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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장: 교리와 성약 101편


“제39장: 교리와 성약 101편”, 교리와 성약 학생 교재(2017)

“제39장”, 교리와 성약 학생 교재

제39장

교리와 성약 101편

소개 및 연대

1833년 후반에 폭도들은 미주리주 잭슨군의 교회 회원들을 공격하고, 강제로 집에서 쫓아냈다. 오하이오주 커틀랜드에 있던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이러한 폭력 사태에 관해 들었을 때, 그는 미주리 성도들로 인해 비통해했으며, 그들이 자기 땅과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 달라고 주님께 간구했다. 1833년 12월 16~17일에 주님께서는 선지자에게 성도들이 고통을 당하도록 허락하시는 이유를 계시하셨다. 교리와 성약 101편에 기록된 이 계시에는 또한 “시온의 구속”에 관한 권고와 위안의 말씀이 담겨 있다.(교리와 성약 101:43)

1833년 7월 23일폭도들의 폭행의 협박 속에서 미주리주의 교회 지도자들이 1834년 4월 1일까지 모든 몰몬이 잭슨군을 떠나겠다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1833년 10월 20일미주리주에 있던 교회 지도자들은 성도들이 잭슨군에 머물 것이며 자기 재산권을 지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1833년 10월 31일~11월 8일폭도들이 잭슨군의 몰몬 정착지를 공격하여, 집을 불태우고 강제로 성도들을 잭슨군에서 몰아냈다.

1833년 11월 25일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성도들이 폭도들의 폭력으로 잭슨군에서 쫒겨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833년 12월 16~17일교리와 성약 101편을 받았다.

교리와 성약 101편: 역사적 배경 추가 자료

미주리주 잭슨군의 성도들에 대한 폭도들의 폭력 행위 때문에 1833년 여름 동안 그곳의 교회 지도자들은 성도들 절반이 1834년 1월 1일까지, 그리고 나머지 성도들은 1834년 4월 1일까지 잭슨군을 떠난다는 합의서에 강제로 서명해야 했다. 하지만 1833년 8월에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오하이오주 커틀랜드의 교회 지도자 평의회는 미주리 성도들에게 자기 집을 떠나지 말고 주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조언했다. 1833년 10월 초순에 올슨 하이드와 윌리엄 더블유 펠프스는 미주리주 주지사인 다니엘 던클린을 만나 잭슨군에 있는 성도들에 대한 도움과 보호를 요구했다. 주지사는 성도들에게 지방 법원을 통해 도움을 구하라고 조언했다. 교회 지도자들이 잭슨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후 성도들은 자신들을 변호할 준비를 했다.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3: February 1833–March 1834, ed. Gerrit J. Dirkmaat and others [2014], 386; 때가 찬 시대의 교회사 학생 교재, 제2판. [교회 교육 기구 교재, 2003], 134~135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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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주 빅블루강

1833년 11월 초순에 폭도들은 미주리주 잭슨군 빅블루강 서쪽에 있는 휘트머 정착지의 성도들을 공격했다.

1833년 10월 31일 저녁에 약 50명의 폭도가 말을 타고 와서 미주리주 인디펜던스 서쪽에 있는 휘트머 정착지를 급습했다. 그들은 교회 지도자인 데이비드 휘트머의 집으로 가서 “그의 아내의 머리채를 붙잡아 집 밖으로 끌어내고 집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계속해서 폭력을 행사하며 “주택 열 채의 지붕을 뜯고 부분적으로 파괴했다.” 교회 회원들은 숲으로 도망했지만, 폭도들에게 붙잡힌 “몇몇 남성들은 야만적으로 채찍질당하고 두들겨 맞았다.” 다음 날 저녁에 인디펜던스의 폭도들은 “집에 돌을 던져서 문과 창문을 부수고 가구를 훼손했다.” 그날 밤 늦게 그들은 인디펜던스에 있는 교회 소유의 길버트와 휘트니 상점 문을 “열어” 물건들을 길거리로 내던졌다. (Parley P. Pratt, “History of the Late Persecution,” in Mormon Redress Petitions, 65–66.)

며칠 후에 대략 60여 명의 미주리 주민이 무장한 채 한 교회 회원의 집 밖에 모여 폭력을 행사하겠다고 위협했다. 한 무리의 후기 성도들이 자신들의 정착지를 지키기 위해 그곳으로 달려갔다. 양측의 발포로 두 명의 미주리 주민과 한 명의 교회 회원이 사망했으며 양측의 많은 사람이 다쳤다. 그 후에 성도들이 인디언들과 동맹을 맺고 인디펜던스를 차지했다는 과장된 소문이 군 전체에 퍼졌다. 미주리 주민들은 교회 회원들이 적대 행위에 가담한 시민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한다는 다른 거짓된 소문들을 들었다. 이런 소문들에는 근거가 없었지만 미주리 자경단은 이러한 주장을 이유로 민병대를 소집했다. (See The Joseph Smith Papers, Histories, Volume 2: Assigned Histories, 1831–1847, ed. Karen Lynn Davidson and others [2012], 217–18; affidavit of Orrin Porter Rockwell, in Mormon Redress Petitions, 527–28)

그들의 숫자가 많고 많은 성도가 죽임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느낀 교회 회원들은 평화로운 해결책을 찾으려 애썼다. 폭도들의 폭력 행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던 민병대의 토마스 피처 대령은 강제로 성도들을 무장 해제시키고 즉시 잭슨군을 떠나게 했다. 하지만 성도들이 떠나겠다고 서약한 후에도 무장한 자경단원들은 잭슨군 전체를 휘젓고 다니며 강제로 성도들을 쫓아냈다. (See The Joseph Smith Papers, Histories, Volume 2: Assigned Histories, 1831–1847, 219–21)

추방당한 성도들은 한겨울에 미주리강 북쪽 강둑에 마련된 임시 피난처로 대피했다. 이런 끔찍한 상황을 묘사하며 팔리 피 프랫은 이렇게 기록했다.

“[미주리강] 연안은 연락선이 분주히 오가는 동안에 연락선 양쪽에 줄지어 선 남성, 여성 그리고 어린이들, 물품, 마차, 상자, 식량 등으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비가 몹시도 쏟아지는데 사방에서 수백 명의 사람이 시야에 들어왔다. 사람들은 천막 안에도 있었고 노천에 피워 둔 모닥불 주위에도 있었다. 여기저기서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부모는 자녀를, 자녀는 부모를 찾고 있었다. 운이 좋았던 일부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가재도구와 식량 일부를 지니고 탈출할 수 있었지만, 친구들의 생사도 모르고 모든 재산을 잃은 사람들도 있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광경이었다. 분명, 눈먼 압제자들과 눈멀고 무지한 무리를 제외하고는 세상 모든 사람의 가슴이 무너질 장면이었다. …

…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잭슨군에서 쫓겨났으며 옥수수 밭은 훼손되고 파괴되었고, 많은 밀이 소실되었고, 가재도구는 약탈당했으며, 개량한 것들과 모든 종류의 재산이 파괴되었다.”(Autobiography of Parley Parker Pratt, ed. Parley P. Pratt Jr. [1938], 102–3)

1,000명이 넘는 성도들이 잭슨군에서 쫓겨났으며, 200채가 넘는 가옥이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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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주 잭슨군에서 쫓겨난 성도들을 추모하는 기념물

미주리주 잭슨군에서 쫓겨난 일부 성도들은 1834년부터 1836년까지 미주리주 클레이군 리버티 남쪽에 있는 마이클 아서 농장 근처에서 살았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성도들이 시온에서 쫓겨났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낙담했다. 1833년 12월 10일에 미주리의 교회 지도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선지자는 이렇게 적었다. “저는 항상 시온이 어느 정도의 시련을 겪으리라는 예상을 하고 있었으며, 그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계명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시온이 주께서 정하신 때에 구속되리라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얼마나 오랫동안 정결해지기 위한 날들, 시련과 환난의 날들이 이어질지는 주님께서 밝히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이를 알려 주십사 간구하자 주님께서는 이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 이름을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나와 함께 다스릴 것이요, 나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자는 다시 그것을 찾으리라. 지금 주님께서 제게 보이지 않으시는, 제가 알지 못하는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 왜 하나님은 이처럼 큰 재앙이 시온에 닥치게 하시는 것인지, 이 같은 무서운 환란을 일으키게 한 주된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또한, 하나님은 어떠한 방법으로 시온을 다시 그 기업의 땅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인지입니다.”(in Manuscript History of the Church, vol. A-1, page 393, josephsmithpapers.org) 선지자는 계속해서 주님께 응답을 요구했으며, 1833년 12월 16~17일에 그는 시온과 미주리 성도들이 겪는 고통에 관한 계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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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2: 초기 교회 역사의 몇몇 중요 장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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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8: 미국 미주리주, 일리노이주 및 아이오와주 지역

교리와 성약 101:1~21

주님께서 성도들이 고통을 당하도록 허락하시는 이유를 설명하시고 권고와 위안을 주시다

교리와 성약 101:1~8. “나 주는 그들이 겪은 고난이 그들에게 임하는 것을 용납하였느니라”

주님께서는 미주리 성도들이 고통을 겪고 잭슨군에서 쫓겨난 것은 “알력과 다툼과 시기와 싸움과 육욕과 탐욕”이 포함된 “그들의 범법” 때문이라고 계시하셨다.(교리와 성약 101:2, 6; 또한 교리와 성약 105:2~9 참조) 결과적으로 그들은 시온의 땅에 있는 “자신들의 기업을 더렵혔[다.]”(교리와 성약 101:6)

미주리 성도들 중 일부는 “역병을 가져오는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서두르지 말고” 모이라는 주님의 권고를 따르지 않고 잭슨군으로 서둘러 몰려와 주님의 명을 어겼다.(교리와 성약 63:24) 스스로 물질적으로나 영적으로 준비하고, 도착했을 때 헌납의 법에 따라 살 수 있는 사람들만이 시온으로 가게 되어 있었다. 게다가 그들은 부름을 받아야, 즉 “시온으로 올라가도록 성령으로 지명”받아야 했으며, 도착하면 그들의 합당성과 우량한 자산 상태를 나타내는 “교회의 장로 세 사람에게 받은 증명서 또는 감독에게서 받은 증명서”를 제출해야했다.(교리와 성약 72:24~25) 신앙을 버리고 배도하기 전에 미주리의 교회 지도자였던 존 코릴은 많은 성도들이 이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고 기록했다. “이는 교회 회원들이 시온으로 올라가는 것에 계속 광적으로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었다. … 부유한 이들은 자기 돈을 토지 구매 비용으로 보내는 것을 두려워했으며, 가난한 이들은 제공받은 장소도 없이 감독과 다른 사람들의 충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엄청나게 몰려들었다.”(in The Joseph Smith Papers, Histories, Volume 2: Assigned Histories, 1831–1847, 146) 후기 성도들이 잭슨군에 급속하게 유입되면서 미주리 지역 주민들은 성도들이 군내에서 다수가 되면 그들이 갖고 있는 정치, 경제적 힘을 잃을까 봐 두려워했다.

미주리 교회 회원들이 그들의 물질적인 부를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고 시온을 건설하는 일에 사용하는 것을 거부하여 헌납의 법을 무시했을 때, 그들 사이에 불협화음이 발생했다. 로렌조 스노우(1814~1901) 회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잭슨군과 기타 여러 지역의 성도들이 헌납의 법에 순응하지 않았으므로 상속의 땅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자신의 의무에 관하여 좀 더 완전하게 배움으로써 하나님의 율법을 좀 더 잘 지킬 준비를 하고 경험을 통하여 순종의 필요성을 배울 때까지는 돌아가지 못할 것입니다.”(“Discourse,” Deseret News, Jan. 7, 1874, 772)

여러 달에 걸쳐 미주리의 일부 교회 지도자들은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오하이오의 교회 지도자들을 비난하고 그들의 결점을 찾기 시작했다.(see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2: July 1831–January 1833, ed. Matthew C. Godfrey and others [2013], 364) 윌리엄 더블유 펠프스에게 보낸 1833년 1월 11일 자 서한에서 조셉 스미스는 펠프스와 에이 시드니 길버트가 제기한 일말의 비난에 대해 비통해했다. “우리의 마음은 형제님과 [시드니 길버트 형제님]의 서한에서 느껴지는 태도로 인해 매우 슬픕니다. 그러한 태도는 역병처럼 시온의 힘을 허비하게 합니다. 그것을 발견하여 형제님들 안에서 없애 버리지 않는다면 시온은 위협적인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in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2: July 1831–January 1833, 367; spelling standardized)

며칠 후에 “열두 대제사 대회”의 지명을 받아 올슨 하이드와 하이럼 스미스는 에드워드 파트리지 감독과 그의 보좌들 그리고 미주리 성도들에게 서한을 보냈다. 그들은 성도들이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으로 인하여 책망을 받아야 하며, 시온에 있는 [그] 형제들도 … [조셉 스미스]를 거역하였으므로 책망을 받아야 함이니라”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인용하며 서한을 시작했다.(교리와 성약 84:76) 그들은 시드니 길버트가 쓴 편지에는 “천하고 무례하고 앞뒤 안 가리는 빈정거림”이 담겨 있었다고 했다. 또한, 선지자가 “제왕의 권능과 권세를 좇는다”고 했던 다른 편지를 규탄하기도 했다. 미주리 성도들이 이러한 범법을 저지르고 다른 죄들을 범했기 때문에 올슨 하이드와 하이럼 스미스는 “시온의 복지에 관하여 커다란 근심이 섞인 마음”을 담아 그들에게 “시온이 주님 앞에서 회개하고 자신을 정화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심판이 [시온]에 반드시 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In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2: July 1831–January 1833, 373–75.)

교리와 성약 101:3~5. “무릇 징계를 견디려 하지 아니하[는 자는] … 성결하게 될 수 없도다”

성도들의 범법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당신의] 보석을 모으[러]” 다시 오실 때 그들이 당신의 것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시며 여전히 “그들을 … 소유로 삼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교리와 성약 101:3; 또한 말라기 3:17 참조) 주님의 “보석”이란 주님께 소중한, 주님께서 돌아오실 때 보물로 성별받게 될 충실한 성도들을 의미한다. 성도들은 그분의 보석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 “아브라함같이, … 징계를 받고 시험을 받아야” 한다.(교리와 성약 101:4) 아브라함은 주님께서 그의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명하셨을 때 혹독하게 신앙을 시험받았다.(창세기 22:1~13 참조)

마찬가지로 주님께서는 미주리 성도들이 자신의 신앙을 입증하게 하고 그들이 회개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도록 도우시려고 그들이 고난을 겪고 징계받는 것을 용납하셨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설명하셨다. “징계를 견디려 하지 아니하고 나를 부인할 자는 모두 성결하게 될 수 없도다.”(교리와 성약 101:5) 성결하게 되려면 순결하고 거룩하게 되어야 하며 죄에서 벗어나야 한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디 토드 크리스토퍼슨 장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징계하시는 목적을 이렇게 설명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징계에는 적어도 세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징계는 (1) 회개하도록 설득하고 (2) 우리를 정화시키고 성결하게 하며 (3) 때로는 우리의 인생 진로를 바꾸어 하나님께서 아시는 더 나은 길로 인도하기 위해 옵니다. …

… 우리가 마음을 열고 그러한 도움을 받기로 한다면 자신에게 필요한 교정을 여러 곳에서, 여러 형태로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성신을 통해 우리 생각과 마음에 말씀하심으로써 교정이 주어질 수도 있습니다.(교리와 성약 8:2 참조) 안 된다라는 응답으로, 또는 우리가 기대한 것과는 방향이 다른 응답으로 오기도 합니다. 징계는 경전을 공부하는 도중에 부족하거나 불순종하거나 소홀히 한 점이 떠오르는 식으로도 올 수 있습니다.

교정은 다른 사람, 특히 하나님께 받은 영감에 따라 우리를 더 큰 행복으로 이끌어 주는 사람들을 통해 오기도 합니다. 오늘날 교회에 사도와 선지자, 축복사와 감독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부름을 받는 이유는 고대와 마찬가지로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해서입니다.(에베소서 4:12)”(“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리아호나, 2011년 5월호, 98~99쪽)

교리와 성약 101:9. “나의 심정은 그들을 향한 연민으로 가득 차 있도다”

고대에 심정이란 사람의 감정의 중심, 특히 연민과 사랑의 중심으로 여겨졌다.(창세기 43:30; 골로새서 3:12; 요한1서 3:17; 제3니파이 17:6 참조; 또한 교리와 성약 101:9; 121:3~4, 45 참조) “경전에서, 긍휼은 문자 그대로 ‘함께 고난을 겪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또한 타인에 대한 동정, 연민, 자비를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경전 안내서, “긍휼(矜恤, COMPASSION)”, scriptures.lds.org) 비록 미주리 교회 회원들이 그들의 범법으로 징계를 받았지만 주님께서는 그들에 대해 연민을 품고 계셨다. 그분은 당신의 백성인 성도들을 내치지 않으셨으며, “진노의 날”, 즉 그들이 징계를 받는 동안에 “자비를 기억”하실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교리와 성약 101:9)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스스로 우리의 “고통과 고난과 시험”을 짊어지셨을 뿐만 아니라 “[당신의 속죄 희생을 통하여 우리의] 연약함”을 짊어지셨다. 그분은 “그의 심정을 자비로 충만하게” 하시며 우리를 향한 연민을 품고 계신다.(앨마서 7:11~12) 우리가 그분께 나아가며 회개하고 온 마음을 기울여 그분의 복음에 순종하려 노력할 때, 구주께서는 연민을 보이시고, 자비를 베푸시며, 우리의 죄를 용서하실 것이다.

교리와 성약 101:16.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인 줄 알라”

경전에는 시온 건설과 피난처이자 안전한 장소인 새 예루살렘 성에 관한 놀라운 예언들이 담겨 있다.(이사야 35:10; 이더서 13:5~8; 교리와 성약 42:9; 45:66~71 참조) 이런 이유로 초기 성도들은 미주리주 잭슨군에 모여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시온을 세우기를 간절히 바랐다. 나중에 성도들이 잭슨군에 있는 그들의 땅과 집에서 쫓겨났을 때 그들은 비탄에 빠졌으며 시온의 미래에 관하여 반신반의하게 되었다. 그들이 슬픔과 혼란 속에 빠져 있을 때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가만히 있어” 그분을 신뢰하라고 충고하셨다.(교리와 성약 101:16)

고든 비 힝클리(1910~2008) 회장교리와 성약 101편 16절에 담긴 원리 덕분에 위안을 받았던 경험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저는 최근에 매우 중요하게 생각된 어떤 문제로 씨름을 하다가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제 마음속에 평안한 느낌이 들고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인 줄 알라.’ 저는 경전을 펴서 150년 전에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게 말씀하신 이 위안의 말씀을 읽었습니다. ‘시온에 관하여는 너희 마음에 위로를 받으라. 이는 모든 육체는 내 손안에 있음이니,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인 줄 알라.’(교리와 성약 101:16)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웅대한 계획에 따라 천을 짜고 계십니다. 모든 인간은 그의 수중에 있습니다. 하나님에게 충언하는 것은 우리의 특권이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이 평화롭게 되는 것, 그리고 그분은 하나님이시며, 이것은 하나님의 사업이며, 하나님은 그분의 사업이 실패하게 내버려 두지는 않으실 것임을 아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며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입니다.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는 심사숙고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부름에서 개인적으로 우리의 의무를 행하는 가운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후기 성도들은 충실하게 나아가고 확신을 갖고 일하고 있기 때문에 교회는 계속하여 더 강하게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주님은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리로다”, 성도의 벗, 1983년 7월호, 5쪽)

교리와 성약 101:17~21. 시온과 그 스테이크들이 세워질 것이다

성도들이 미주리주 잭슨군에서 추방되었는데도 주님께서는 “시온은 비록 그 자녀가 흩어질지라도 자기 자리에서 옮기우지 아니하리라”라고 재차 확인하셨다.(교리와 성약 101:17) 시온의 스테이크들이 온 세상에 퍼져 있을지라도 주님께서는 여전히 잭슨군을 새 예루살렘 성이 세워질 “중심지”로 지정하고 계신다.(교리와 성약 57:1~3; 101:17, 20~21 참조)

십이사도 정원회의 브루스 알 맥콩키(1915~1985) 장로는 이렇게 가르쳤다. “마지막 날에 시온, 즉 새 예루살렘이 건설될 것인지를 미심쩍어하거나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때 주님은 세상에 나아갈 율법의 시발점이 되는 시온을 건설할 기회를 백성들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실패했습니다. 왜일까요? 지금 이 왕국을 구성하고 있는 우리가 그렇듯, 그들도 준비되지 못했고 합당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백성으로서 준비되고 합당해지면, 주님께서는 다시 우리에게 명을 내리실 것이며, 예정된 대로 재림 전에 교회 회장의 지시에 따라 그 일이 진행될 것입니다. 그때까지는 누구도 미주리에 집합하거나 그곳에 땅을 상속받기 위해 준비하는 등의 개인적인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 대신, 그와 관련된 중요한 개념을 배우고 우리의 날과 우리의 시간에 주님께서 어떤 일을 맡기시든 행할 수 있는 합당한 사람이 됩시다. 잭슨군을 건설하려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일이 아직 있는 것입니다.”(A New Witness for the Articles of Faith [1985], 586)

교리와 성약 101:22~42

주님께서 복천년 동안의 상태를 설명하시고 당신의 성약의 백성이 “땅의 소금”이 되어야 한다고 선언하시다

교리와 성약 101:22~34. 복천년 동안의 삶의 본질

잭슨군에서 쫓겨난 후에 미주리 성도들은 주변 지역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다 함께 집합하여 거룩한 곳에 서[라]”고 명하셨다.(교리와 성약 101:22) 성전 또는 예배당뿐 아니라 한 개인이 하나님의 영을 누릴 수 있는 모든 장소가 거룩한 곳이 될 수 있다. 오늘날 주님의 교회에 속한 백성은 지부, 와드 및 스테이크, 가족과 가정 그리고 성전과 같은 거룩한 장소에서 모인다. 우리가 이러한 거룩한 장소에서 모이는 한 가지 이유는 “장차 임할 계시를 위하여 준비”하기 위함이다.(교리와 성약 101:23) 이는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보게 될 때인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언급하는 것이다. 필멸의 존재들뿐 아니라 이미 사망했지만 그때 부활하게 될 의로운 자들도 이 전 세계적인 사건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교리와 성약 61:39; 63:49~50; 101:35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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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경내에 있는 가족

“나의 이름을 부르며 나의 영원한 복음에 따라 나를 경배하는 자들은 다 함께 집합하여 거룩한 곳에 서서”(교리와 성약 101:22)

구주의 재림으로 복천년으로 알려진 천 년의 기간이 시작될 것이다. 지구는 부패로부터 깨끗해질 것이며 변형되어, 즉 새롭게 되어 “[주님의] 지식과 영광이 [그] 위에 있게 될 것”이다.(교리와 성약 101:24~25 참조; 또한 신앙개조 제10조 참조) 복천년은 또한 위대한 평화의 시기가 될 것이다. 짐승과 필멸의 남성들과 여성들 중에 있는 “적개심”, 즉 증오와 폭력은 그칠 것이다.(이사야 11:6~9; 교리와 성약 101:26 참조) 하나님의 권능과 지구에 남아 있는 자들의 의로움으로 사탄은 묶이고 “어떠한 [하나님의 자녀]도 유혹할 힘을 가지지 못하”게 될 것이다.(요한계시록 20:2~3; 니파이전서 22:26; 교리와 성약 101:28 참조)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으로 겪는 슬픔 또한 없을 것이다. 복천년 동안에도 필멸의 상태는 지속되지만, 아이들은 이른 나이에 죽지 아니할 것이고 장성하여 늙어 “나무의 나이”까지 살 것이다.(교리와 성약 101:30; 또한 교리와 성약 63:50~51 참조) 선지자 이사야는 복천년에 관하여 예언하면서 나무의 나이는 약 “백 년”이라는 것을 암시했다.(이사야 65:20, 22 참조) 조셉 필딩 스미스(1876~1972) 회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지상에 남아 있는 모든 자들에게 변화가 임하여 이들은 살게 하심을 입어 늙을 때까지 죽지 않게 될 것입니다. 남성[과 여성]은 백 세가 되면 죽을 것이나 눈 깜박할 사이에 변화되어 불멸의 상태에 이를 것입니다. 이 일천 년 동안에는 무덤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가르쳤다.(The Way to Perfection [1970], 298–99) 따라서 복천년 동안에 사망하는 사람들은 순식간에 또는 “눈 깜박할 사이에” 필멸의 상태에서 영광스러운 부활의 상태로 변화될 것이다.(교리와 성약 101:31)

교리와 성약 101:32~34. “주가 … 그 모든 일을 드러내리니”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어떻게 “주가 …그 모든 일을 드러내”시는지를 설명하면서(교리와 성약 101:33),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이렇게 가르쳤다. “복천년에는 모든 일이 드러날 것입니다. 몰몬경의 인봉된 부분이 나아올 것이며, 놋쇠판이 번역될 것입니다. 아담과 에녹과 노아와 아브라함과 선지자들의 무수히 많은 기록이 드러날 것입니다. 우리는 주 예수님의 지상 성역에 관하여 지금 알고 있는 것보다 수천 배는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하신 분과 함께 걷고 대화했던 고대의 사람들에게조차도 알려지지 않았던 왕국의 위대한 비밀을 배울 것입니다. 우리는 창조와 인간의 기원에 관하여 상세한 내용을 배울 것입니다.” 맥콩키 장로는 복천년에는 “지구 안팎의 그 어느 것도 감춰지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결론지었다.(The Millennial Messiah: The Second Coming of the Son of Man [1982], 676; 또한 니파이후서  30:15~18; 교리와 성약 121:26~28 참조)

교리와 성약 101:35~38. “내 이름을 위하여 핍박을 받[는] … 자들은”

미주리 성도들은 극심한 종교적 박해 때문에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다.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약속하셨다. “내 이름을 위하여 핍박을 받고 신앙으로 견디는 모든 자들은 비록 나를 위하여 그들 생명을 버리도록 부름을 받을지라도 그들은 이 모든 영광에 참여하리라.”(교리와 성약 101:35; 또한 교리와 성약 101:26~34 참조)

제일회장단의 제임스 이 파우스트(1920~2007) 회장은 1900년대 초반에 멕시코에 거주했던 충실한 교회의 두 지도자가 어떻게 구주를 위해 충실하게 박해를 견뎠는지에 관한 일화를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멕시코 혁명 동안, 라파엘 몬로이는 작은 멕시코 산마르코스 지부의 회장이었고, 빈센테 모랄레스는 그의 제1보좌였습니다. 1915년 7월 17일에 그들은 사파타 추종자들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그들은 만약 무기를 버리고 이상한 종교를 단념한다면 목숨을 살려 주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몬로이 형제는 무기를 가지지 않았다고 말하고는 주머니에서 성경과 몰몬경을 꺼냈습니다. 그는 ‘여러분, 이것이 제가 지닌 유일한 무기입니다. 이것은 오류에 대한 진리의 무기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무기를 발견할 수 없게 되자, 무기 숨긴 곳을 밝힌다는 이유로 그 형제들에게 잔인한 고문이 가해졌습니다. 그러나 무기는 없었습니다. 그 후 그들은 그 작은 마을의 변두리로 끌려갔습니다. 거기서 체포자들은 그들을 총살하기 위해 큰 물푸레나무 옆에 세웠습니다. 책임자는 만약 종교를 버리고 사파타를 추종한다면 자유를 주겠다고 그들에게 제안했지만, 몬로이 형제는 ‘내 종교는 목숨보다 더 소중하므로 그것을 버릴 수는 없소.’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총살될 것이라는 말이 돌아왔고, 다른 요구 사항이 있느냐는 질문이 던져졌습니다. 라파엘 형제는 처형되기 전에 기도하도록 허락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사형 집행인들 앞에서, 그는 무릎을 꿇고 모두가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하나님이 자기 가족을 축복하고 보호해 주실 것과, 지도자 없이 남겨질 그 작고 어려운 지부를 돌보아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마친 후에, 그는 구주께서 십자가에 달렸을 때 하신 그분의 말씀을 인용하여 사형 집행인들을 위해 간구했습니다.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누가복음 23:34] 그 후에 집행인들은 몬로이 형제와 모랄레스 형제를 총살했습니다.”(“제자가 됨”, 리아호나, 2006년 11월호, 21~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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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몬로이와 그의 가족 구성원들

그의 딸, 아내, 어머니 그리고 누이들과 함께한 라파엘 몬로이. 멕시코의 교회 지도자였던 그는 빈센트 모랄레스와 함께 교회에 대한 믿음을 부인하지 않았기에 고문을 당했고, 결국 총살당했다.

이 일화는 비록 충실한 후기 성도라 할지라도 항상 박해 또는 죽음으로부터 보호받는 것이 아님을 보여 준다. 모든 박해가 미주리 성도들이나 이 멕시코의 교회 지도자들이 겪은 것처럼 극심하거나 폭력적이지는 않다. 종교적 박해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오게 되며, 이에는 한 사람의 종교적 확신을 매도하거나 깎아내리는 것이 포함된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후기 성도들은 자신의 믿음과 다른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박해하거나 편협하게 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가르치며 이렇게 말씀했다.

“우리 모두는 이웃을 사랑하고 다툼을 피하라는 복음의 가르침을 따라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공손함의 본보기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좋은 경청자가 되며, 타인의 신실한 믿음에 관심을 보여야 합니다. 동의하지 않더라도 불쾌해해서는 안 됩니다. 논쟁의 소지가 있는 주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과 발언이 다툼을 일으켜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고 관철하며 영향력을 행사하려 할 때에는 현명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우리가 지닌 종교적인 믿음이나 자유로운 종교적 표현에 언짢아하지 말라고 부탁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구주의 황금률을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태복음 7:12)

우리는 … 인종, 민족, 종교적 신앙 또는 불신앙, 성적 취향의 차이에서 기인한 박해를 비롯해 어떤 종류의 박해도 거부하며 만인에게 선의를 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타인을 사랑하고, 차이를 존중하며 살아갑시다”, 리아호나, 2014년 11월호, 27쪽)

교리와 성약 101:39~42. “땅의 소금과 사람의 맛”

교리와 성약 101편에 기록된 계시에서 구주께서는 당신의 교회 회원들을 “땅의 소금”에 비유하셨다.(교리와 성약 101:39; 또한 마태복음 5:13; 제3니파이 12:13 참조) 칠십인 정원회의 칼로스 이 아사이(1926~1999) 장로는 소금의 상징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역사가들에 따르면 ‘한때 소금은 종교적으로 깊은 의미가 있었고 순수함의 상징이었다. … 아직도 많은 사람 사이에서 소금은 명예, 우정, 호의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 …’ (The World Book Encyclopedia, 1978, 17:69)”(“세상의 소금: 그 맛과 인간의 구원자들”, 성도의 벗, 1980년 11월호, 63쪽)

모세의 율법하에서는 희생 제물에 소금을 뿌렸다. 이는 소금이 성약을 맺는 것과도 관련이 있음을 보여 준다.(레위기 2:13 참조) 교회 회원들은 “땅의 소금”으로서 그들이 맺은 성약을 지킴에 있어 순수함과 충실함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주님께서는 성약을 맺은 당신의 백성을 “사람의 맛”이라고 부르신다.(교리와 성약 101:40) 은 풍미 또는 양념을 나타낸다. 소금은 음식의 풍미와 질을 높인다. 은 또한 소금의 독특한 보존 및 치유 기능을 언급하는 것이다. 성약을 맺은 교회 회원들은 “사람의 맛”으로서 세상에서 의로운 영향력을 발휘해야 하며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영원한 복음으로 데려옴으로써 그들을 보존하고 구원하는 일을 도와야 한다.(교리와 성약 103:9~10 참조) 하지만 교회 회원들이 “맛”을 잃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그들을 구주께로 인도하는 능력을 잃게 된다.

칼로스 이 아사이 장로는 계속해서 이렇게 가르쳤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학자가 소금은 세월이 지나도 그 맛을 잃지 않는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것은 불순물이 섞임으로써 맛을 잃게 됩니다. …

불순한 생각으로 마음을 더럽히고, 진실이 아닌 말로 입을 속되게 쓰며, 악한 행동에 힘을 잘못 쓸 때 그 사람의 풍미와 특성은 사라져 버립니다. …

저는 특히 청년들이 자신의 맛을 보존하기 위해 따를 간단한 지침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깨끗하지 않은 것이면 생각하지 마십시오. 사실이 아니면 말하지 마십시오. 이 아니면 행하지 마십시오.(see Marcus Aurelius, “The Meditations of Marcus Aurelius,” in The Harvard Classics, Charles W. Eliot, ed., New York: P. F. Collier and Son, 1909, p. 211)”(“세상의 소금: 그 맛과 인간의 구원자들”, 64쪽)

소금과는 달리, 성약을 맺은 교회 회원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속죄로 가능하게 된 하나님의 회개의 은사를 통해 그들의 “맛”, 즉 순결함과 의로운 속성을 다시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리와 성약101:43~75

주님께서 귀인과 감람나무의 비유를 주시며 성도들에게 집합하는 일을 계속하라고 권고하시다

교리와 성약 101:43~62. 귀인과 감람나무의 비유

귀인과 감람나무의 비유는 특별히 교리와 성약에서만 찾을 수 있다. 이는 이사야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쳤던 비유와 유사한 점이 있다.(이사야 5:1~7; 마태복음 21:33~46 참조) 주님께서는 성도들이 시온의 땅에서 쫓겨난 이유를 설명하고 시온의 구속에 관한 당신의 뜻을 드러내시기 위해 이 비유를 사용하셨다.

주님께서는 미주리주 잭슨군에 있는 시온의 땅을 귀인이 소유했던 선택된 땅에 비유하셨다. 귀인이 그의 종들에게 이 땅에 열두 그루의 감람나무를 심으라고 지시한 것은 주님께서 성도들에게 시온에 정착지를 세우라고 명하신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교리와 성약 57:8, 11, 14 참조) 감람나무 주변에 파수꾼을 세우는 것은 시온의 성도들을 인도하도록 교회 지도자들과 역원들을 부른 것을 나타낸다. 고대에는 벽 위나 망대에 있는 파수꾼에게는 임박한 적의 공격의 위험성을 경고함으로써 포도원과 경작지뿐만 아니라 도시를 보호할 책임이 있었다.(에스겔 33:1~6 참조) 경전은 주님의 선지자들과 지도자들을 파수꾼으로 비유하고 있다.(이사야 62:6; 예레미야 6:17; 에스겔 3:17; 33:7 참조) 이러한 파수꾼들은 계시를 통해서 멀리 있는 적을 볼 수 있으며 성도들에게 다가오는 위험을 경고할 수 있다.

이 비유에 나오는 망대가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지 않다. 그것은 주님께서 잭슨군에 지으라고 명하신 성전을 상징할 수도 있다.(교리와 성약 57:2~3; 84:1~5; 97:10~12 참조) 더 폭넓게 생각하면, 망대는 성도들이 주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써만 지을 수 있는 시온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교리와 성약 101:11~12; 105:3~6 참조) 이 비유에서 귀인의 종들은 “망대를 짓기 시작”하였으나 나중에는 “그들이 매우 게을러져서 그 주인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였[다.]”(교리와 성약 101:46, 50) 결과적으로 그들의 원수가 그들을 흩어버렸으며 그들이 일한 것을 망쳐 버렸다.

이 비유에서 귀인은 한 종에게 “[그의] 집의 군사”를 모아 그의 포도원의 땅으로 가서 그것을 도로 찾으라고 명했다.(교리와 성약 101:55) 그 종은 선지자 조셉 스미스를 나타낸다.(교리와 성약 103:21~22 참조)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선지자는 시온을 구속하고 성도들의 땅과 가정을 되찾기 위해 이스라엘 진영(나중에 시온 진영으로 불렸음)을 조직했다.(교리와 성약 103:29~40 참조)

이 비유에는 이스라엘 진영과 시온의 궁극적인 구속 사이에 일정한 시간이 경과할 것이라는 암시가 담겨 있다. 그 종이 귀인에게 언제 포도원을 도로 찾을 수 있는지 물었을 때 귀인은 “내가 원할 때이니”라고 대답했다.(교리와 성약 101:59~60 참조) 이 비유는 “많은 날 후에 모든 일이 이루어졌더라”라고 언급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교리와 성약 101:62) 이스라엘 진영을 해산하라는 이후의 계시에서 주님께서는 성도들이 시온의 구속을 “잠시 동안 기다”려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셨다.(교리와 성약 105:9; 105:1~19 참조)

교리와 성약 101:63~66. “나는 … 내 백성을 반드시 모아야 하나니”

귀인과 감람나무의 비유를 주신 후에 주님께서는 모든 후기 성도 회중을 의미하는 “그들 모두에 관한” 당신의 뜻을 설명하셨다.(교리와 성약 101:63) 그분은 성도들에게 계속해서 “함께 모으라”고 지시하셨으며, 그리하여 “[그분의] 이름을 위하여 거룩한 곳에 그들을 세우려” 하셨다.(교리와 성약 101:64) 주님께서는 “밀과 가라지의 비유대로 [당신의] 백성을 … 모[으시겠다고]” 약속하셨다.(교리와 성약 101:65) 가라지는 해로운 잡초로 처음에는 밀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다 자란 후에는 밀과 구별된다. 밀과 가라지의 비유에서 밀은 충실한 교회 회원들을 나타내며 가라지는 그들 사이에 흩어져서 존재하는 사악한 자들을 상징한다.(마태복음 13:24~30, 36~43; 교리와 성약 86:1~7 참조)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모으는 일을 밀을 “곳간”에 모으는 것에 비유하셨다.(교리와 성약 101:65) 고대에는 밀을 곳간 또는 곡물 저장고에 모아 안전하게 보관하고 보호했다. 암몬이 “곳간으로 모”이는 “곡식 단” 또는 곡물 꾸러미를 언급한 앨마서 26장 5절을 인용하면서, 십이사도 정원회의 데이비드 에이 베드나 장로는 이렇게 가르쳤다. “곳간은 거룩한 성전을 말합니다.”(“이름과 지위를 영예롭게 유지하고”, 리아호나, 2009년 5월호, 97쪽) 교회 회원들은 주님의 거룩한 성전에 모여 자기 자신과 조상들을 위해 구원 의식을 받고 성약을 맺을 때 보호의 축복을 받으며 해의 영광과 영생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1805~1844)는 이렇게 가르쳤다. “세상의 어떤 세대에서든 하나님께서 백성을 모으시는 목적은 무엇이었습니까?… 집합의 주요 목적은 주님의 집을 건축하여 그분께서 그분의 백성에게 그 집의 의식과 그분의 왕국의 영광을 밝히시고, 백성들에게 구원의 방법을 가르치실 수 있게 하는 것이었습니다.”(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조셉 스미스[2007], 416쪽)

밀과 가라지의 비유에 관해 더 많은 설명을 보려면 본 교재의 교리와 성약 86편 1~7절 주해를 참조한다.

교리와 성약 101:76~101

주님께서 성도들에게 미주리에 있는 보금자리로 돌아갈 방법을 찾으라고 권고하시다

교리와 성약 101:76~80. 주님께서 미국 헌법을 제정하셨다

주님께서는 미주리 성도들에게 정부에 “보상과 회복”을 “청원” 또는 호소하라고 가르치셨다.(교리와 성약 101:76) 이는 그들이 계속해서 정의를 구해야 하고 잭슨군에 있는 자기 소유의 땅으로 돌아가기 위한 도움을 구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그분은 또한 미국 헌법은 “의롭고 거룩한 원칙에 따른 모든 [사람의] 권리와 보호를 위해 유지되어야 하나니,

이는 각 사람으로 하여금 내가 그에게 준 도덕적 선택의지에 따라 … 교리와 원칙 안에서 행동하게 하여, 각 사람으로 하여금 심판의 날에 자기 자신의 죄에 대하여 책임을 지게 하려는 것이니라”라고 설명하셨다.(교리와 성약 101:77~78)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목적을 위하여 나는 [미국]의 헌법을 제정하되 바로 이 목적으로 내가 일으켜 세운 현명한 자들의 손을 빌어 그리하였으며.”(교리와 성약 101:80)

에즈라 태프트 벤슨(1899~1994) 회장은 미국 헌법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저는 미국 헌법을 성스러운 문서로 존중합니다. 저에게는 헌법의 조문들이 하나님의 계시와 유사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 땅의 헌법을 승인하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늘의 하나님께서 복음의 회복과 우리 구주의 재림의 서막으로 삼으실 이 정부의 기초를 놓으시기 위해 당신의 훌륭한 영들의 일부를 선택하셔서 보내셨음을 간증합니다.”(“The Constitution—A Glorious Standard,” Ensign, May 1976, 93)

교리와 성약 101:78. 종교적 자유와 미국 헌법

초기 성도들이 자신의 믿음 때문에 받은 박해는, 회복된 복음이 확립되어 결국 온 지상에 전해지기 위해서는 종교적 자유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1833년 12월에 미주리 성도에 대한 극심한 박해의 시기에 주님께서는 헌법을 제정한 일과 헌법이 보호하는 종교적 자유의 권리와 자유를 확립하는 일에 그분의 신성한 손길이 있었다고 증언하셨다.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이렇게 설명했다.

“종교적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온 초기 식민지 개척자들은 자신들의 다양한 종교적 믿음을 유지하면서 즉각적으로 자신들만의 개별적인 예배 제도를 정립했으며, 모든 다른 종파를 비난하고 박해하기 시작했다. 중세 시대에 마녀들은 화형당했고 이단자들은 박해를 당했다. 미국의 개척자들은 신세계에 이런 그릇되고 타락한 기독교계의 전통을 그대로 들여왔다. 그렇지만 독립 전쟁과 국가 생존의 필요성 때문에 헌법에 이 조항을 도입했다. ‘연방 의회는 국교를 정하거나 또는 자유로운 신앙 행위를 금지하는 법률을 제정할 수 없다.’ 그러므로 종교적 자유는 그들이 통제할 수 없는 권능에 의해 그들에게 거의 떠맡겨졌으며, 미국 내에서 교회 및 주의 합병은 영원히 금지되었다.

주님의 손길이 이 모든 것에 임한 것은 자명하고 [분명하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나는 이 땅의 헌법을 제정하되 바로 이 목적으로 내가 일으켜 세운 현명한 자들의 손을 빌어 그리하였으며’라고 말씀하신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 법률은 ‘각 사람으로 하여금 내가 그에게 준 도덕적 선택의지에 따라 미래에 관련된 교리와 원칙 안에서 행동하게 하여, 각 사람으로 하여금 심판의 날에 자기 자신의 죄에 대하여 책임을 지게 하려는’ 목적으로 제정되고 유지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교리와 성약 101:77~80)”(A New Witness for the Articles of Faith, 679)

교리와 성약 101:78. “도덕적 선택의지”와 종교적 자유

주님께서는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는 권능인 “도덕적 선택의지”가 “교리와 원칙 안에서 행동”하는 우리의 책임과 능력에 필수적이라고 계시하셨다.(교리와 성약 101:78)

“선택의지는 하나님 아버지의 구원의 계획에서 필수 불가결하며 종교적 자유는 우리가 선택의지를 사용하여 믿음에 따라 생활할 수 있고 믿음을 나눌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합니다. 모든 사람은 어떤 것을 믿는가와 상관없이 그 자유를 누려야 합니다.

그러나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종교적 자유에 대한 공격이 전 세계에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사도들은 이 주제에 관하여 지난 10년간 여러 차례 말씀했습니다. 선지자, 선견자, 계시자로서 그들은 종교적 자유를 수호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리 각자에게도 맡아야 할 역할이 있습니다.”(“Religious Freedom,” LD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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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집회소를 나서는 가족

종교적 자유는 우리가 선택의지를 활용하여 우리가 믿는 바에 따라 살고 우리의 믿음을 나눌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한다.(교리와 성약 101:77~78 참조)

십이사도 정원회의 로버트 디 헤일즈 장로는 이렇게 가르쳤다. “이 마지막 날에 영적인 자유의 길을 걸으면서 우리의 선택의지를 충실하게 사용하는 것은 우리가 가진 종교적 자유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미 알고 있듯이 사탄은 우리가 이 자유를 갖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는 하늘에서 도덕적 선택의지를 멸하려 했고, 이제는 지상에서 강하게 종교적 자유를 약화시키고 반대하며, 종교적 자유가 무엇이고, 그것이 왜 우리의 영적인 삶과 우리 자신의 구원에 필수적인가와 관련하여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선택의지를 보호하고 종교적 자유를 수호하십시오”, 리아호나, 2015년 5월호, 112쪽)

교리와 성약 101:81~95. “나는 그들을 여인과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에 비유하리니”

교리와 성약 101편에 기록된 계시에서 주님께서는 자신의 요청을 들어줄 때까지 끊임없이 호소한 여인에 관한 신약전서의 비유를 반복하셨다.(교리와 성약 101:81~84 참조; 또한 누가복음 18:1~8 참조) 그분은 이 비유를 미주리 성도들에게 비유하셨는데, 이는 그들이 계속해서 정부 지도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그들을 격려하시고자 함이었다. 성도들은 정의를 구하면서 재판관에게 호소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필요하다면 미주리주 주지사에게, 나아가서는 미국 대통령에게 호소해야 했다.(교리와 성약 101:85~88 참조) 주님께서는 도움을 구하는 그들의 청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분이 “일어나 그의 숨는 곳에서 나아와 그의 분노 중에 그 나라를 괴롭게 하리라”라고 말씀하셨다.(교리와 성약 101:89)

미주리 성도들은 주님의 지시에 따라 잭슨군 법원에 그들의 잃어버린 재산의 “보상” 또는 배상을 호소했다.(교리와 성약 101:76) 하지만 지역 판사들과 배심원들은 잭슨군에서 성도들을 몰아낸 사람들 편에 서서 성도들이 법원을 통해 보상을 받지 못하게 했다.(see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3: February 1833–March 1834, 468–69)

성도들은 “미주리 주지사인 다니엘 던클린에게 교회 회원들이 잭슨군에 있는 자기 재산을 회복하고 스스로 보호할 수 있을 때까지 추가적인 폭력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도움을 구하고, 몰몬들에 대한 폭력 사건을 사문위원회에 상정해 달라고 청원했다.” 던클린 주지사는 기꺼이 주 민병대 또는 시민군이 교회 회원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호위해 줄 수는 있으나, “자신에게는 군대를 잭슨군에 머물게 해서 장래에 있을 공격으로부터 몰몬들을 보호할 권한은 없다고 밝혔다.”(in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3: February 1833–March 1834, 407) 그 당시에는 지역 민병대가 현시대의 경찰 부서를 대신해 법과 질서를 집행했다. 던클린 주지사는 성도들이 재산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동의했지만, 결국에는 자신이 약속한 보호를 제공하지 않았다.(see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3: February 1833–March 1834, 334)

1834년 4월에 교회 지도자들은 미국 대통령이었던 앤드루 잭슨에게 서한을 보내어 연방 군대를 잭슨군에 파견해서 성도들의 종교적 권리와 재산권을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다. 육군 장관 루이스 캐스는 미주리주의 교회 지도자들에게 “대통령에게는 주 법률의 집행을 도울 목적으로 미주리주에 군대를 파견할 권리가 없다”는 취지의 답신을 보냈다.(in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3: February 1833–March 1834, 396, note 441)

거듭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주리 성도들은 그들이 부당하게 겪은 고통에 대해 정부 당국자들에게서 보호와 보상을 받지 못했다. 주님께서는 이런 경우에 나아오셔서 “그 나라를 괴롭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으며(교리와 성약 101:89), 이는 그분께서 당신의 심판을 그 위에 쏟아부으시겠다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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