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장
교리와 성약 76:1~49
소개 및 연대
1832년 2월 16일에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시드니 리그돈은 영감으로 성경을 번역(조셉 스미스 역 성경으로 알려짐)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조셉 스미스가 요한복음 5장 29절을 번역하는 동안 그와 시드니 리그돈은 그 구절을 깊이 생각했고 교리와 성약 76편에 기록된 시현을 받았다. 구주께서는 이 시현에서 당신의 실재성과 신성을 확증하여 주시고, 사탄의 타락과 멸망의 자식들에 관해 가르치셨으며, 영광의 세 왕국의 본질과 그것들을 상속받게 될 사람들에 관해 밝히셨다.
교리와 성약 76편은 두 과에 걸쳐 배우게 된다. 첫 번째 과는 교리와 성약 76편 1~49절을 다루며, 여기에는 충실한 자들에게 주님이 약속하신 축복, 아버지와 아들에 관한 조셉 스미스와 시드니 리그돈의 간증, 그리고 루시퍼의 타락과 멸망의 자식들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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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년 1월 25일조셉 스미스가 오하이오주 앰허스트에서 열린 교회 대회에서 대신권의 회장으로 성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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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년 1월 말조셉 스미스와 시드니 리그돈이 영감에 의한 신약전서 번역 작업을 위해 오하이오주 하이럼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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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년 2월 16일교리와 성약 76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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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년 3월 24~25일오하이오주 하이럼에서 조셉 스미스와 시드니 리그돈이 밤에 폭도들에게 끌려가 심하게 구타당하고 타르와 깃털을 뒤집어 썼다.
교리와 성약 76편: 역사적 배경 추가 자료
1832년 초에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시드니 리그돈은 오하이오주 하이럼에 있는 존과 앨리스 (엘사) 존슨의 집에서 신약전서를 번역하고 있었다. 이렇게 경전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동안, 선지자는 주님께서 성도들에게 드러내신 많은 진리들을 숙고하였으며 이렇게 적었다. “인간의 구원에 관한 많은 중요한 내용이 성경에서 제하여졌거나 한데 묶이기 전에 상실된 것이 분명했다.”(in Manuscript History of the Church, vol. A-1, page 183, josephsmithpapers.org)
이 기간에 조셉과 시드니가 깊이 생각하던 문제 중 하나는 죽음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였다. 계시를 통해 주어진 사후의 삶에 관한 진리들로 인해(예를 들면 니파이전서 15:32; 교리와 성약 19:3 참조)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모든 자들을 육신을 입은 동안 했던 행위에 따라 보상하신다면, 성도들의 영원한 집이어야 할 ‘천국’은 하나 이상의 왕국으로 이루어져 있어야 마땅하다.”(in Manuscript History, vol. A-1, page 183; spelling and punctuation standardized) 1832년 2월 16일에 조셉 스미스와 시드니 리그돈은 요한복음 5장 29절을 번역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죽은 자들 중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는 내용이었다.
선지자가 이 구절의 번역을 구술한 후(교리와 성약 76:15~17 참조), 그와 시드니는 “모든 영원에 걸친 하나님의 방대한 창조물과 그의 주관하심”에 관한 시현을 보았다.”(in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2: July 1831–January 1833, ed. Matthew C. Godfrey and others [2013], 183; spelling standardized)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셨고 그들과 대화하셨으며(교리와 성약 76:14 참조), 그들에게 “아직 영에 감동되어 있는 동안” 그 시현을 기록하라고 명하셨다.(교리와 성약 76:28, 80, 113) 이 시현은 아버지와 아들의 본질, 영광의 왕국들, 사탄의 모반과 멸망의 자식들의 고통에 관한 진리를 알려 주었다.
시현을 보는 동안 방 안에는 약 열두 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그 목격자들 중 하나인 필로 디블은 후에 이렇게 회상했다.
“교리와 성약에 기록된 시현은 오하이오주 [하이럼]에 있는 ‘존슨 씨’ 집에서 받은 것이었다. 조셉과 시드니가 영에 감동되어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보는 동안 그 방에는 열두 명쯤 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나도 한동안 거기 있던 사람 중 하나였다. … 나는 영광을 보았고 권능을 느꼈으나 시현은 보지 못했다. …
바깥 풍경을 볼 수 없는 방 안 사람들을 대신해서 창밖을 보는 사람처럼, 조셉은 이따금 ‘무엇이 보이냐면’이라고 말하곤 했다. 그러고는 그가 보았던 것들과 보고 있는 것들을 진술했다. 그 말이 끝나면 시드니는 ‘저도 같은 것을 보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연이어 시드니는 ‘무엇이 보이냐면’이라고 말하면서 그가 보았던 것과 보고 있는 것들을 진술하면, 조셉이 ‘저도 같은 것을 보고 있습니다’라고 화답하였다.
이런 식으로 그들은 시현이 끝날 때까지 짧은 간격을 두고 계속 대화를 반복했다. …
조셉은 장엄한 영광 속에서도 줄곧 굳건하고 평온하게 앉아 있었다. 하지만 시드니는 축 늘어진 넝마처럼 힘이 없고 창백한 안색이었다. 시드니를 본 조셉은 ‘시드니 형제님은 저처럼 이러한 것에 익숙하지 않으시군요.’라고 미소지으며 말했다.”(in “Recollections of the Prophet Joseph Smith,” The Juvenile Instructor, May 15, 1892, 303–4)
교리와 성약 76:1~10
주님께서 그분께 충실한 사람들에게 축복을 약속하시다
교리와 성약 76:5~10. “그들에게 나는 모든 비밀 … 을 드러낼 것이요 … 나의 영으로써 내가 그들을 깨닫게 할 것이요”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받은 계시들은 하나님이 그의 자녀들을 인도하시고 그들에게 진리를 가르치신다는 증거이다. 주님은 그의 성도들에게 “그들이 겸손한 만큼, 강하게 되게 하며, 높은 곳에서 오는 복을 받게 하며, 시시로 지식을 받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교리와 성약 1:28) 선지자의 가르침을 통해 인도를 받는 일 외에도, 초기의 교회 회원들은 “만일 네가 구하면, 계시 위에 계시를, 지식 위에 지식을 받을 것이요, 그리하여 여러 비밀과 평화로운 것들을 알게 되리니—기쁨을 가져다주는 것, 영생을 가져다주는 것을 알게 되리라”는 것을 배웠다.(교리와 성약 42:61) 주님은 교리와 성약 76편에 기록된 거룩한 시현을 소개하시며, 영의 권능을 통해 그분의 왕국의 비밀을 드러냄으로써 그분을 섬기는 자들을 존귀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교리와 성약 76:5~10 참조)
선지자 조셉 스미스(1805~1844)는 개인적인 계시가 어떻게 우리를 축복할 수 있는지 가르쳤다.
“하나님께 나아와 계시를 받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특권입니다. …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보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똑같은 특권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분 보시기에 합당하게 되기 위해서 그분의 계명을 지킨다면,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에게서 계시와 시현과 꿈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성신의 은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영적인 복지에 관한 모든 문제에 대해 빛과 예지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계시의 영의 첫 번째 암시에 유의함으로써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순수한 예지가 여러분 안으로 흘러 들어오는 것을 느낄 때, 그것은 여러분에게 홀연히 여러 생각이 떠오르도록 해 줄 수 있으며, 그러한 현상을 주목함으로써 그러한 일이 같은 날 혹은 오래지 않아 성취되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의 마음에 나타내 보이신 일들은 실현될 것이며, 그와 같이 하나님의 영을 알고 이해함으로써 여러분은 계시의 원리 안에서 성장하여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하게 될 것입니다.”(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조셉 스미스 [2007], 132쪽)
교리와 성약 76:7~10. “감추어진 비밀”이란 무엇인가?
주님은 “[그의] 왕국의 감추어진 모든 비밀”과 “[그의] 뜻의 비밀”을(교리와 성약 76:7, 10), “의와 진리로 [그를] 섬기는” 자들에게 드러내시리라고 약속하셨다.(교리와 성약 76:5) 이러한 비밀에는 오직 성신의 권능으로만 이해할 수 있는 복음의 원리와 진리들이 포함된다. 일부 비밀 또는 진리는 거룩한 성전에서 알 수 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그와 시드니 리그돈이 1832년 2월 16일에 받은 시현을 통해 “세상에 빛이 환하게 드리웠다”고 간증했다.(in Manuscript History of the Church, vol. A-1, page 192, josephsmithpapers.org) 조셉과 시드니가 그들이 시현에서 본 교리의 상당 부분을 기록하였으나, 주님은 그가 드러내신 진리 중 일부는 기록하지 말라고 명하셨다.(교리와 성약 76:114~117 참조) 후에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허락을 받고, 사람들이 이를 받을 준비가 된다면, 저는 시현을 통해 저에게 보여진 왕국들의 영광에 관하여 제가 이미 설명한 것보다 백 배는 더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은 이 백성들에게 다정한 부모가 자녀를 대하듯이 대하시며, 빛과 예지와 그분의 길에 관한 지식을 그들이 이해할 수 있을 만큼씩 주십니다.”(in Manuscript History of the Church, vol. D-1, page 1556, josephsmithpapers.org; spelling, capitalization, and punctuation standardized)
교리와 성약 76:11~24
조셉 스미스와 시드니 리그돈이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를 보다
교리와 성약 76:11~14. “영의 권능으로써 우리의 눈이 열리고”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시드니 리그돈은 그들이 요한복음 5장 29절을 번역하는 동안 그들이 “영에 감동되어”(교리와 성약 76:11), “영의 권능으로 [그들의] 눈이 열[렸다]”고 기록했다.(교리와 성약 76:12) 한 하나님의 자녀가 성신의 영향을 받을 때 그 사람은 하나님의 관점으로 사물을 보기 시작할 능력을 얻는다. 칠십인 정원회의 킴 비 클라크 장로는 이렇게 간증했다.“그리스도를 바라보고 눈과 귀를 열면, 성신은 우리 삶에 역사하시는 그리스도를 볼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며, 그분을 믿는 우리의 신앙을 강화하여 확신과 증거를 얻게 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보시듯이 모든 형제 자매를 점차 사랑과 연민의 눈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경전과 영의 속삭임, 그리고 살아 있는 선지자의 말씀에서 구주의 음성을 듣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권능이 선지자와, 참되고 살아 있는 교회의 모든 지도자에게 머물고 있음을 목격하고, 이 일이 하나님의 거룩한 사업임을 확실히 알게 될 것입니다. 구주의 관점으로 자기 자신과 주위의 세상을 보고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게 될 것입니다.[고린도전서 2:16] 보는 눈과 듣는 귀가 생기고 하나님의 왕국을 세울 것입니다.”(“보는 눈과 듣는 귀”, 리아호나, 2015년 11월호, 125쪽)
교리와 성약 76:15~19. “우리가 이 일들을 깊이 생각하고 있는 동안”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시드니 리그돈이 본 시현은 그들이 영감에 의해 번역된 성경의 요한복음 5장 29절을 깊이 생각하는 동안에 왔다. 주님은 영감에 따라 이 구절을 그들에게 “주셨[고]”(교리와 성약 76:15), “[그들로] 기이히 여기게 하[셨다.]”(교리와 성약 76:18) 다른 시현과 계시들 또한 선지자들이 경전에 관해 숙고하고 묵상하는 동안 주어졌다.(교리와 성약 138:1~11; 조셉 스미스—역사 1:8~20 참조)
제일회장단의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은 연구와 깊이 생각하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또 계시를 연구하는 것과 받는 것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읽고 연구하고 깊이 생각하는 것은 다릅니다. 경전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경전을 연구하면서 일정한 유형과 연관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깊이 생각하면 영으로부터 계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깊이 생각한다는 말은 경전을 주의 깊게 읽고 연구한 후 생각하고 기도한다는 의미입니다.”(“영을 동반하여 봉사하십시오”, 리아호나, 2010년 11월호, 60쪽)
데이비드 오 맥케이(1873~1970) 회장은 이렇게 확언했다. “명상은 가장 은밀하고 거룩한 문의 하나로서 우리는 이것을 통해 주님의 면전에 이르게 됩니다.”(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데이비드 오 맥케이 [2003], 32쪽)
교리와 성약 76:19~24. “그는 살아 계시다 이는 우리가 실로 하나님의 우편에 계신 그를 보았[음이라.]”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시드니 리그돈은 “아버지의 우편에”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았다.(교리와 성약 76:20) 그들은 “거룩한 천사들과 성결하게 된 자들이 하나님 … 을 경배하는 것을” 보았고(교리와 성약 76:21), 또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독생자라 증거하는 음성을 들었[다.]”(교리와 성약 76:23) 이 놀라운 경험을 한 후 두 증인은 이렇게 선언했다.“그리고 이제, 그에 대하여 드린 많은 간증 다음에 마지막으로 우리가 그에 대하여 드리는 간증은 이러하니, 곧 그는 살아 계시다는 것이니라.” (교리와 성약 76:22) “마지막으로” 라는 말은 이것이 구주에 관한 마지막 간증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그보다는 그들의 간증은 고대 선지자들과 성도들이 오랫동안 선포한, 하나님의 아들이 실재하신다는 증언들 중 가장 최근의 간증이라는 것이다. 온 세계의 선지자들, 사도들, 성도들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가 실재로 살아 계신다는 간증을 계속하여 선언해 왔다.
2000년 1월 1일에 제일회장단과 십이사도 정원회는 살아 계신 그리스도의 실재에 관한 그들의 간증을 단언하는 선언서를 발표했다. “합당하게 성임받은 그분의 사도로서 우리는 예수님이 살아 계신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이라는 사실을 간증드립니다. 그분은 위대한 왕인 임마누엘이시며 오늘날 아버지의 우편에 서 계십니다. 그분은 세상의 빛이요 생명이요 소망이십니다. 그분의 길은 이생에서는 행복으로 인도하고 장차 올 세상에서는 영생으로 인도하는 길입니다. 그 어느 것으로도 비길 데 없는 선물로서 거룩한 아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살아 계신 그리스도: 사도들의 간증”, 리아호나, 2000년 4월호, 3쪽)
교리와 성약 76:24. 창조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은 고대에 그의 선지자들에게 인간은 창조된 무수한 세상들의 수를 헤아릴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모세서 1:28~33; 7:30; 아브라함서 3:11~12 참조) 이 시현은 예수 그리스도가 그 세상들의 창조주이심을 확인해 준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닐 에이 맥스웰(1926~2004) 장로는 이렇게 가르쳤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 나사렛 예수로 알려지기 오래전에 우리의 구주는 여호와이셨습니다. 그 오래전에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의 지시를 받아 무수한 세상을 지으신 우주의 주님이셨습니다. 우리 지구는 그중 하나일 뿐입니다.(에베소서 3:9; 히브리서 1:2 참조)
사람이 사는 행성이 우주에 얼마나 있을까요? 우리는 모르지만 우주에 우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오직 한 행성의 하나님만은 아닌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특별한 증인들”, 리아호나, 2001년 4월, 5쪽)
교리와 성약 76:24. “그 곳의 주민은 하나님께로 태어난 아들과 딸들이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나아와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그의 아들과 딸이 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회개하고 영적인 거듭남을 경험하는 모든 자들의 아버지이시다.(모사이야서 5:7; 15:11~12; 27:25~26; 앨마서 5:14; 7:14; 이더서 3:14; 교리와 성약 11:28~30 참조) 시현을 보는 동안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시드니 리그돈이 들은 목소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창조하신 모든 세상의 주민들은 “하나님께로 태어난 아들과 딸들”이라고 선언했다.(교리와 성약 76:24) 이것은 예수께서 “무수한 세상”의 창조주이자 구주이시라는 뜻이다.(모세서 1:33)
십이사도 정원회의 러셀 엠 넬슨 회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광범위한 효력에 관해 설명했다. “그분의 속죄는 무한하며, 즉 끝이 없습니다.[니파이후서 9:7; 25:16; 앨마서 34:10, 12, 14 참조] 그것은 온 인류가 끝없는 죽음으로부터 구원받게 된다는 점에서 무한하며, 또한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고통 정도가 무한했기 때문에도 그러합니다. 속죄는 시간 면에서도 무한하여 그전까지 상징으로 행해졌던 동물 희생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범위 면에서도 무한하여 한 번에 모든 사람을 위해 행해져야 했습니다.[히브리서 10:10 참조] 그리고 [구주의] 속죄의 은혜는 무한한 수의 사람에게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창조하신 무한한 세계에까지 미쳤습니다.[교리와 성약 76:24; 모세서 1:33 참조] 그것은 인간의 그 어떤 측량이나 육신의 이해력을 초월하는 무한한 것이었습니다.”(“속죄”, 성도의 벗, 1997년 1월호, 35쪽)
교리와 성약 76:25~29
조셉 스미스와 시드니 리그돈이 전세에서 있었던 루시퍼의 모반을 보다
교리와 성약 76:25~29. 사탄은 “하나님의 성도들과 전쟁을 일으켜”
“아버지의 우편에 계시는 아들의 영광을” 목격한 후(교리와 성약 76:20),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시드니 리그돈은 사탄, 즉 루시퍼에 대한 대조적인 시현을 보았다. 그들은 전세에서 한때 권세를 지닌 위치에 있었던 루시퍼가 하나님을 거슬러 모반하고 하나님의 많은 영의 자녀들을 이끌어 자신과 같은 행동을 하도록 한 후에 하나님의 면전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보았다.(이사야 14:12; 요한계시록 12:7~10; 교리와 성약 29:36~37; 아브라함서 3:27~28 참조) 루시퍼는 멸망이라 알려졌으며(교리와 성약 76:26 참조), 이는 상실 또는 파괴를 의미한다.
조셉과 시드니는 사탄이 실제로 존재하며 하나님과 의로움을 추구하는 모든 사람과 싸운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사탄은 “우리 하나님과 그의 그리스도의 왕국을 취하려” 하였고(교리와 성약 76:28), 이러한 시도는 여전히 계속되어 “그는 하나님의 성도들과 전쟁을 일으켜 그들을 사방으로 에워싸[고]” 있다.(교리와 성약 76:29)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후에 이렇게 설명했다.“하나님의 왕국에 대항해서 악마는 항상 하나님 반대편에 그의 왕국을 세웁니다.”(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조셉 스미스, 14쪽)
악마가 하나님의 왕국에 대항하듯 그는 또한 영적으로 발전하려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대항하는데, 그 이유는 “그가 만인을 자기처럼 비참하게 되게 하려” 하기 때문이다.(니파이후서 2:27)
교리와 성약 76:30~49
조셉 스미스와 시드니 리그돈이 멸망의 자식들이 고통당하는 모습을 보다
교리와 성약 76:30~35. 멸망의 자식들은 누구인가?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시드니 리그돈이 루시퍼의 모반을 목격한 후, 주님은 그들에게 멸망의 자식들의 고통을 보여 주셨다. 그들은 그 시현을 자세히 묘사하지 않았으나 대신 주님의 음성이 그들이 본 것에 대해 말씀하신 내용을 기록했다. 주님은 멸망의 자식들은 하나님의 권능의 지식을 받았고 그 권능의 “참여자가 되었으나” 스스로를 내어 맡겨 “굴복당하여 진리를 부인하며 [하나님의] 권능을 무시하게 된” 자들이라고 설명하셨다.(교리와 성약 76:31) 더불어 그들은 “성령을 받은 뒤에 성령을 부인하고 아버지의 독생자를 부인”한 자들이다.(교리와 성약 76:35)
이 계시를 받고 수년 후에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이렇게 설명했다. “성령을 거스르는 죄를 제외하고 모든 죄는 용서받을 것이다. 예수께서 멸망의 자식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을 구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용서받지 못할 죄는 무엇인가? 바로 성신을 받고, 하늘이 자신에게 열리게 하고, 하나님을 알고 난 다음, 하나님을 거슬러 죄를 짓는 것이다. 사람이 성신을 거스르는 죄를 지으면, 그에게는 회개가 없다. 해를 보면서도 해가 빛나지 않는다고 하고, 하늘이 그에게 열렸음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며, 구원의 계획이 참됨을 눈으로 보고도 그것을 부인하는 사람만 그런 죄를 지을 수 있다.”(in Manuscript History of the Church, vol. E-1, page 1976, josephsmithpapers.org; capitalization and punctuation standardized)
용서받지 못할 죄는 부주의로 또는 우연히 저지를 수 없다. 멸망의 자식이 되는 자들은 기꺼이,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다. 멸망의 자식은 “아버지의 독생자를 부인하며, 그들 스스로에게 그를 못 박[는다.]”(교리와 성약 76:35; 또한 히브리서 6:4~6 참조) 십이사도 정원회의 브루스 알 맥콩키(1915~1985) 장로는 이렇게 말했다. “용서받지 못할 죄를 범하려면, 사람은 먼저 복음을 받아들이고, 성신에게서 계시를 통해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한 온전한 지식을 얻고, 그런 후에 ‘자신을 성결하게 한 새롭고 영원한 성약을 [부인하며,] 그것을 성스럽지 않다고 말하고, 은혜의 영을 모독해야’ 한다. [Joseph Smith, in History of the Church, 3:232] 그렇게 그는 주님의 사망에 동의함으로써 살인을 저지른다. 이는, 진리에 관한 완전한 지식을 지닌 채 공공연히 주님을 모반하며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완전히 알면서도 그리스도를 못 박은 자들의 입장에 서기를 자처하는 일이다. 그렇게 그리스도는 다시 한 번 못 박히시고 드러내어 부끄러움을 당하신다. (교리와 성약 132:27)” (Mormon Doctrine, 2nd ed. [1966], 816–17)
교리와 성약 76:37. “둘째 사망”
멸망의 자식이 된 자들을 포함하여 지상에 태어난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권능을 통해 무덤에서 일어나 육체적인 죽음을 극복할 것이다.(고린도전서 15:22; 앨마서 11:42~45; 교리와 성약 88:27~32 참조) 육체적인 죽음과 더불어, 하나님의 모든 자녀들은 아담의 타락으로 인해 “주의 면전에서 끊어[지는]” 영적 사망의 영향, 즉 아버지와 아들의 면전에서 분리되는 것을 경험했다.(힐라맨서 14:16) 부활은 하나님으로부터의 분리를 의미하는 영적인 사망 또한 극복하게 한다. 부활은 모든 사람을 (한시적으로라도) 주님 면전으로 불러와 심판을 받게 할 것이다.(힐라맨서 14:15~17 참조)
주님의 면전으로 돌아온 후 멸망의 자식들은 둘째 사망을 경험할 것이다. 조셉 필딩 스미스(1876~1972) 회장은 둘째 사망은 “영적인 추방을 가져오며, … 영적인 추방을 당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면전에 있을 수 없고 영원토록 악마와 그의 천사들과 함께 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Doctrines of Salvation,> comp. Bruce R. McConkie [1954], 1:49) 멸망의 자식들은 그러한 죽음을 겪을 유일한 자들이다.(힐라맨서 14:18; 교리와 성약 76:37; 88:35 참조)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오직 멸망의 자식들에게만 오는 둘째 사망에 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영적인 사망은 주님의 면전에서 쫓겨나는 것이며, 의로운 것들에 대하여 죽는 것이고, 영의 인도와 속삭임에 대하여 죽는 것이다.”(Mormon Doctrine, 761)
결국 모든 사람들은 영적인 죽음으로부터 구속받겠지만, ‘죽음에 이르는 죄’를 범한 자들(교리와 성약 64:7), 즉 멸망의 자식들이 될 운명인 자들은 제외될 것이다. 요한은 사망과 음부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준 후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고 가르쳤다. (요한계시록 20:12~15) 이렇게 주님은 우리 시대에 멸망의 자식들은 ‘둘째 사망이 조금이라도 권능을 미칠 유일한 자들’(교리와 성약 76:37), 즉 부활 후에 둘째 사망을 겪을 유일한 자들이라고 말씀하셨다.”(Mormon Doctrine, 758)
교리와 성약 76:39~44. “그는 … 모든 것을 구원하시느니라”
멸망의 자식들과 그들의 끔찍한 운명에 대해 배운 후,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시드니 리그돈은 “어린 양의 승리와 영광을 통하여 … 모든 자가 … 구원을 얻게” 될 것이며(교리와 성약 76:39, 42), 예수 그리스도께서 “멸망의 자식들 외에는 … 모두를 구원하”실 것임을 배웠다.(교리와 성약 76:44) 십이사도 정원회의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구원받는다는 말에 다양한 뜻이 있다고 가르쳤다.
“후기 성도들이 구원받다나 구원이라는 말을 사용할 때는 최소 여섯 가지의 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 가운데 몇 가지에 따르면, 우리의 구원은 확증되었으며, 우리는 이미 구원받았습니다. 또 다른 의미로 볼 때, 구원은 미래의 일이거나(고린도전서 5:5) 혹은 미래의 일에 달린 것으로 이야기해야 합니다.(마가복음 13:13) 하지만 이 모든 의미에도 불구하고, 구원은 주님 안에서, 그리고 주님을 통해서 오는 것입니다. …
후기 성도에게, ‘구원받았다’ 함은 장차 올 세상에서 영광의 왕국에 대한 확증으로 인해 둘째 사망으로부터(궁극적인 영적 죽음을 의미함) 구원되거나 혹은 해방된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고린도전서 15:40~42 참조) 부활이 만유에 미치듯이, 극소수를 제외하고 지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이러한 관점에서의 구원이 보장되어 있다는 것을 우리는 단언합니다. …
선지자 브리검 영은 그 교리를 다음과 같이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은혜의 날에 죄를 짓지 아니하고 악마의 천사가 되지 않은 모든 사람이 영광의 왕국을 상속받으러 나아올 것이란 것은 사실입니다.’(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브리검 영 [1997], 287~288쪽) ‘구원받았다’는 말의 의미는 우리 주요 구주인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해 모든 인류를 고귀하게 만듭니다. …
… 후기 성도에게 친숙하고도 독특한 또 다른 용례로, 구원받다 또는 구원이라는 말은 승영 혹은 영생을 의미하는 데 사용되기도 합니다.(아브라함서 2:11 참조) 때로 이러한 의미로 ‘충만한 구원’으로 언급되기도 합니다.(Bruce R. McConkie, The Mortal Messiah, 4 vols. [1979–81], 1:242) 이 구원은 회개와 합당한 신권 소유자에 의한 침례 이상을 필요로 합니다. 이 구원에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영원한 결혼을 포함한 성스러운 성약을 맺고 끝까지 견딤으로써 그 성약을 충실히 지키는 것이 요구됩니다.”(“당신은 구원을 받으셨습니까?”, 성도의 벗, 1998년 7월호, 59~6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