, 다른 판들에서는 보존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구약전서와 신약전서 사이에 “외경” 편을 포함하고 있는 흠정역 판을 사용하여 성경을 번역했다. 신약전서 번역을 마치고 구약전서의 내용을 계속 번역하면서 성서외경의 번역 여부를 궁금해하고 있을 때 선지자는 교리와 성약 91편에 기록된 계시를 받았다.(see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3: February 1833–March 1834, 32–33)
교리와 성약 91편
주님께서 조셉 스미스에게 성서외경을 번역하지 말라고 지시하시다
교리와 성약 91편. “누구든지 [성서외경]을 읽[고] … 영으로써 일깨움을 받는 자는 그것에서 유익을 얻으리라”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올리버 카우드리는 1829년 10월 8일에 뉴욕주 팔마이라에서 이 비 그랜딘으로부터 흠정역 성경 한 권을 구입했다.(see “Bible Used for Bible Revision,” josephsmithpapers.org) 그것은 구약 및 신약전서와 성서외경을 담고 있는 판본으로 대형 설교단에 놓고 사용하는 형태였으며, 1828년에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위치한 에이치 앤드 이 피니 컴퍼니(H. and E. Phinney Company)에서 출판된 것이었다.(for images of this Bible, see “Bible Used for Bible Revision,” josephsmithpapers.org) 선지자는 성경를 영감으로 번역하면서 바로 이 책을 사용했다.
교리와 성약 91편 1~3절에 기록된 바와 같이 성서외경의 번역 여부에 관한 선지자의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주님께서는 조셉에게 그것은 진리뿐 아니라 오류도 담고 있으므로 그것을 번역하지 말라고 지시하셨다. 주님께서는 이 고대 원문을 공부하여 유익을 얻고자 하는 자들은 어떤 것이 참된지를 분별할 수 있도록 돕는 주님의 영을 지니도록 구해야 한다고 추가로 설명하셨다.(교리와 성약 91:4~6 참조)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이렇게 가르쳤다. “외경 기록을 연구함으로써 정말로 가치 있는 것을 얻으려면 우선 복음에 대한 광범한 배경 지식과 교회의 표준 경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성령의 인도가 있어야 한다.”(Mormon Doctrine, 42) 영어 흠정역 후기 성도판 성경 사전의 표제어 “Apocrypha(외경)”은 외경을 구성하는 각 원문에 대한 간략한 개관을 담고 있다.
교리와 성약 92편: 역사적 배경 추가 자료
프레드릭 지 윌리엄스는 1833년 1월 5일에 제시 고즈를 대신하여 대신권 회장단 보좌로 부름받았다. 또한 1833년 3월 15일에 주님께서는 윌리엄스 형제에게 협동회사의 구성원이 되라고 지시하셨다. 이는 교회의 저술 및 판매 활동을 관리하는 일에 이전에 부름받은 아홉 명의 협동회사 구성원과 합류하라는 의미였다.
교리와 성약 92편
프레드릭 지 윌리엄스가 협동회사에 가입하도록 부름받다
교리와 성약 92편. 협동회사
프레드릭 지 윌리엄스가 제일회장단의 새로운 일원으로 부름받은 후에, 주님께서는 그에게 교회의 재정과 현세적인 일을 담당하던 남성 단체에 가입하라고 지시하셨다.(교리와 성약 78:1~8; 82:11~12, 15~24 참조) 이 단체는 협동회사 또는 협동교단으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