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장: 교리와 성약 85~87편,” 교리와 성약 학생 교재(2017)
“제32장,” 교리와 성약 학생 교재
제32장
교리와 성약 85~87편
소개 및 연대
1832년 11월 말에 미주리주 시온으로 이주한 성도들 중 일부는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재산을 헌납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그들은 교회 율법에 따라 토지의 기업을 받지 못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1832년 11월 27일에 윌리엄 더블유 펠프스에게 쓴 영감 어린 편지에서 이 문제를 다루었으며, 이 편지의 일부가 교리와 성약 85편에 기록되어 있다.
영감에 따라 성경을 번역하던 조셉 스미스는 1832년 12월 6일에 교리와 성약 86편에 기록된 계시를 받았다. 이 계시는 밀과 가라지의 비유와, 마지막 날에 주님을 도와 의로운 사람들을 모으는 신권 책임에 대해 더 설명해 주었다.
1832년 내내,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교회의 다른 회원들은 땅을 휩쓸고 있는 분쟁의 소식을 신문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그들은 미합중국의 노예 제도에 관한 분쟁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일어난 수입품에 대한 연방 정부의 관세 실시에 반대하는 투쟁에 관해서도 알게 되었다. 1832년 12월 25일에, 조셉 스미스는 교리와 성약 87편에 기록된 계시를 받았다. 이 계시에는 마지막 날에 “온 나라들 위에 쏟아”질 전쟁과 심판에 관한 예언이 포함되어 있다.(교리와 성약 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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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년 11월 6일에머 스미스가 조셉 스미스 3세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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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년 11월 6일조셉 스미스가 미국 동부로 떠났던 전도 활동에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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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년 11월 8일조셉 스미스가 처음으로 브리검 영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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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년 11월 27일교리와 성약 85편이 기록되었다.(조셉 스미스가 윌리엄 더블유 펠프스에게 쓴 편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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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년 12월 6일교리와 성약 86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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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년 12월 25일교리와 성약 87편을 받았다.
교리와 성약 85편: 역사적 배경 추가 자료
1832년 11월까지 800명 이상의 후기 성도가 미주리주 잭슨군 시온 땅에 모였다.(see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2: July 1831–January 1833, ed. Matthew C. Godfrey and others [2013], 315) 시온에 정착한 교회 회원들은 주님께서 명하신 헌납의 제도에 따라 생활해야 했다.(교리와 성약 42:30~36; 57:4~7; 58:19, 34~36; 72:15 참조) 이는 각 회원이 자신과 감독이 함께 서명한 법적 증서를 통해 재산과 자원을 주님께 헌납하거나 바치는 것을 뜻했다. 이렇게 하면 회원들은 또 다른 법적 증서를 통해 그 회원 가족의 필요와 부족에 따라 “기업” 혹은 “청지기 직분”이라 불리는 재산과 자원을 받았다. 미주리주 잭슨군에 정착하여 헌납의 법에 순종한 성도들은 교회 대리인이 구입한 토지의 기업을 받았다.
1832년 10월과 11월에,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시온의 교회 지도자로부터 편지를 받았으며, 그중에는 협동 회사의 일원으로서 미주리주 인디펜던스의 교회 인쇄 사업을 감독하던 윌리엄 더블유 펠프스에게서 온 편지도 있었다. 1832년 11월 27일에, 조셉 스미스는 윌리엄 더블유 펠프스의 질문에 답하는 편지를 썼다. 선지자는 시온의 성도들 중 일부가 주께서 요구하시는 헌납의 제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재산을 헌납하지 않은 성도들에게도 토지의 기업이 주어져야 하는지에 관한 사안을 이 편지에서 다루었다. 교리와 성약 85편에는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윌리엄 더블유 펠프스에게 보내는 편지의 발췌본이 담겨 있다.
교리와 성약 85편
주께서 재산을 헌납하고 기업을 받은 사람들에 관해 기록해야 한다고 명하시다
교리와 성약 85:1~5. “하나님의 율법의 책”
주께서는 1831년 3월에 존 휘트머를 임명하여 “교회 기록과 역사를 계속하여 기록”하게 하셨다.(교리와 성약 47:3) 일찍이 받았던 이 명령은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주께서 임명하신 주님의 서기[존 휘트머] 임무는 시온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 관한 역사와 교회의 일반 기록을 작성하는 것이요”라고 기록했을 때 거듭 주어졌다.(교리와 성약 85:1) 서기는 임무의 일환으로 재산을 헌납하고 감독에게서 기업 혹은 청지기 직분을 받는 사람들의 이름을 “그들의 생활상, 그들의 신앙 및 행위”와 함께 기록해야 했다.(교리와 성약 85:2) 나아가, 시온에서 기업을 받기 위해 자신의 재산을 기꺼이 헌납하고자 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하나님의 율법의 책에” 그들의 이름도, 그들 가족 구성원의 이름도 기록되지 않을 것이라는 영감에 찬 가르침이 미주리주 교회 지도자들에게 주어졌다.(교리와 성약 85:5; 또한 여호수아 24:15, 25~26 참조)
이 계시에는 세 가지 기록의 책이 언급된다. 그것들은 “하나님의 율법의 책”(교리와 성약 85:5, 7), “기억의 책”(교리와 성약 85:9), 그리고 “율법의 책”이다.(교리와 성약 85:11) 이러한 묘사들은 모두 같은 책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성도들이 일리노이주 나부에 정착한 후에, 조셉 스미스는 그의 일지 목록을 포함하는 기록과 나부 성전 건축을 위해 바쳐진 십일조의 목록을 기록하라고 지시했다. 이 책은 “주님의 율법의 책”이라고도 일컬어졌다.(see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2: July 1831–January 1833, 319, note 160)
교리와 성약 85편과 다른 초기의 계시에 언급되어 있는 십일조의 계명에서 십일조는 헌납된 재산을 포함하여 교회에 바친 모든 헌물을 의미했다.(교리와 성약 64:23~24; 85:3; 97:11~12; 교리와 성약 119편 머리말 참조)
교리와 성약 85:7~8. “힘 있고 강한 자 한 사람”은 누구인가?
1831년 여름에 교회 지도자들이 미주리주를 처음 방문했을 때, 에드워드 파트리지 감독과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서로 의견을 달리하는 일이 있었다. 선지자가 미주리주 인디펜던스의 땅을 사야 한다고 지시했지만, 파트리지 감독이 그 토지의 질에 관하여 우려를 표하면서 충돌이 생겼다. 그는 주님께 질책을 받았지만, 분열의 문제가 즉시 해결되지는 않았다. 1832년 4월이 되기 전 어느 날에, 선지자와 파트리지 감독은 화해했다.(교리와 성약 58:14~17; 82:1~7 참조; see also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2: July 1831–January 1833, 12–13)
1832년 11월에 윌리엄 더블유 펠프스에게 쓴 선지자의 편지에 나오는 영감에 찬 말씀은 “하나님의 법궤를 흔들리지 않게 하려고 자기 손을 내미는” 사람으로 인해 하나님의 집에 질서를 세우기 위해 일어날 “힘 있고 강한 자”에 대해 언급했다.(교리와 성약 85:7~8) 에드워드 파트리지 감독이 회개하지 않았었더라면, 이 경고는 그에게 해당되었을 것이다. 1834년에 올리버 카우드리는 이후 조셉 스미스가 이 편지에 담긴 경고는 어느 특정 인물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며 “그렇지만 높은 명성을 지닌 사람들에게 경고로서 주어진 것으로,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죽음의 화살에 맞아 엎드러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고 기록했다.(in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2: July 1831–January 1833, 320, note 161)
하나님의 집에 질서를 세우는 “힘 있고 강한 사람”이라는 말과(교리와 성약 85:7), “법궤를 흔들리지 않게 하려고 자기 손을 내미는” 사람이라는 말은 교회를 배도한 사람들이 자신의 배도를 합리화하려고 많이 사용해 온 말이다.(교리와 성약 85:8) 그 배도자들은 교회의 여러 회장이 하나님의 총애를 잃고 배척당했으며, 자신이 모든 것을 바로잡도록 하나님으로부터 부름받은 “힘 있고 강한 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런 주장은 경전의 의미와는 상반되는 것이다.
1905년에 발행된 공식 선언에서, 제일회장단(조셉 에프 스미스, 존 알 윈더, 앤톤 에이치 런드)은 교리와 성약 85편 7~8절에 기록되어 있는 예언이 나오게 된 상황과, “힘 있고 강한 자 한 사람”과(교리와 성약 85:7), “하나님의 법궤를 흔들리지 않게 하려고 자기 손을 내[민다]”라는 문구에서 가리키는 사람을 다루었다.(교리와 성약 85:8)
“[에드워드] 파트리지 감독은 매우 합당한 사람으로서 주님의 사랑을 받고 선지자가 ‘경건의 모범’이며 ‘주님의 위대한 사람 중 하나’라고 이야기한 사람이었지만, 그 초기 시절에 가끔 선지자에게 반대하고 교회 제반사를 관리하는 일에서 선지자를 바로잡으려 했던 형제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법궤를 흔들리지 않게 하려고 자기 손을 내미는’ 사람이었다. …
… 회개와 희생과 고난을 통하여 에드워드 파트리지 감독이 ‘번쩍이는 번개를 맞은 나무와 같이 죽음의 화살에 맞아’ 쓰러지리라는 무서운 심판으로부터 분명히 풀려났으므로, 그의 직분을 대신하기 위해 다른 사람, 즉 ‘힘 있고 강한 자 한 사람을 … 하나님의 집에 질서를 세우고 … 성도들의 기업을 구획 단위로 배정하여 주[기 위해]’ 보내는 그 일은 지나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이 예언의 모든 사건이 종결되었다.”(in Messages of the First Presidency of The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 comp. James R. Clark [1970], 4:113, 117)
교리와 성약 85:8. “하나님의 법궤를 흔들리지 않게 [하는 일]”이란 무슨 뜻인가?
“하나님의 법궤를 흔들리지 않게 [함]”이란 문구는 구약전서에 기록되어 있는 고대 이스라엘에서 다윗 왕 통치 기간에 일어난 사건을 뜻한다. 블레셋 사람들은 전쟁에서 언약궤를 빼앗아 갔으나 독한 종기로 치심을 당하자 그것을 되돌려 주었다.(사무엘상 4~6장 참조) 후에 다윗 왕과 백성들이 법궤를 소가 끄는 수레에 실어 예루살렘으로 가져왔는데, 웃사와 아효가 그 수레를 몰았다. “그들이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더니 여호와 하나님이 웃사가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그를 그 곳에서 치시니 그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으니라”(사무엘하 6:6~7)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그분의 영광과 위엄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법궤가 처음 이스라엘에 주어졌을 때에는 성막의 지성소에 두었으며, 심지어 제사장들에게도 거기에 접근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대제사만이 법궤 가까이에 갈 수 있었으나, 반드시 개인적으로 자기 죄를 깨끗하게 하는 것을 상징하는 철저한 의식을 거친 다음에만 갈 수 있었다.
주님께서는 후기의 계시에서 이 사건을 이야기하심으로써, 하나님께서 그분의 뜻을 계시하시고 지상에서 그분의 왕국을 인도하도록 부르시고 임명한 사람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책임(“법궤를 흔들리지 않게 [함]”)을 우리가 맡아서는 안 된다는 원리를 가르치셨다.(교리와 성약 85:8 참조) 법궤가 떨어질 것을 걱정하면서 법궤를 흔들리지 않게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교회의 일부 회원들은 주님의 종이 어떤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서 문제점을 찾고, 그것에 대해 불만스럽게 여길 수 있다. 그들은 자신에게 그렇게 할 권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속한 와드나 심지어는 교회의 방침까지도 자신이 정정해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적절한 절차에 따라 하나님에게서 부름을 받지도 임명되지도 않은 사람들이 주님의 교회에 그러한 간섭을 하는 것은 그 의도가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정당화되지 않는다.
데이비드 오 맥케이(1873~1970) 회장은 이렇게 가르쳤다.“우리가 권세를 받지 않고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서 어떤 형제의 노력에 대해 이런저런 지시를 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우리는 법궤가 흔들리지 않게 하려고 손을 뻗었던 웃사의 사건을 기억해야 합니다.[역대상 13:7~10 참조] 그는 소가 발이 걸렸을 때 언약의 상징물이 흔들리지 않게 하려고 손을 뻗친 것이 정당하다고 여겼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기에 그가 받은 벌은 너무나 가혹합니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그 사건은 인생의 교훈 한 가지를 이야기해 줍니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서 권세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 법궤를 흔들리지 않게 하려다가 얼마나 빨리 영적으로 죽는지 살펴봅시다. 그들의 영혼은 비참해지며 마음이 왜곡되고 판단력이 흐려지고, 그 영혼은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자기 자신의 책임은 등한시하면서 다른 사람의 결점을 찾는 데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들은 그런 불쌍한 처지에 빠지게 됩니다.”(in Conference Report, Apr. 1936, 60)
교리와 성약 85:9~11. “성도 가운데서 기업을 찾지 못하리라”
헌납의 법을 통해 시온에서 성도들에게 주어지게 되어 있었던, 교리와 성약 85편에 언급된 토지의 기업은 충실한 자들에게 약속된 영원한 기업에 비유할 수 있다. 충실한 교회 회원들이 헌납을 통해 받게 되는 현세적인 기업의 기록에는 “그들의 생활상, 그들의 신앙 및 행위”가 포함되어 있었다.(교리와 성약 85:2) 충실하지 않거나 배도한 사람들의 이름은 “하나님의 율법의 책”에서 발견되지 않았다.(교리와 성약 85:5) 마찬가지로, 우리가 성약을 지킬 때, 우리는 해의 왕국에서 영원한 기업을 받을 것임을 확신하게 된다.(교리와 성약 38:17~20 참조; 또한 교리와 성약 63:47~49 참조)
제일회장단에서 봉사했던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은 영원한 기업을 받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하나님 아버지께는 여러분에 대한 원대한 목표가 있으시지만, 그 신성한 근원만으로 신성한 상속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여기에 보내신 것은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위대한 미래를 준비시키기 위함입니다. …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제자의 길을 걷는 것에 대해 말합니다.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는 것에 대해 말합니다.
온 마음과 힘과 생각과 영혼을 다해 기쁜 마음으로 복음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말합니다.”(“기쁜 마음으로 복음 생활을 합시다”, 리아호나, 2014년 11월호, 121쪽)
교리와 성약 86편: 역사적 배경 추가 자료
1831년의 어느 봄날에,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영감에 의한 신약전서 번역의 일부로서 마태복음 13장을 영감에 의해 수정했다. 그 당시 그는 13장에 기록되어 있는 밀과 가라지의 비유를 아주 조금만 수정했다.(마태복음 13:24~30, 36~43 참조) 1832년 7월부터 1833년 2월까지 영감에 의한 구약전서 번역 작업을 하면서, 조셉은 신약전서에서 수정했던 내용을 검토했다. 마태복음 13장을 다시 검토하고 있었는지, 아니면 이스라엘의 집합에 관한 구약전서의 경전 구절을 번역하고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교리와 성약 86편에 기록되어 있는 계시를 받은 1832년 12월 6일의 일지 기록에는 그가 그날 번역을 하고 있었고 “밀과 [가라지의] 비유를 설명하는 계시를 받았다”고 되어 있다.(in The Joseph Smith Papers, Journals, Volume 1: 1832–1839, ed. Dean C. Jessee and others [2008], 11)
교리와 성약 86편
주님께서 밀과 가라지의 비유를 설명하시다
교리와 성약 86:1~7. “밀과 가라지의 비유”
선지자 조셉 스미스(1805~1844)는 마태복음 13장에 기록되어 있는 이 비유가 그리스도께서 지상에 계셨던 동안 있었던 그리스도 교회의 설립을 뜻하며 또한 후기에 그분의 교회의 성장과 운명을 말한다고 설명했다.(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조셉 스미스[2007], 294쪽 참조)
교리와 성약 86편에 기록되어 있는 계시를 받고 몇 년이 지난 후, 조셉 스미스는 말과 가라지의 비유에 관한 추가적인 가르침을 주었고, 이 가르침은 래터데이 세인츠 메신저 앤드 어드보케이트[Latter Day Saints’ Messenger and Advocate] 1835년 12월호에 실렸다.(See “To the Elders of the Church of the Latter Day Saints,” 225–27) 이 비유에 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며,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이렇게 설명했다.
“[이제] 우리는 이 비유를 통해, 결실을 맺은 좋은 씨에 비유된 왕국이 구주 시대에 세워졌다는 것뿐만 아니라, 가라지에 비유되고 원수가 심었으며 구주께서 제자들의 의견에 동의하셨다면, 그들이 기꺼이 뽑아 버리자고 했던, 즉 교회에서 없애 버리고자 한, 교회의 부패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아시는 그분께서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마치 그분께서 너희의 소견은 정확하지 않으며 교회는 아직 초기 단계이므로, 이같이 성급한 조치를 취하면 가라지와 더불어 알곡, 즉 교회까지 망칠 수도 있으니 추수 때까지, 즉 세상의 종말까지 가라지도 함께 자라게 하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세상의 종말은 악인의 멸망을 뜻하며, 그것은 아직 성취되지 않았습니다. …
어느 누구도 이 말씀[마태복음 13장 36~39절에 기록되어 있는 구주께서 그분의 제자들에게 주신 비유의 명확한 설명]이 상징적이라고 하거나 말씀의 내용과는 의미가 다르다고 주장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는 그분께서 먼저 비유로 말씀하신 것을 설명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말에 따르면 세상의 끝은 악인이 멸망하는 때이며, 추수와 세상의 끝이란 말은 … 마지막 날의 인간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마태복음 13:40] 즉 하나님의 종들이 여러 나라에 나아가 제사장들과 백성들 모두에게 경고의 음성을 높일 때,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진리의 빛을 거절하는 자들은 먼저 사탄의 매질에 넘겨질 것이며, 율법과 증거의 말씀이 봉해질 것이며, … 그들은 어둠 속에 갇히게 되며, 불타는 날에 넘겨지게 됩니다. 그처럼 그들은 자신의 신조에 의해 결박되고, 그 결박은 제사장들로 인해 단단해지고, 그들은 구주의 다음 말씀을 이루게 될 준비를 하게 됩니다.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마태복음 13:41~42]
우리는 알곡을 모아 곳간에 들이는 일이 가라지들을 묶어 불태우는 날을 준비하는 동안 이루어짐을 알고 있습니다. 불태우는 날이 있은 후에, ‘그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마태복음 13:43]”(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조셉 스미스, 299~300쪽; see also Manuscript History of the Church, vol. B-1, 645–46, josephsmithpapers.org)
교리와 성약 86:3~4. “교회를 광야로 내모느니라”
절정의 시기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교회를 세우시고 사도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하라고 명하셨다. 사도들이 “잠든” 후, 즉 사망한 후, 신권 열쇠는 거두어졌고 초기 교회의 의식과 조직이 부패했다.(교리와 성약 86:3 참조; 또한 교리와 성약 1:15~16 참조)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은 “교회를 광야로 [내몰았다].” 이 말은 교회가 더 이상 살아 있는 선지자와 사도에 의해 인도를 받지 못하게 되고 사람들이 배도와 영적 암흑에 빠지게 됨을 의미했다.(교리와 성약 86:3 참조; 또한 요한계시록 12:1~6 참조) 여러 세기가 흐른 후,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희미한 데서 그리고 캄캄한 데서” 이끌어내도록 조셉 스미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교리와 성약 1:30; 또한 교리와 성약 1:17; 5:14; 33:5; 86:3~4; 109:73 참조)
교리와 성약 86:6~7. “밀과 가라지가 함께 자라게 하라”
주님이 주신 밀과 가라지의 비유에서, 밀은 “천국의 아들들”을 나타냈으며 가라지 혹은 잡초는 원수가 심은 “악한 자의 아들들”을 나타냈다.(마태복음 13:38) 추수란 추수꾼들이 가라지를 거두어 불사르고 밀은 모아 곳간에 넣는 시기를 일컬었다.(마태복음 13:30 참조) 후기의 계시에서, 주님은 추수의 순서를 명확히 밝혀 주시면서 밀을 먼저 모은 다음 가라지를 묶을 것이라고 하셨다.(교리와 성약 86:7 참조; see also Joseph Smith Translation, Matthew 13:29 [in Matthew 13:30, footnote b]) 이 비유는 밀과 가라지를 구분하기 위해 추수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 결정을 강조했다. 이것은 세상의 끝에 있을 의인과 악인의 구분 전에 하나님의 자녀들이 신앙 안에서 강화되도록 시간을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를 나타냈다.(교리와 성약 38:12; 63:54; 88:94; 101:64~66 참조) 세상의 끝날에 추수의 시기가 올 때까지, 의인과 악인은 계속하여 “함께 자[랄]” 것이다.(교리와 성약 86:7)
십이사도 정원회의 닐 에이 맥스웰(1926~2004) 장로는 오늘날 이로 인해 후기 성도에게 나타날 수 있는 어려움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교회 회원들은 복천년이 될 때까지 이러한 밀과 가라지의 상황 속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어떤 진짜 가라지들은 밀인 것처럼 가장하는데 여기에는 자신들은 더 이상 믿지 않는 교회 교리를 우리에게 가르치는 열성적인 소수가 포함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더 이상 기여하지 않는 교회 자원의 사용을 비판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더 이상 지지하지 않는 형제들에게 겸손한 척하며 충고하려 합니다. 그들은 비판적이지만 물론 자기 자신에게는 비판적이 아니며, 교회를 떠나지만 교회를 그냥 두지 않습니다.(see [“The Net Gathers of Every Kind,”] Ensign, Nov. 1980, 14) …
그러므로, [형제 자매 여러분,] 예언된 대로 선한 것에 대하여 실제로 노하는 사람이 있을 때라도 조용히 선한 마음으로 인내해야 합니다.(니파이후서 28:20 참조) 마찬가지로, 믿는 자들은 비난의 오만함에 대해 온유함과 명료함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때때로 우리를 신랄하게 비난하는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어도 도움의 손길을 펼쳐야 하며 특히 낙담해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래야 합니다.(교리와 성약 81:5 참조) 인간으로서 우리의 결점이 간혹 두드러지게 된다면, 더 잘하려고 노력합시다.”(“어린 아이와 같이 되라”, 성도의 벗, 1996년 7월호, 68~69쪽)
교리와 성약 86:8~11. “신권은 너희 조상들의 혈통을 통하여 … 계속되어 왔나니”
밀과 가라지의 비유에 관한 해석을 계시해 주신 후, 주께서는 이 비유가 그분의 교회의 회원들에게 암시하는 바에 대해 “신권은 너희 조상들의 혈통을 통하여 너희와 함께 계속되어 왔나니”라고 설명하셨다.”(교리와 성약 86:8) 의인의 집합을 뜻하는 후기의 밀의 추수는 주님의 승인을 받은 종에 의해 조직되고 이행된다. 이것은 고대에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의 후손 혹은 자손이 “이 성역과 신권을 지니고 모든 나라에게 전”할 것이며 이 신권을 통해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음의 축복으로 복을 받을 것인즉, 구원의 축복 곧 영생의 축복이니라”라고 선포하셨을 때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내용이다.(아브라함서 2:9, 11)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을 겉모습으로 알아볼 수는 없지만, 주님은 그들이 누구이며 어디에 있는지 알고 계신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후기 성도들이 문자 그대로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육체를 따라서 … 상속자”이므로 신권의 축복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교리와 성약 86:8~9 참조; 또한 교리와 성약 113:6, 8 참조) 주님은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신권의 구원 의식을 사람들에게 베풀도록 위임을 받았으며, 따라서 “나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한 구원자”가 되었다고 계시하셨다.(교리와 성약 86:11; 또한 교리와 성약 103:9~10 참조)
십이사도 정원회의 러셀 엠 넬슨 회장은 이렇게 가르쳤다. “여러분은 이 시기에 지상에 오도록 예비되었던 하나님의 고귀하고 위대한 영입니다. (교리와 성약 86:8~11 참조) 전세에서 여러분은 주님의 재림에 앞서 인류의 대집합을 위해 세상을 준비시키도록 예임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성약의 백성입니다. 여러분은 온 세상이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말미암아 축복을 받으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성약이 후기에 그의 혈통을 통해 성취되리라는 약속의 상속인입니다. (니파이전서 15:18; 제3니파이 20:25 참조)” (“선택”, 성도의 벗, 1991년 1월호, 84~85쪽)
교리와 성약 87편: 역사적 배경 추가 자료
미합중국 역사 초기에는 국가 정부가 개별 주에 대한 통제권을 얼마만큼 가져야 하는지를 두고 이견이 심했다. 1832년에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국가 관세법(수입 물품에 부과되는 세금)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선언하는 법령을 통과시켰고, 많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사람들이 연방 정부에 맞서는 군사 행동을 준비하기 시작하면서 심각한 국가적 위기가 발생했다. 미국 대통령이었던 앤드루 잭슨은 이것을 반란으로 보았고, 군사력을 과시하고자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연방군을, 그리고 찰스턴 항으로 군함을 보냈다. 타협안으로 보이는 새로운 관세법이 1833년 3월에 통과되어 그 당시 남북 전쟁의 발발을 막았다.
1832년 12월 21일자의 페인스빌 텔레그래프[Painesville Telegraph] 등 여러 신문에서 이러한 정치적 혼란 및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분쟁의 상황들을 다루는 기사를 발행했다. 오하이오주 페인스빌이 커틀랜드에서 16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페인스빌 텔레그래프는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다음의 내용을 발표할 때 근거한 정보의 출처 중 하나였을 가능성이 있다.
“교회가 광야에서 여정을 시작한 이후로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 이 시기에 나라들 사이에 나타난 어려움의 양상이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전 세계의 대도시 거의 모든 곳에서 콜레라가 맹위를 떨쳐 두려움이 고조되었고, 인도에서는 역병이 발생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화려한 모습과 위대함 속에서도 즉각적인 분리라는 위협을 받았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사람들은 (11월에) 모인 대회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자유로운 독립 국가임을 선언하는 법령을 통과시켰습니다. …
[앤드루] 잭슨 대통령은 이 반란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고, 이를 진압하기 위해 충분한 병력을 소집했으며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 나라를 도와주셔서 다가오는 중대한 위기의 공포로부터 구해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1832년] 크리스마스 날에, 저는 다음 [계시]를 받았습니다.”(in Manuscript History of the Church, vol. A-1, page 244, josephsmithpapers.org) 이 계시는 교리와 성약 87편에 기록되어 있다.
교리와 성약 87편
주께서 전쟁이 모든 나라들 사이에 쏟아지리라고 계시하시다
교리와 성약 87:1~6. “전쟁이 모든 나라들 위에 쏟아질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고 기도로 그분께 돌이키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가져다주는 힘이 있다.(교리와 성약 27:15~16; 42:61; 59:23 참조) 예수 그리스도는 평강의 왕이시며, 그분을 따르는 자들은 그분이 주시는 평화를 받으라는 권유를 받는다.(이사야 9:6; 교리와 성약 19:23; 84:102 참조) 사람들은 복음을 통해 영적인 평화를 구하지만, 주님은 “그 날이 속히 오[나니] … 평화가 땅에서 거두어[지리라]”고 선언하셨다.(교리와 성약 1:35) 계시를 통해, 주님은 성도들에게 세상의 악이 커짐에 따라 분쟁과 전쟁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셨다.(교리와 성약 38:29; 45:26, 63, 68~69 참조) 세상에서 일어나는 시끄러운 사건에 관한 소식들로 인해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전쟁에 대한 계시와 예언”을 받게 되었다.(교리와 성약 87편, 머리말)
이 계시에서, 주님은 “속히 일어나게 될 전쟁에 관하여” 경고하시고 “전쟁이 모든 나라들 위에 쏟아질 [것]”이라고 경고하셨다.(교리와 성약 87:1~2) 기근과 역병과 지진과 그 외 다른 문제들과 함께 전쟁 상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마침내는 선포된 소멸이 모든 나라의 완전한 종말을 이룰 것”이며(교리와 성약 87:6),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계가 있다.(요한계시록 11:15 참조) 교리와 성약 87편에 기록되어 있는 남부 주와 북부 주 사이에 일어날 전쟁에 관한 예언은 1861~1865년의 미국 남북 전쟁 동안 성취되었으며(교리와 성약 87:3 참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앞서 있을 전쟁과 참사에 관한 이러한 예언들은 계속 성취되고 있다.
닐 에이 맥스웰 장로는 현대에도 전쟁이 계속되고 있음에 주목했다.
“우리는 화평하게 하는 자가 되라는 청을 받았지만, 슬프게도 우리는 평화가 땅에서 거두어진 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교리와 성약 1:35 참조) 전쟁은 현대인이 거의 계속해서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1945년에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이후, 크고 작은 전쟁이 141번이나 있었습니다. 미국의 남북 전쟁이 시작될 무렵, 주님은 전쟁이 모든 나라 위에 끊임없이 쏟아질 것이며 그 결과 ‘많은 사람을 죽음과 비참’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교리와 성약 87:1)
더욱이 분쟁이 계속되어 ‘모든 나라의 완전한 종말’로 절정에 이를 것입니다. (교리와 성약 87:6) 그때 사람들이 인간의 무기를 과신하려 한다면 그렇게 하게 합시다. 그러나 우리들은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어야]”합니다! (에베소서 6:11) 그런 재난 속에서도 의롭게 살다가 죽는다면,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죽는 것입니다. 또 우리가 산다면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교리와 성약 42:44 참조)” (“기운을 내라”, 성도의 벗, 1983년 1월호, 100~101쪽)
교리와 성약 87:1~4. 전쟁에 대한 조셉 스미스의 예언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1832년 12월 25일에 받은 계시에서, 주님은 마지막 날에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반란”과 함께 시작될 전쟁에 관하여 말씀하셨다.(교리와 성약 87:1; 또한 교리와 성약 130:12~13 참조) 이 예언은 거의 28년 후인 1860년 12월 20일에 성취되었으며, 당시 사우스캐롤라이나는 미합중국에서 분리 독립, 혹은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남부의 11개 주 가운데 첫 번째 주였다. 이로 인해 1861년 4월 12일에 사우스캐롤라이나 섬터 요새에서 전투가 일어났다. 다른 남부 주들은 북부 주들에 반대하여 남북 전쟁에 참여했다. 이윽고 예언대로, 남부의 여러 주들은 대영 제국에 도움을 청했다.(교리와 성약 87:3 참조) 미국 남북 전쟁이라 알려진 이 끔찍한 분쟁은 1861년부터 1865년까지 북부와 남부 주들 사이에 맹렬히 이어졌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받은 계시는 미국 남북 전쟁과 함께 시작된 전쟁들이 “마침내는 많은 사람을 죽음과 비참으로 이끈 후 끝나게 되리라”고 명시한다.(교리와 성약 87:1) 미국 남북 전쟁 동안 죽은 미국 시민은 다른 모든 전쟁에서 죽은 미국인의 수를 다 합한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추산되었다.(see Donald Q. Cannon, “Prophecy of War (DC 87),” in Studies in Scripture, Volume One: The Doctrine and Covenants, ed. Robert L. Millet and Kent P. Jackson [1984], 337) 또한 그때 이후로 전 세계에서 전쟁으로 인해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게 되어 이 예언이 성취되었음이 증명되었다.
이 계시가 주어진 1832년에 있었던 정치적 소란은 국가 관세법을 무효화 혹은 거부하고자 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취한 행동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하지만,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북부와 남부 주들 간에 전쟁은 노예 문제로 인해 일어날 것이라고 후에 예언했다.(교리와 성약 130:12~13) 조셉 필딩 스미스(1876~1972)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냉소자들은 1832년에 조셉 스미스가 미국 남북 전쟁의 발발을 예언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며 예언적 시현으로 영감을 받았다고 주장하지 않는 사람들도 똑같은 일을 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남부의 상원의원과 하원의원들이 미연방이 연맹국이기 때문에 남부가 미연방에서 탈퇴할 권리가 있다는 태도를 고수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었으며, 1832년에 전쟁의 그림자가 드리워졌습니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주님께서는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반란을 시작으로 전쟁이 곧 일어날 것이며, 마침내는 여러 나라에 전쟁이 쏟아져 내리고 많은 사람을 죽음과 비참으로 이끈 후 끝나게 되리라고 선언하는 계시를 조셉 스미스에게 주셨던 것입니다. 1832년에, 심지어는 1831년에도 북부 주와 남부 주의 분리가 있을 것을 예측하기란 쉬운 일이었을 수 있습니다. 그때에도 불만의 소리가 있었고 사우스캐롤라이나는 반란의 기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조셉 스미스에게 계시하신 세부 내용, 즉 남북 전쟁의 결과로 인하여 속히 일어날 일과 모든 나라에 전쟁이 쏟아질 것을 예측하는 것은 사람의 능력 밖의 일이었습니다.”(Church History and Modern Revelation [1953], 1:358–59)
교리와 성약 87:8. “너희는 … 거룩한 곳에 서서 움직이지 말라.”
마지막 날에 기승을 부릴 사악하고 적의에 찬 상황을 아셨기에 주님께서는 성도들에게 “주의 날이 이르기까지 거룩한 곳에 서서 움직이지 말라”고 하셨다.(교리와 성약 87:8) 이러한 거룩한 곳은 시온에서 제공하는 안전한 곳에서 찾을 수 있다.(교리와 성약 45:66~68; 97:21 참조) 칠십인 정원회 회장단에서 봉사하는 동안, 데니스 비 노인슈완더 장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교리와 성약에서 주님은 그분의 백성들에게 세 번이나 ‘거룩한 곳에 서[라]’고 권고하십니다.(교리와 성약 45:32; 87:8; 101:22 참조) 세상의 현재 상황을 보면 그분이 주신 권고의 배경은 더욱 큰 의미가 있습니다. 파괴적인 질병, 박해, 그리고 전쟁이 모두 우리에게 너무 익숙하고, 일상적인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보라, 나의 뜻은 이러하니, 곧 나의 이름을 부르며 나의 영원한 복음에 따라 나를 경배하는 자들은 다 함께 집합하여 거룩한 곳에 서[야 한다]’고 권고하셨습니다.(교리와 성약 101:22)
거룩한 장소는 하나님께 합당하게 예배드리는 데 항상 필수적이었습니다. 후기 성도에게 있어서 이러한 거룩한 장소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들, 가정, 성찬식, 그리고 성전이 포함됩니다. 우리가 경외하는 것들과 우리가 자녀에게 경외하도록 가르치는 많은 거룩하고 성스러운 것들이 이 장소들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신앙과 경건은 이러한 장소들과 연관되어 있으며, 그곳에서 일어났었고 또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존중심이 그곳들을 거룩하게 만듭니다. 우리의 예배에 있어서 거룩하고 성스러운 장소들은 매우 중요합니다. …
… 이러한 성스러운 장소들로 인해 우리의 신앙은 고무되고, 우리가 직면하게 될 도전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신앙에 충실하게 되며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거룩한 장소, 성스러운 곳”, 리아호나, 2003년 5월호, 71~7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