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교육원
제12장: 교리와 성약 29편


제12장

교리와 성약 29편

소개 및 연대

뉴욕주 페이에트에서 교회의 두 번째 대회가 열리기 전이었던 1830년 9월, 초기 교회의 일부 회원들은 몰몬경에 나오는 시온에 관한 예언과 하나님이 선택하신 자들의 집합에 관한 예언이 곧 실현될 것을 기대했다. 여섯 장로와 교회 회원 세 명이 함께 모여 주님께 이런 예언에 관해 여쭈었다. 그들의 문의에 대한 응답으로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교리와 성약 29편에 기록된 계시를 받았다. 이 계시에서 주님은 그분의 재림 이전에 있을, 구주께서 선택하신 자들의 집합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해 아담과 이브의 타락에서 구속됨에 관해 가르치셨다.

1830년 6월~10월조셉 스미스는 창세기 초반부 장들을 영감에 따라 번역하면서 모세서 1~5장을 구술하였다.

1830년 8~9월교회 회원들이 하이럼 페이지가 주장하는 계시로 인해 혼란을 겪었다.

1830년 9월교리와 성약 29편을 받았다.

1830년 9월교리와 성약 28편을 받았다.(교리와 성약 29편을 받은 후로 추정)

1830년 9월 26~28일교회의 두 번째 대회가 뉴욕주 페이에트에서 개최되었다.

1830년 10월올리버 카우드리와 그의 동반자들이 레이맨인들에게 선교 사업을 떠났다.

교리와 성약 29편: 역사적 배경 추가 자료

1830년 9월에 뉴욕주 페이에트로 이주한 조셉 스미스는 그곳의 성도들이 몰몬경에 나오는 시온에 관한 예언의 성취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음을 알았다. 이 예언들은 시온, 또는 후일에 있을 “새 예루살렘”을 건설하기 위한 이스라엘 집의 집합과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된 재림을 이야기하고 있다.(제3니파이 21:23~26 참조; 또한 제3니파이 16:18 참조) 여섯 장로와 세 명의 교회 회원으로 이루어진 이들은 시온의 나아옴과 아담과 이브의 범법에 관해 더 깊히 이해하고자 했다. 이들의 문의에 대한 응답으로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교리와 성약 29편에 기록된 계시를 받았다.(see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1: July 1828–June 1831, ed. Michael Hubbard MacKay and others [2013], 177–78)

교리와 성약 29편에서 가르치는 진리들은 성도들에게 후일에 시온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더하여 주고 하이럼 페이지의 글이 초래했던 교리적인 혼란 또한 일부 해소해 주었을 것이다.(본 교재의 교리와 성약 28편 주석 참조)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1830년 6월부터 창세기의 첫 여러 장을 영감으로 번역하는 중이었으며, 이를 통해 에덴 동산에서 있었던 아담과 이브의 범법에 관한 명확한 설명을 얻었다. 나아가, 교리와 성약 29편은 올리버 카우드리와 그의 동반자들이 레이맨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러 떠나기 전에, 이스라엘의 집합과 구원의 계획에 관한 중요한 진리들을 제시했다.

지도 3: 미국 북동부

교리와 성약 29:1~21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재림을 위한 준비로 그의 백성들을 집합하게 하심

교리와 성약 29:1~2. “너희 구속주요 위대한 자존자인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라”

전세의 성역 기간에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자신을 “스스로 있는 자”, 그리고 고대의 족장들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셨다.(출애굽기 3:13~15 참조) “자존자”라는 호칭은 “여호와”라는 단어의 변형이며 “내가 존재한다”라는 히브리어 1인칭 동사에서 파생되었고, 하나님의 영원하시고 전능하신 본성을 나타낸다.(또한 교리와 성약 68:6 참조) 교리와 성약 29편에 기록된 계시를 받기 전, 여름 몇 달 동안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구약전서의 창세기를 영감으로 번역하기 시작했다. 교리와 성약 29편 1~2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소개하시는 부분은 그분이 참으로 구약의 하나님이시라는 진리를 확인해 준다. 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속박으로부터 모으고 보호하고 구원하신 것처럼, 그분의 후일의 자녀들도 그들이 그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면 그분의 보호 아래 모으실 것임을 확인해 준다.

피터 휘트머 일세의 복원된 집 위층, 뉴욕주 페이에트

교리와 성약 29편에 기록된 계시를 받았을 때 조셉 스미스는 뉴욕주 페이에트에 있는 피터 휘트머 일세의 집에 머물고 있었다.

교리와 성약 29:4~8. 택함받은 자의 집합

이 계시가 주어졌을 때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함께 있었던 소수의 장로들은 이 경륜의 시대의 교회 회원들이 복음을 선포하고 주님의 “택함 받은 자”, 즉 하나님께서 “[그의] 음성을 듣고 그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아니하[는]” 자들을 모으도록 선택받았음을 배웠다.(교리와 성약 29:7) 택함받은 자들은 또한 구원 사업에서 주님을 돕도록 선택받은 자들이다.(교리와 성약 101:39~40; 115:5; 138:55~56 참조) 택함받은 자들의 집합은 개인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고, 하나님과 성약을 맺으며, 충실한 성도들과 함께 모일 때 일어난다. 이와 같이 분산된 이스라엘 집의 집합이 이루어져야 하나님의 백성이 “환난과 황폐를 악인에게 보내는 그 날”을 대비할 수 있게 된다.(교리와 성약 29:8)

1830년 10월에 올리버 카우드리는 레이맨인들에게로 선교 사업을 떠났는데, 이는 주님께서 성도들이 모일 장소를 지정하실 때를 대비하기 위함이었다.(교리와 성약 29:8~9 참조) 후에 성도들은 주님께서 교회 회원들이 질서 있게 미주리주 잭슨군으로 모이도록 의도하셨음을 알게 되었다.(교리와 성약 57:1~3; 58:56 참조) 그러나 후에 잭슨군에 모인 이들은 그들의 집에서 쫓겨났고 결국 집합 장소는 미주리주 파웨스트가 되었으며(교리와 성약 115:7~8 참조), 그 후에는 일리노이주 나부(교리와 성약 124:25~28, 55 참조), 그리고 그 후에는 “서부”가 되었다.(교리와 성약 136:1) 오늘날 교회의 집합을 위해 특정한 지리적 장소로 이주하는 것은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 반대로 후기 성도들은 어디에 살든 그들이 속한 시온의 스테이크를 건설하는 일을 도와야 한다.(교리와 성약 101:20~22 참조)

스펜서 더블유 킴볼(1895~1985) 회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이스라엘의 집합은 참된 교회에 속하고 … 참된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얻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회복된 복음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언어로 그리고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에서 성도들과 더불어 주님을 경배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스라엘의 집합에 관한 율법을 따름으로써 이 마지막 날에 사는 성도들에게 약속되어 있는 모든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상속자가 된다.”(The Teachings of Spencer W. Kimball, ed. Edward L. Kimball [1982], 439)

한국의 선교사들

하나님께서는 “[그의] 택함 받은 자의 집합을 이루도록” 우리를 부르셨다.(교리와 성약 29:7)

십이사도 정원회의 러셀 엠 넬슨 회장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의 집합이 오늘날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가르쳤다.

“이곳 지상에서 선교 사업은 이스라엘의 집합에 필수적입니다. … 그 결과 주의 종들이 회복을 선포하며 나아갔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우리의 선교사들이 흩어진 이스라엘의 사람들을 찾아다녔습니다. …

그리스도에게 나아오는 선택은 물리적인 장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개인적인 결심의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조국을 떠나지 않고도 ‘하나님에 대한 지식에 이[를]’ 수 있습니다.[제3니파이 20:13] 맞습니다. 교회 초창기에 개종은 종종 이주 또한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집합은 각 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께서는 성도들에게 자신의 출생과 국적이 주어진 각 나라에서 시온을 건설하도록 명하셨습니다.[교리와 성약 6:6; 11:6; 12:6; 14:6 참조] 경전은 사람들이 ‘그들의 본향, 그들의 기업의 땅으로 집결되고 그들의 모든 약속의 땅에서 확립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니파이후서 9:2] ‘각 나라는 그 백성을 위한 집합 장소입니다.’[Bruce R. McConkie, in Conference Report, Mexico City Mexico Area Conference 1972, 45] 브라질 성도를 위한 집합 장소는 브라질입니다. 나이지리아 성도를 위한 집합 장소는 나이지리아입니다. 한국 성도를 위한 집합 장소는 한국입니다. 시온은 ‘마음이 청결한 자’입니다.[교리와 성약 97:21] 의로운 성도들이 있는 곳은 어디나 시온입니다. 이제 거의 모든 회원들이 그들의 장소에 상관없이 교리, 열쇠, 의식, 그리고 복음의 축복을 접할 수 있을 정도로 출판물, 통신 수단, 그리고 집회가 있습니다.”(“흩어진 이스라엘의 집합”, 리아호나, 2006년 11월호, 81쪽)

교리와 성약 29:9. 교만한 자는 그루터기 같이 탈 것임

주님은 그가 오실 때에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가 그루터기같이 되[어]” 불에 탈 것이라고 경고하셨다.(교리와 성약 29:9) 교만은 어느 정도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보편적인 죄이지만, 이 경우의 “교만한 자”란 사악함 때문에 주님의 영광을 감당하지 못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이후의 계시에서 주님은 이에 해당하는 자들에는 다음과 같은 자들이 포함된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이들은 거짓말하는 자요 마술하는 자요 간음하는 자요 누구든지 거짓을 사랑하며 지어내는 자들이니라. 이들은 땅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겪는 자요.”(교리와 성약 76:103~104)

교리와 성약 29:9~13. “나는 권능과 큰 영광으로 … 나 자신을 나타내어”

재림

그리스도의 재림, 그랜트 롬니 클로슨 그림 예수 그리스도는 권능과 큰 영광을 지니고 지상에 다시 오실 것이다.

지상에서 구주의 삶이 끝나갈 무렵, 그의 제자들은 세상의 끝이 올 때가 언제인지, 그리고 그의 재림이 가까울 때 주어질 징조는 무엇인지 여쭈었다.(마태복음 24:3; 교리와 성약 45:15~16 참조) 주님께서 후일에 사는 그분의 성도들에게 주시는 선언은 “그 시각이 가까이 왔[다]”는 것이다.(교리와 성약 29:10)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그분이] 예루살렘에서 성역을 베풀 때 [그분과] 함께 했던” 그분의 사도들이 “의의 옷을 입고 그들의 머리에 면류관을 쓰고” 그분과 함께 설 것이다.(교리와 성약 29:12) 이 묘사는 하나님의 왕국에서 그들이 지닌 왕의 권세를 나타낸다. 교리와 성약 29편 12~13절은 “나를 사랑하고 나의 계명을 지킨 모든 자”들도 그날에 면류관을 받고 구주께서 입으신 것과 같은 옷을 입을 것이라고 알려 준다. 이는 하나님의 왕국에서 그들이 구주와 함께 받을 영원한 상속을 상징한다.(또한 교리와 성약 88:107; 109:75~76, 80 참조)

교리와 성약 29:14~21. 인자가 오심을 알리는 표적

주님께서는 그의 재림 전에 그가 “악인에게 원수를 갚[으실]” 방법 일부를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묘사하셨다.(교리와 성약 29:17) 회개하지 않는 자들이 겪을 가장 중대한 결과는 주님의 “피는 그들을 깨끗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는 점이다.(교리와 성약 29:17; 또한 교리와 성약 88:35 참조) 주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속박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애굽인들에게 재앙을 보내시고(출애굽기 8:21; 9:23~25; 10:22 참조), 부활한 구주께서 니파이인들에게 나타나시기 전에 미 대륙의 사악한 자들을 멸망시키신 것처럼(제3니파이 8:5~7, 14~16, 22 참조), 후일에 일어날 파괴적인 사건들 일부는 과거 역사 속 다른 시대에 일어났던 사건들과 비슷할 것이다. “크고 가증한 교회”가 화염으로 무너질 것이라는 예언은(교리와 성약 29:21), 경전에서 전반적으로 예언한 바와 같이 시온을 대적하여 뭉친 악의 세력들에 관한 것이다.(에스겔 38:18~22; 39:17~20; 니파이전서 14:10~17; 22:13~14; 니파이후서 10:16; 교리와 성약 88:94 참조) 주님은 회개를 통해서든 멸망을 통해서든 사악함이 지상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교리와 성약 29편은 모든 사람에게 회개하고 그날을 준비해야 함을 자비롭게 상기시켜 주는 말씀이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주님의 재림을 지금 준비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강조했다.

“형제 자매 여러분, 몰몬경은 이렇게 가르칩니다. ‘이 생은 사람들이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할 시간이라. 참으로 보라 이 생의 날은 사람들이 자기의 일을 수행할 날이니라.’(앨마서 34:32) 우리는 준비하고 있습니까?

주님은 현대 계시의 서문에서 이렇게 선포하십니다. ‘너희는 대비하라. 너희는 장차 임할 일에 대비하라. 이는 주께서 가까우심이니라’(교리와 성약 1:12) …

우리는 늘 재림의 날이나 시간을 알 수 없다는 주의를 듣습니다. …

재림이 내일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때아닌 죽음을 통해 혹은 예기치 않던 재림을 통해 우리가 내일 주님을 만나게 된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는 오늘 무엇을 하겠습니까? 어떤 고백을 하겠습니까? 우리는 어떤 행동들을 중단하겠습니까? 어떤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까요? 우리는 어떤 용서를 더 해야 할까요? 우리는 어떤 간증을 하게 될까요? …

우리는 재림의 때에 일어날 것으로 예언되어 있는 사건들에 대비해 세상적인 준비와 영적인 준비를 모두 해야 합니다. 소홀히 하기 쉬운 것은 잘 보이지 않고 좀 더 힘든 영적인 준비입니다.”(“재림을 위한 준비”, 리아호나, 2004년 5월호, 8~9쪽)

교리와 성약 29:22~29

구주께서 최후의 심판을 포함하여 복천년 후에 있을 일에 관한 진리들을 알려 주심

교리와 성약 29:22. “사람들이 또다시 그들의 하나님을 부인하기 시작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복천년은 시작될 것이고 그 때에 주님께서는 친히 지상에 거하실 것이다.(교리와 성약 29:11 참조) 많은 중요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그런 변화로 인해 복천년 동안 세상의 상태는 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것과 다를 것이다. 예를 들어 그 기간 동안은 “어떤 사람이 무엇을 구하든지 다 그에게 주어[질]” 것이고(교리와 성약 101:27), 주님이 모든 일을 드러내실 것이다.(교리와 성약 101:32~34 참조) 주님은 또한 복천년 동안 “사탄은 결박당할 것이요”(교리와 성약 43:31), “어떠한 사람도 유혹할 힘을 가지지 못하리라”라고 말씀하셨다.(교리와 성약 101:28) 하나님의 권능과 사람들의 의로움으로 인하여 사탄은 “사람의 자녀들의 마음속에 거할 곳을 가지지 못[할]” 것이다.(교리와 성약 45:55) 슬프게도, 그 천 년이 끝나 갈 때 사람들은 “또다시 그들의 하나님을 부인하기 시작할” 것이며(교리와 성약 29:22), 사탄은 “잠시 동안만 … 다시 놓[일]” 것이다.(교리와 성약 43:31) 복천년의 축복을 누린 자들이 왜 하나님을 부인하게 되는지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권능을 받았으나 진리를 부정하고 알면서도 “고의로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들이 있을 것이다.(제3니파이 6:18; 또한 제4니파이 1:38; 교리와 성약 29:44~45; 76:31 참조)

교리와 성약 29:23~25. “새 하늘과 새 땅”

예수 그리스도가 다스리러 오실 때 지구는 변형, 즉 변화될 것이다.(교리와 성약 63:20~21 참조) 지구는 “낙원” 또는 아담과 이브의 타락 이전인 달의 왕국의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신앙개조 제10조) 복천년이 끝날 때 지구와 그 주변의 하늘은 다시 한 번 변화하여, 이번에는 해의 왕국의 영광을 받은 자들을 위한 해의 왕국이 될 것이다.(교리와 성약 88:19~20 참조)

교리와 성약 29:26. 미가엘은 누구인가?

미가엘은 고귀한 천사장이며 전세에서 권세로는 예수 그리스도 다음의 지위에 있었고, 후에는 지상에 사는 최초의 사람 아담이 되었다.(요한계시록 12:7~9; 교리와 성약 27:11; 107:54~55 참조) 선지자 조셉 스미스(1805~1844)는 미가엘이 “최초로 영적인 축복들을 향유하였고, 그에게 끝날까지 있을 그의 후손들의 구원을 위한 의식의 계획이 밝혀졌으며, 그에게 최초로 그리스도가 나타나셨다”고 가르쳤다.(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조셉 스미스 [2007], 106쪽)

교리와 성약 29:30~50

구주께서 그분이 우리를 타락으로부터 구속하셨음을 선포하시고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겠다고 제안하심

교리와 성약 29:31~35. “내게 있어서 만물은 영적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것이나 현세적인 것을 막론하고 만물을 창조하[셨다.]”(교리와 성약 29:31) 현세적인 것들은 필멸의 삶 및 이 지구의 한시적인 특성과 관련이 있다. 우리는 영적인 것과 현세적인 것을 구분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내게 있어서 만물은 영적이니라”고 선포하셨다.(교리와 성약 29:34) 교리와 성약 29편 34~35절에 기록된 것처럼 주님께서는 그가 아담과 아담의 자손들에게 현세적인 계명은 주신 적이 없다고 설명하셨다. 모든 계명은 영적이며, 다시 말해 영원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조셉 필딩 스미스(1876~1972) 회장은 이렇게 가르쳤다. “우리가 필멸의, 또는 육에 속한 방식으로 생각하면 주님께서 요구하신 많은 계명들이 현세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주님께서는 어느 때에라도 우리에게 현세적인 율법을 주지 아니하였다고 말씀하셨다.(교리와 성약 29:34) 그분께 만물은 영적이며, 다시 말하면 영원히 존재할 의도로 만들어졌다. 주님께서는 한시적인 기간만을 생각하지 않으시며, 그분의 계획은 인간에게 불멸과 영생을 가져다주는 것이다. 따라서 그분이 보시기에, 우리의 현재의 복리와 관련 있는 모든 계명은 영원한 구원으로 가는 길 위의 단계들로 간주된다.”(Church History and Modern Revelation [1953], 1:307–8)

제일회장단의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은 왜 우리가 우리 행동의 현세적인 면과 영적인 면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지 설명했다.

“동전의 양면처럼 현세적 복지와 영적 복지는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주제입니다. …

안타깝게도 어떤 사람들은 현세적인 것은 영적인 것보다 덜 중요하게 여기고 소홀히 합니다. 영적인 것은 소중히 하면서 현세적인 것은 축소하려 합니다. 물론 우리의 마음을 하늘로 향하게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손길이 이웃을 향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 종교의 본질을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

늘 그렇듯 우리는 완전한 모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보기로 삼을 수 있습니다. 제이 르우벤 클라크 회장님은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지상에 오신 구주께는 두 가지 큰 사명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타락한 이들을 대속하고 율법을 이루어 메시야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육체로 있는 형제 자매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in Conference Report, Apr. 1937, 22].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적 발전은 사람들에게 베푸는 현세적인 봉사를 떼어 놓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하나가 나머지 하나를 채워 줍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행복의 계획에서 어느 한쪽이 결핍된 것은 위선입니다.”(“주님의 방법으로 베푸십시오”, 리아호나, 2011년 11월호, 53쪽)

교리와 성약 29:35. 선택의지가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창조하셨을 때 “자신의 선택의지를 행사하는 사람”으로 만드셨다.(교리와 성약 29:35) 하지만 이 선택의지에는 자신이 한 선택의 결과, 즉 의로움에 따르는 축복이나 죄에 따르는 형벌을 받아들일 책임이 함께 따라온다.(교리와 성약 93:28, 31~32 참조) 따라서 하나님의 계명은 우리가 그분이 따르시는 율법에 따라 생활하게 하고, 그분이 향유하시는 축복을 향유하게 해 준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보이드 케이 패커(1924~2015) 회장은 이렇게 가르쳤다.

“‘네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나니, 이는 그 일이 네게 주어졌음임이니라’라는 경전의 말씀은 아담과 이브 및 그들의 자손들에게 지상 생활의 모든 어려움을 이야기해 준 것이었습니다.(모세서 3:17) 지상 생활을 하는 동안 인간은 자유로이 선택하며 각 선택에는 결과가 따르게 됩니다. 아담의 선택은 공의의 율법을 작용하게 했는데 이는 불순종에 대한 형벌로 사망을 겪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 빚을 갚으러 구속주가 보내졌으며 인간을 자유롭게 해 주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구원의 계획이었습니다. …

속죄는 이루어졌습니다. 우리가 회개하기만 하면 속죄를 통해 범법과 사망으로부터 자유롭게 될 것입니다. 회개는 그 모든 것의 비상구입니다. 회개는 우리가 내부로부터 감옥 문을 열 수 있는 열쇠입니다. 우리는 손에 그 열쇠를 갖고 있으며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선택의지도 지니고 있습니다.

얼마나 거룩하고 귀중한 자유입니까? 그리고 인간의 선택의지는 얼마나 가치가 있는 것입니까?

루시퍼는 여러 영악한 방법으로 우리의 선택을 조정하며 죄와 그 결과에 대해 우리를 속이고 있습니다. 그와 그의 사자들은 우리를 유혹하여 합당치 않게 심지어는 사악하게 되도록 합니다. 그러나 그의 모든 권세를 동원한다 할지라도 우리 자신이 받아들이지 않는 한 우리를 완전히 멸망시킬 수는 없습니다. 만약 인간에게 속죄 없이 선택의지가 주어졌다면 그것은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선물이 되었을 것입니다.”(“속죄, 선택의지 및 책임”, 성도의 벗, 1988년 7월호, 78쪽)

교리와 성약 29:36~43. 하나님의 계획에 관한 새로운 이해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영감에 따라 성경을 번역하기 시작하여 현재 값진 진주의 모세서 1장이 된 부분을 구술한 후, 1830년 여름 동안에 번역을 계속하였고, 올리버 카우드리가 서기로 일했다. 선지자가 번역한 창세기 1~5장모세서 2~5장으로 값진 진주에 포함되어 있다. 이 장들에 포함된 내용은 전세에서 있었던 사탄의 모반과 에덴 동산에서 그가 아담과 이브를 유혹하려 했던 기록 및 우리의 첫 부모가 금단의 열매를 취하고 동산에서 쫓겨난 것에 관한 기록이다. 창세기를 영감에 따라 번역하면서 얻은 교리적 진리들은, 선지자가 교리와 성약 29편 30~45절에 요약되어 있는 하나님의 계획에 관한 비슷한 진리를 받을 수 있도록 그를 준비시켰음이 분명하다.

교리와 성약 29:36~39. 사탄과 그의 사자들은 속이려고 함

선택의지의 원리는 전세에도 유효했는데, 이는 루시퍼의 모반과 “천군의 삼분의 일”이 하나님 대신 루시퍼를 따를 것을 선택한 것으로 미루어 알 수 있다.(교리와 성약 29:36) 필멸의 삶 동안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유혹하고 속여 아버지의 구원의 계획에 반하는 일을 한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의 선택 의지를 행사할 때 그들의 힘은 제한적이다. 제일회장단의 제임스 이 파우스트(1920~2007) 회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는 사탄의 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무력하게 될 필요는 없습니다. 사탄은 우리가 용납하지 않는 한 우리를 지배할 힘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사탄은 참으로 비겁하여 우리가 굳게 선다면 물러가게 될 것입니다. 사도인 야고보는 이렇게 권고했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야고보서 4:7] 또한 니파이는 사탄이 의로운 백성들의 ‘마음을 다스릴 아무 권능도 갖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니파이전서 22:26]

우리는 코미디언이나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비행에 대해 ‘악마가 그렇게 하도록 만들었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비행을 정당화하거나 설명하는 것을 듣습니다. 저는 사탄에게는 우리에게 어떤 일을 시킬 힘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유혹을 하거나 속일 수는 있지만 우리가 허락하지 않는데도 우리 위에서 권세를 부릴 수는 없습니다.

사탄에 대항하는 힘은 우리가 인식하는 것보다 더 강할 수 있습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모든 육신을 갖고 있는 실체는 육신을 갖고 있지 못한 것들을 다스릴 권능이 있습니다. 우리가 악마를 허락하지 않는 한, 악마는 우리를 다스릴 권능이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에 반발하는 순간, 악마가 권능을 얻습니다.’[Teachings of the Prophet Joseph Smith, sel. Joseph Fielding Smith (1976), 181] 또한 이러한 말씀도 했습니다. ‘사악한 영들에게도 그들을 다스리는 한계와 제한과 법이 있습니다.’[in History of the Church, 4:576] 그러므로 사탄과 그의 천사들은 전능하지 못하다고 하겠습니다. …

… 성약과 복음의 의식에 순종함으로써 그리스도께 나아오는 모든 사람들로 인해 사탄의 노력은 방해를 받게 될 것입니다. 거룩하신 주님을 겸손히 따르는 사람들은 사탄에 속을 필요가 없습니다. 사탄은 도와주거나, 영을 고양시켜 주거나, 축복해 주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이 사로잡은 사람들을 수치와 비참함 가운데 내버려 둘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은 우리를 지지해 주며, 영을 고양시켜 주는 권능을 갖고 있습니다.”(“주님을 섬기고 사탄을 물리침”, 성도의 벗, 1995년 11월호, 9~10쪽)

교리와 성약 29:41~42. “첫째 사망”과 “마지막 사망”은 무엇인가?

아담과 이브가 금단의 열매를 먹고 에덴 동산에서 쫓겨났을 때, 그들은 영적 사망, 즉 하나님의 면전에서의 분리를 경험했다. 교리와 성약 29편 41절은 그것을 “첫째 사망”이라 부르며 이는 필멸의 삶을 사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임한다. “마지막 사망”도 또한 영적인 사망이지만(교리와 성약 29:41), 이는 오직 멸망의 자식들이 하나님의 면전에서 영원히 추방당하여 끝없는 형벌을 당할 때 경험하게 된다.(힐라맨서 14:15~18; 교리와 성약 76:34~37, 44 참조) 그들은 회개하기보다는 하나님을 대적하여 모반하는 것을 선택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영적 타락에서 구속 받을 수 없[다.]”(교리와 성약 29:44)

주님은 아담과 이브가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는 신앙을 통한 회개와 구속”을 배우기 전까지는 현세적 사망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셨다.(교리와 성약 29:42)

아담과 이브

아담과 이브, 더글라스 엠 프라이어 아담과 이브는 금단의 열매를 먹음으로써 에덴 동산에서 쫓겨났다.(교리와 성약 29:40~41 참조)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영적 사망에 관해 더 설명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영적 사망을 극복할 수 있는지를 가르쳤다.

“유혹에 넘어감으로써 아담과 이브는 ‘주의 면전에서 끊어[졌습니다].’(힐라맨서 14:16) 경전에서는 이러한 분리를 영적 사망이라고 부릅니다.(힐라맨서 14:16; 교리와 성약 29:41 참조)

우리 구주의 속죄는 이러한 영적인 사망을 극복했습니다. … 이 속죄의 결과로 ‘사람이 아담의 범법으로 인하여가 아니라 그들 자신의 죄로 인하여 형벌을 받[게]’ 되었습니다.(신앙개조 제2조)

우리 구주께서는 우리를 아담의 죄로부터 구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의 죄의 결과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우리는 모두 영적으로 죽어 있습니다.(로마서 3:23) 따라서 우리가 살기 위한 유일한 희망은 우리의 구주입니다. …

우리 자신의 죄로 인한 영적인 사망을 이기신, 구주의 생명을 주는 승리를 우리의 것으로 주장하기 위해서는 주님께서 제정하신 조건을 따라야 합니다. …

신앙개조 제3조는 구주께서 주신 조건을 이렇게 말해 줍니다. ‘우리는 온 인류가 복음의 법과 의식에 순종함으로써 구원받을 수 있음을 믿는다.’”(“세상의 빛이요 생명이라”, 성도의 벗, 1988년 1월호, 69쪽)

교리와 성약 29:46~50. “어린아이는 세상의 기초가 놓일 때부터 … 구속함을 받았느니라”

교리와 성약 29편 46~50절은 “지식을 가진 자”와 “이해력이 없는 자”가 있다고 설명한다. 지식을 가진 자는 회개하라는 명을 받았으나(교리와 성약 29:49 참조), 어린 아이들(과 “이해력이 없는 자”)는 책임이 없으며 따라서 죄를 지을 수 없다. 어린아이는 “그들이 내 앞에서 책임질 수 있게 되기 시작할 때까지는” 사탄의 유혹을 받을 수 없다.(교리와 성약 29:47)

“어린아이는 세상의 기초가 놓일 때부터 … 구속함을 받았느니라”라는 주님의 선언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포함하여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전세부터 알고 이해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교리와 성약 29:46) 주님의 속죄 희생의 무조건적인 축복 중 하나는 어린아이들이 구속된다는 점이다. 즉 그들이 하나님 앞에 책임을 질 수 있기 전까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로 그들의 잘못이 해결되지만, 그 후에는 그들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후에 주님은 책임을 질 수 있는 나이를 “여덟 살”이라고 정의하셨다.(교리와 성약 68:27)

십이사도 정원회의 브루스 알 맥콩키(1915~1985) 장로는 어린아이들이 “책임질 수 있게 되기 시작한다”는 문장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교리와 성약 29:47; 이탤릭체 추가) “책임을 지는 능력은 어린이에게 생의 어느 순간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어린아이들은 햇수가 경과함에 따라 점차로 책임을 지게 됩니다. 책임을 지게 되는 것은 하나의 과정이지 구체적인 햇수와 날과 시간이 지나야 달성되는 목표가 아닙니다. … 그러나 현실적이고 실제적으로 책임을 지게 되는 때가 이르게 되며, 정상적으로 성장한 자들이 생활하면서 죄를 짓게 될 수 있는 때가 오게 됩니다. 침례를 받는 나이인 여덟 살이 바로 그때입니다. (교리와 성약 68:27)” (“어린 아이의 구원”, 성도의 벗, 1978년 3월호, 9쪽)

선지자 몰몬은 그의 아들 모로나이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 원리를 이렇게 가르쳤다.

“어린아이들은 실로 세상의 기초가 놓이던 때로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 있나니, …

또 어린아이들에게 침례가 필요하다고 하는 자는 그리스도의 자비를 부인하며, 그의 속죄와 그의 구속의 능력을 무시하는 자라.”(모로나이서 8:12, 20)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이렇게 가르쳤다. “어린아이들에게 침례를 베푼다거나 세례를 준다거나 또는 그들이 지옥에서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교리는 진실이 아니며, 성경에서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의 속성에 일치하는 교리도 아닙니다. 모든 어린아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되며, 그들은 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 아브라함의 품으로 갑니다.”(가르침: 조셉 스미스, 94쪽)

십이사도 정원회의 쿠엔틴 엘 쿡 장로는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구원의 계획이 모든 사람을 위한 것임을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선지자 조셉에게 계시된 위대한 교리를 통해 구원의 계획이 이생에서 그리스도에 대해 듣지 못한 사람들과 책임질 수 있는 연령 이전에 사망한 아이들 및 이해력이 없는 자를 비롯한 온 인류에게 적용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교리와 성약 29:46~50; 137:7~10 참조]”(“우리 아버지의 계획—모든 자녀들에게 충분한 계획”, 리아호나, 2009년 5월호, 3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