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교육원
제4장: 교리와 성약 5편, 17편


제4장

교리와 성약 5편17편

소개 및 연대

몰몬경 원고 116쪽을 분실하고 나서 몇 개월 후에 마틴 해리스는 금판이 실재함을 증명할 더 많은 증거를 원했다. 그의 아내는 조셉 스미스가 고대 기록을 지니고 있다는 주장으로 자기 남편과 다른 사람들을 속여 그들의 재산을 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1829년 3월에 마틴은 펜실베이니아주 하모니로 돌아와 금판을 볼 수 있는지 물었다. 조셉은 교리와 성약 5편에 기록된 계시를 통해 주님께서 그 판을 보고 세상에 증거할 세 명의 증인을 부르실 것을 알았다. 주님께서는 마틴이 겸손하게 자신을 낮춘다면 금판을 보도록 허락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교리와 성약 17편에 기록된 것처럼, 1829년 6월에 주님께서는 올리버 카우드리, 데이비드 휘트머, 마틴 해리스에게 그들의 신앙에 따라 그 판과 다른 성스러운 물건들을 볼 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판을 보고 난 후 “하나님의 권능으로써 그것들에 대하여 증거”해야 했다.(교리와 성약 17:3)

1829년 초몰몬경 판의 번역이 더디게 진행되었다.

1829년 3월마틴 해리스가 판을 보여 달라고 요청하여 교리와 성약 5편이 주어졌다.

1829년 4~5월조셉 스미스가 판을 번역할 때 올리버 카우드리가 서기로 도움을 주었다.

1829년 6월조셉 스미스와 올리버 카우드리가 잠시 뉴욕주 페이에트로 옮겨 갔다.

1829년 6월교리와 성약 17편을 받았다.

1829년 6월모로나이가 조셉 스미스와 세 증인을 방문하여 판을 보여 주었다.

1829년 7월 1일경조셉 스미스와 올리버 카우드리가 몰몬경 번역을 끝마쳤다.

교리와 성약 5편: 역사적 배경 추가 자료

몰몬경 번역 원고 116쪽을 분실한 지 몇 달 후에 마틴 해리스의 아내 루시는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 대한 반대를 선동하려 했다. 그녀는 남편이 몰몬경의 번역에 들이는 시간과 돈에 대해 언짢아했다. 그녀는 또한 전에 금판을 보게 해 달라는 자신의 요청을 거절한 선지자에게 화가 나 있었다. 그녀는 조셉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고, 판의 존재에 대해 조셉이 거짓말을 했다고 증언해 줄 사람들도 얼마간 모았다. 이 사람들은 조셉에게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위협했을 뿐 아니라 마틴에게 자신들과 함께 조셉 스미스의 사기 혐의를 증언하지 않으면 마틴 또한 공범이 되어 조셉과 함께 감옥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틴은 조셉의 서기 역할을 한 적은 있었지만 당시까지 몰몬경 판을 직접 본 적은 한번도 없었다. 펜실베이니아주 하모니에 있는 조셉과 에머의 집을 방문한 마틴은 판의 실재성에 대한 더 분명한 증거를 원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판을 볼 수 있다면 법정에서 그것의 존재를 증언할 수 있고, 그러면 자신과 조셉의 사기 혐의를 무효로 만들 수 있다고 믿었을지도 모른다. 조셉은 판을 보여 달라는 마틴의 요청을 듣고 주님께 여쭈었으며 교리와 성약 5편에 기록된 계시를 받았다.(see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1: July 1828–June 1831, ed. Michael Hubbard MacKay and others [20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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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3: 미국 북동부

교리와 성약 5:1~22

주님께서 마지막 날에 선지자 조셉 스미스를 통하여 그의 말씀을 나타내실 것이며, 세 증인이 그것을 증거할 것이다

교리와 성약 5:1~3. 마틴 해리스가 판의 증거를 바라다

마틴 해리스는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실제로 금판을 소유하고 있다는 몇 가지 증거를 이미 받았다. 일찍이 그는 조셉이 그 판을 번역하는 동안 선지자의 서기로 봉사했었고, 판의 진위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판에 새겨진 글자의 필사본을 뉴욕의 학자들에게 보여 주기도 했다. 그는 또한 아내와 다른 몇 사람에게 자신이 중요한 일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116쪽의 번역 원고를 집으로 가져가 그들에게 보여 주었다. 그런데도 1829년 3월에 다시 펜실베이니아주 하모니에 도착했을 때, 마틴은 에머의 부친인 아이잭 헤일에게 판에 대한 “더 큰 증거”를 원한다는 속마음을 털어놓았다.(see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1: July 1828–June 183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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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몬경 판을 묘사한 작품

몰몬경 판 모형

교리와 성약 5:1~3. “네가 이것의 증인이 될 것[이니라]”

주님께서는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게 그의 역할은 몰몬경과 그가 받은 성스러운 부름을 세상에 증거하는 것이지, 모두에게 그 판을 보여 주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조셉 스미스는 하나님의 권능과 은사로 그 판을 번역하도록 선택된 선지자요 선견자였기에, 몰몬경의 신성함에 대한 그의 간증은 회복된 복음의 실재성에 대한 탁월한 증거가 된다.

선지자는 필멸의 삶이 다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주님께서 명하신 이 역할을 수행했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이렇게 말씀했다.

“[카테지 감옥]에 투옥되었을 때, 선지자 조셉은 자신을 붙잡아 둔 간수들에게 몰몬경의 신성한 진실성을 강하게 간증했습니다. 그런 뒤 얼마 있지 않아서 권총과 총알이 이 두 증인인 [조셉과 그의 형 하이럼]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몰몬경의 신성함에 대해 간증을 갖게 해 준 수천 가지 요소 중 하나로서, 그 진실성에 대한 또 하나의 증거로서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이 절박한 마지막 순간에 두 사람이 사실적 기반 없이 허구로 만든 책(또한 함축적으로 교회와 성역)을 바탕으로 자신의 목숨, 명예, 그리고 영원한 구원을 추구하는 불경을 하나님 앞에 저질렀겠습니까?

… 만약 이 책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면, 과연 이 두 사람이 영원한 재판관의 면전으로 가게 되는 이 죽음의 순간에, 그 책을 인용하고 거기서 위안을 찾으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사기꾼과 협잡꾼의 누명을 썼겠습니까? 물론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몰몬경의 신성한 기원과 영원한 진실성을 부인하기보다는 기꺼이 죽고자 했습니다.”(“영혼의 안전”, 리아호나, 2009년 11월호, 89쪽)

교리와 성약 5:6~10. “이 세대는 너를 통하여 나의 말을 가지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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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있는 조셉

숲에 있는 조셉, 에이 디 쇼

주님께서는 몰몬경 판이 번역된 후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이 “세대” 또는 이 경륜의 시대에 주님의 말씀을 전하도록 성임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교리와 성약 5:8, 10) 경륜의 시대(dispensation)란 주님께서 복음의 충만함, 신권 권세, 의식을 계시하시는, 다른 말로 하면 그것들을 ‘베푸시는(dispense)’ 시기를 말한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브루스 알 맥콩키(1915~1985) 장로는 이 경륜의 시대에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맡은 중요한 역할을 이렇게 강조했다. “주님께서는 조셉 스미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대는 너를 통하여 나의 말을 가지게 되리라.’(교리와 성약 5:10) 이 말씀의 의미는 우리가 하나님과 진리, 그리고 구원에 관한 지식을 얻게 된다면, 주님 앞에서 두려움과 떨림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하는 일들을 알게 된다면, 그것은 다른 방법이 아닌 조셉 스미스를 통해서만 온다는 뜻입니다. 그는 이 시대에 전 세계의 모든 사람에게 주님에 관한 진리와 율법을 전하도록 지명된 대리인, 대표자, 도구입니다.”(Sermons and Writings of Bruce R. McConkie, ed. Mark L. McConkie [1989], 19)

교리와 성약 5:6~7. 개개인들은 물리적인 증거 때문에 믿지는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게 맡기신 “이것”에는(교리와 성약 5:2), 금판도 포함되어 있었다.(교리와 성약 5:1 참조) 사람들이 단순히 그 판을 보고 조사하는 것만으로는 몰몬경의 참됨을 알도록 개종할 수 없을 것이다. 신앙은 표적을 통해 오지 않는다.(본 교재 교리와 성약 63:7~11 주해 참조) 예컨대 레이맨과 레뮤엘은 천사를 보았지만 마음의 변화를 경험하지는 못했다.(니파이전서 3:28~31 참조) 몰몬경의 진실성에 관한 간증은 그 판을 봄으로써 오는 것이 아니라 몰몬경에서 찾을 수 있는 주님의 말씀을 기꺼이 믿음으로써 온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닐 엘 앤더슨 장로는 이렇게 가르쳤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은 우리가 믿겠다고 결정할 때, 그리고 그 신앙을 구하고 붙잡을 때 하늘에서 오는 은사입니다. … 앞으로 여러분의 신앙은 우연이 아니라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신앙은 우연이 아니라 선택입니다”, 리아호나, 2015년 11월호, 65쪽) 교리와 성약 5편 6~7절에 반복해서 기록된 “나의 말”이라는 문구를 통해 주님께서는 진리에 대한 증거를 얻기 위해서는 판에 집중하기보다는 몰몬경의 가르침과 교리에 집중하라고 권유하셨다.

교리와 성약 5:11~18. 몰몬경에 대하여 증언한 세 명의 종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주님께 받은 영감을 통해, 교리와 성약 5편 11~18절에서 언급된 세 명의 “종”으로 봉사하도록 올리버 카우드리, 마틴 해리스, 데이비드 휘트머를 불렀다.(교리와 성약 5:11) 이 세 사람은 판이 “하나님의 은사와 능력으로 번역”되었다고 선포하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으며, 천사가 그들에게 판을 보여주었다.(“세 증인의 증언”, 몰몬경) 나중에 이 판을 본 여덟 증인은 판을 볼 당시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거나 천사를 보지 못했다. 그러므로 세 증인에 관해 주님께서 “이와 동일한 증거를 받을 이 능력을 다른 아무에게도 허락하지 아니하리라”라고 말씀하신 것은 그들만이 했던 독특한 경험을 언급하신 것일 수 있다.(교리와 성약 5:14) 세 증인의 경험에 관해 더 읽으려면 교리와 성약 17편에 관한 이 장의 주해를 참조한다.

교리와 성약 5:16. “그들에게 나는 나의 영의 나타냄으로써 방문하리니”

주님께서 몰몬경 판을 세 증인에게 보여 주겠다고 약속하시면서(교리와 성약 5:11~13), 그분은 또한 그의 말을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개인적으로 영적인 나타냄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로버트 디 헤일즈 장로는 이 영적인 증거의 실재성에 관해 이렇게 가르쳤다. “여러분이 개인적인 증거, 즉 개인적인 계시를 구할 때, 여러분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여러분이 스스로 진리를 알 수 있도록 특별한 방법을 마련해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바로 신회의 세 번째 구성원이자 영의 인격체인, 우리가 성신이라 칭하는 분을 통해서 말입니다.”(“영생—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 리아호나, 2014년 11월호, 82쪽)

또한 교리와 성약 5편 16절에 기록된 바와 같이, 주님께서는 영적인 증거를 받게 되면 믿는 자들에게 변화가 일어난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이 단순히 판을 보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한 하나의 이유이다. 그 책을 읽고, 그 말씀을 믿으며, 진리에 대한 영적인 나타내심을 받는 과정을 통해 그 책을 읽는 사람들은 변화, 즉 영적인 거듭남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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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을 공부하는 청녀

우리가 기도하는 마음으로 몰몬경을 공부할 때 성신을 통해 그 책의 참됨에 관한 증거를 받을 수 있다.

교리와 성약 5:21~22. “다시는 사람들의 설득에 넘어가지 말라”

주님께서는 여기에서, 그리고 다른 상황에서도 조셉 스미스를 훈계하셨다.(교리와 성약 3:3~9; 64:5~7 참조) 이 계시들은 주님의 뜻을 행하려 애쓰는, 주님께서 택하신 종들도 불완전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이 지상에 살았던 유일하게 완전하고 흠 없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다른 모든 사람들은 죄를 짓기에, 신성한 자비가 필요하며, 반드시 회개해야 한다.(로마서 3:23 참조) 이것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위에 영적인 기초를 쌓아야 하는 이유이며(힐라맨서 5:12 참조), “신앙의 기도로써” 주님께서 택하신 종들을 지지하여 그분을 따라야 하는 이유이다.(교리와 성약 43:12)

고든 비 힝클리(1910~2008)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씀했다.

“우리는 우리의 조상도 인간이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들도 실수를 했으리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

지상을 걸었던 분 가운데 완전한 분은 한 분밖에 없었습니다. 주님은 그의 완전한 사회를 건립하시는 과정에서 불완전한 사람을 쓰셨습니다.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이 때때로 넘어졌거나 어떤 면에서 그들의 성격에 결함이 조금 있었다고 할지라도 그들이 그렇게 많이 성취했다는 것에 대한 경이감이 큽니다.”(“끝없는 진리 탐구”, 성도의 벗, 1986년 2~3월호, 10쪽)

교리와 성약 5:23~35

주님께서 마틴 해리스가 회개한다면 세 증인 중 한 사람으로 부름을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하시다

교리와 성약 5:23~28. 겸손의 역할

주님께서는 마틴 해리스가 자기 자신을 낮추고,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며, 그가 보게 될 것을 세상에 기꺼이 증거한다면 몰몬경 판, 또는 “이것”의 증인이 될 수 있다고 약속하셨다.(교리와 성약 5:2, 11) 몰몬경 원고 116쪽을 분실하는 가혹한 경험을 한 이후에도 마틴은 하나님께서 그의 종 조셉 스미스를 통해 일하신다는 것을 겸손히 신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see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1: July 1828–June 1831, 14–15)

겸손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요구된다. 칠십인 정원회의 말린 케이 젠슨 장로는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는 어린아이와 같이 되는 이 과정을 통해 결국 온유, 겸손, 인내, 사랑, 영적인 유순함 등의 어린아이 같은 속성을 얻게 될 것입니다. 진정으로 겸손하게 되면 하나님께 ‘당신 뜻이 … 이루어지이다.’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됨됨이는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의 성품이 유순해질 때 우리는 경건하고 감사하게 되며 부름과 권고와 징계를 기꺼이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십시오”, 리아호나, 2001년 7월호, 10쪽)

교리와 성약 5:30~34. 주님께서는 번역을 완성하도록 방편을 마련하실 것이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116쪽의 원고를 분실하고 나서 몰몬경 판을 돌려받은 이후 그의 번역 일에는 거의 진척이 없었다. 이 시기에는 에머 스미스와 그녀의 남동생인 루번 헤일이 서기로서 조셉을 도왔을 것이다.(see 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1: July 1828–June 1831, 4) 1829년 3월에 교리와 성약 5편에 기록된 계시가 주어졌을 때 주님께서는 조셉에게 “얼마 동안 멈추라”고 권고하시면서(교리와 성약 5:30), 몰몬경 번역을 완성하도록 그분께서 “방편을 마련”하실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셨다.(교리와 성약 5:34) 이는 조셉이 이 계시를 받은 후 몇 주가 지나 올리버 카우드리가 펜실베이니아주 하모니에 도착했을 때 성취된 듯하다.(본 교재 교리와 성약 6편 주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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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몬경 판을 보관했던 나무 상자

몰몬경 판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때로는 이 나무 상자에 넣어 잠가 두었다.

교리와 성약 17편: 역사적 배경 추가 자료

1829년 3월에 주님께서는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게 세 명의 종이 몰몬경 판을 보도록 허락하시어 세상에 그것을 증거할 증인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셨다.(교리와 성약 5:11~15 참조) 이후 몰몬경 번역이 거의 끝나 갈 무렵, 작은 판의 번역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조셉은 세 증인이 지명되어 판을 보게 되리라는 주님의 계획에 대해 다시 상기하게 되었다.(니파이후서 27:12~14; 이더서 5:2~4 참조)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이렇게 기록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되자 거의 곧바로 올리버 카우드리와 데이비드 휘트머, 그리고 … (일의 진척 상황을 물으러 왔던) 마틴 해리스는 … 내게 자신들이 그 세 명의 특별한 증인이 될 수 있는 [특권]을 얻을 수 있는지를 주님께 여쭈어 달라고 했다. 마침내 그들은 그 소망이 아주 간절해져서 나를 몹시 [재촉했으며], 결국 나는 그들의 요청에 따라 우림과 둠밈을 통해 주님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다음 계시를 받았다.[교리와 성약 17편]”(in The Joseph Smith Papers, Histories, Volume 1: Joseph Smith Histories, 1832–1844, ed. Karen Lynn Davidson and others [2012], 314; spelling standardized)

교리와 성약 17편

주님께서 세 증인에게 판에 대해 증거하라고 명하시다

교리와 성약 17:1~2. “너희는 판[을] … 보게 되리라”

세 증인이 몰몬경 판과 다른 성스러운 물건들을 보도록 허락받으리라는 약속은 그들이 “옛 선지자들이 지녔던” 것과 같은 신앙을 갖는 데 달려 있었다.(교리와 성약 17:2) 올리버 카우드리, 데이비드 휘트머, 마틴 해리스는 결국 금판, 가슴판, 라반의 검, 우림과 둠밈 그리고 “신기한 지시기”인 리아호나를 볼 특권을 얻었다.(교리와 성약 17:1; 또한 앨마서 37:38~39 참조) 데이비드 휘트머는 나중에 이렇게 간증했다. “우리는 몰몬경 판뿐 아니라 놋쇠판, 이더서의 판, 세상의 사악한 사람들에 관한 기록이 담긴 판 그리고 다른 많은 판들을 보았다.”(The Joseph Smith Papers, Documents, Volume 1: July 1828–June 1831, 380) 세 증인은 금판과 더불어 다른 고대의 물건들을 봄으로써 몰몬경에서 묘사하고 있는 사건들과 백성들이 실재했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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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휘트머 일세의 농장

조셉 스미스와 세 증인은 뉴욕주 페이에트에 있는 피터 휘트머 일세의 농장 근처 어딘가에서 모로나이 천사가 보여 주는 몰몬경 판을 보았다.

교리와 성약 17:3~7. 세 증인이 받은 시현

주님께서 약속하신 성스러운 경험은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피터 휘트머 일세의 집에서 번역 작업을 마무리하던 1829년 6월 말경에 일어났다.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위의 계명[17편]이 주어진 후 며칠 지나지 않아 우리 네 명, 즉 마틴 해리스, 데이비드 휘트머, 올리버 카우드리와 나는 숲속에 들어가 이 계시에 주어진 대로 [판과 다른 물건을] 보여주시겠다는 약속이 성취되도록 겸손하고 열의에 찬 기도로 간구해 보자는 데 합의를 보았다. … 따라서 우리는 휘트머 씨 [집] 근처에 있는 숲을 택하여 그곳에 들어가 무릎을 꿇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약속하신 바를 실현해 주시기를 굳은 신앙을 가지고 간구했다. 미리 정한 순서에 따라 내가 먼저 소리를 내어 하늘 아버지께 기도를 드렸고 이어 한 사람씩 차례대로 기도를 올렸다. 그러나 하늘에서 우리에게 주는 시현이나 응답은 나타나지 않았다.

우리는 다시 첫 기도 때와 같은 순서로 하나님을 부르면서 간절히 기도를 드렸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두 번째 기도에도 실패하자 마틴 해리스는 우리가 이렇게 두 번씩이나 실패하며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것은 자기가 이 자리에 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자리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그가 우리 곁을 떠난 후 우리는 다시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시작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위 공중에 심히 밝은 빛이 나타났고 우리는 한 천사가 우리 앞에 서 계심을 보았다. 천사는 우리가 보고자 간구했던 그 판을 손에 들고 있었는데, 그가 판을 한 장씩 넘길 때 판과 그 위에 새겨진 것들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그는 데이비드 휘트머를 향하여 ‘데이비드, 주와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복이 있을지어다’라고 말했는데, 그 즉시 이어서 우리는 머리 위의 밝은 빛 속에서 다음과 같은 소리를 들었다. ‘이 판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드러나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번역되었느니라. 너희가 본 이 판의 번역은 정확한 것이니,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명하노니 너희가 지금 보고 들은 바를 증거할지어다.’

그러고 나서 나는 데이비드와 올리버를 두고 마틴 해리스를 찾아보았는데, 상당히 떨어진 곳에서 그를 발견했을 때 그는 열렬한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아직까지도 주님께서 자기의 기도를 들어 주시지 않았다고 얘기하면서, 내게 자기와 함께 기도하여 자기도 우리가 방금 받았던 것과 같은 축복을 실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우리는 함께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고 마침내 우리의 소원은 이루어져, 기도가 채 끝나기도 전에 조금 전과 같은 시현이 열렸다. 이는 나에게는 두 번째여서 나는 다시 한번 … 같은 것을 보고 들었다. 한편 마틴 해리스는 벅찬 기쁨을 참지 못해 ‘이것으로 족합니다. 이것으로 족합니다. 제 눈으로 보았습니다. 제 눈으로 보았습니다.’라고 외쳤다. 또한 ‘호산나’를 외쳐 하나님을 찬양하며 참으로 기쁨에 넘쳐 뛰기까지 했다.”(in The Joseph Smith Papers, Histories, Volume 1: 1832–1834, 316, 318, 320; punctuation, spelling, and capitalization standardized)

이 일이 있은 뒤 진술문이 작성되어 각 증인이 그곳에 서명하였다. “세 증인의 증언”으로 알려진 그 진술문은 몰몬경 초판과 이후 교회가 출판한 모든 몰몬경에 실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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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주 리치먼드에 있는 세 증인 기념비

몰몬경의 세 증인을 기리는 미주리주 리치먼드의 기념비

교리와 성약 17:4~5. “너희가 그것들을 보았음을 증언할지니”

금판을 보고 난 후에 올리버 카우드리, 데이비드 휘트머, 마틴 해리스는 판의 실재성과 몰몬경의 신성함을 증언하는 짐을 함께 지게 되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의 모친인 루시 맥 스미스는 이 시현을 보고 나서 휘트머 일가의 집으로 돌아왔을 때 조셉이 느꼈던 바를 기술하며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그들이 돌아왔을 [때] 시간은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였다. 휘트머 부인과 남편[조셉 스미스 일세]과 나는 당시 침실에 앉아 있었다. 나는 침대 곁에 앉아 있었다. 조셉은 들어와서 내 옆에 털썩 몸을 던졌다. 그는 말하기를, ‘아버지! 어머니! 제가 지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실 거예요. 주님께서 저 말고도 세 사람이 더 판을 보게 하셨어요. 그들은 천사를 보았고, 이제 그들은 제가 사람들을 속이고 다니는 것이 아님을 직접 알기 때문에 제가 말한 것들이 진실함을 증언해야 할 거예요. 저는 제가 감당하기에 너무 무거웠던 무서운 짐을 던 것 같아요. 이제는 그들도 함께 이 짐을 짊어지겠지요. 제가 더 이상 이 세상에서 완전히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제 영혼을 기쁘게 합니다.’”(“Lucy Mack Smith, History, 1844–1845,” book 8, page 11, josephsmithpapers.org; spelling and punctuation standardized)

몰몬경에 기록된 바와 같이, 주님께서는 조셉 스미스와 세 증인 외에는 “하나님의 뜻에 따른 몇몇을 제외하고는 [그 책]을 보고 사람의 자녀들에게 그의 말씀을 증거할 자가 달리 아무도 없[다]”고 예언하셨다.(니파이후서 27:13; 또한 12절 참조) 이는 금판을 보고 만져 본 여덟 증인을 가리킨다.(몰몬경의 “여덟 증인의 증언” 참조) 모두 12명인 몰몬경 판의 목격자들은(조셉 스미스, 세 증인, 여덟 증인) 그들의 증언을 세상에 선포하라는 계명을 받았다.

추가로 판을 만져 보았던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들은 천에 덮인 판을 만졌거나 천 주머니에 들어 있는 판의 무게를 가늠해 보았다. 피터 휘트머 일세의 아내인 메리 휘트머는 이 시기에 놀라운 경험을 했다.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선지자가 그들의 집에서 몰몬경의 번역을 완성하는 동안 스미스 가족과 올리버 카우드리를 집에 기거하게 하면서 커진 부담을 감당하고 있었다. 그들의 아들인 데이비드는 그의 어머니가 불평하지는 않았으나, 큰 부담감을 느꼈다고 기억했다. “데이비드는 훗날, 그의 어머니가 소젖을 짜러 헛간에 갔을 때 일어난 일을 이야기했다. ‘어머니는 (그녀의 묘사로 짐작건대) [데이비드가 전에 만난 일이 있던] 바로 그 노인을 뒷마당에서 만났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일에 매우 충실하고 근면하나 피로가 겹쳐서 지쳐 있군요. 그러니 당신의 신앙을 강화시켜 줄 증거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고는 바로 어머니에게 판을 보여 주었습니다.’”(때가 찬 시대의 교회사 [교회 교육 기구 교재, 2000년], 57~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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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농장에서 본 성스러운 숲

조셉 스미스는 뉴욕주 팔마이라에 있는 그의 아버지의 농장이나 근처의 어떤 장소에서 여덟 증인에게 몰몬경 판을 보여 주었다. 사진 속 배경에 성스러운 숲이 보인다.(1907년경 사진)

교회 역사 도서관 및 기록 보관소 제공

교리와 성약 17:6. 몰몬경에 대한 주님의 증언

몰몬경의 특별한 증인들의 증언에 덧붙여 주님께서는 직접 그것이 참됨을 분명히 확인해 주셨다.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이렇게 설명했다.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엄숙한 맹세 중의 하나가 주님이 조셉 스미스와 몰몬경에 대해 하신 이 말씀에 담겨 있습니다. ‘그가[조셉 스미스를 뜻함] 그 책 곧 내가 그에게 명한 그 부분을 번역하였으니, 너희 주요 너희 하나님이 사심 같이 그것은 참되도다.’ (교리와 성약 17:6)

이것이 몰몬경에 대한 하나님의 간증입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이 말씀에 그분의 신성을 내거셨습니다. 몰몬경이 참되지 않으면 하나님은 더 이상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인간과 신들에게 알려진 것 가운데 이보다 더 공식적이고 강력한 표현은 있지도 않으며 있을 수도 없습니다.”(“신권의 교리”, 성도의 벗, 1982년 7월호, 53쪽)

교리와 성약 17:7~9. “내가 … 의로운 목적을 이루고자 함이니라”

세 증인에게 주어진 증언하라는 계명은 복음의 회복에 필수적이었다. 그들이 한 번이라도 자신의 증언을 부인했다면, 그것은 사람들이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몰몬경을 불신할 이유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세 증인에 관하여 이렇게 말했다. “이 세 사람은 그 증언이 거짓이었다면 그것을 부인하거나, 혹은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면 세부 사항에 대해 얼버무릴 수도 있는 기회와 이유를 충분히 갖고 있었습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교회의 다른 지도자들과의 의견 충돌 또는 시기심으로 인해 이 세 증인들은 각기 그들의 증언이 공포된 지 8년쯤 지났을 때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 파문되었습니다. 세 사람은 함께 공모할 만한 아무런 공통 관심사도 없이 각자 제 갈 길로 흩어져 갔습니다. 그러나 파문된 후 생을 마감하기까지 12년 내지는 5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어떠한 증인도 출판된 증언에서 벗어난 다른 말을 하거나 그 진실성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말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증인: 마틴 해리스”, 리아호나, 1999년 7월호, 42쪽)

세 증인들은 그들의 증언에 대해 커다란 반대에 직면하게 될 것이었기에,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그분의 은혜를 약속하셨다. 제일회장단의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은 이렇게 간증했다. “세 증인은 몰몬경에 대한 증언을 부인한 적이 없습니다. 그들이 부인할 수 없었던 것은 그것이 참되다는 것을 그들이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한 희생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오랫동안 교회와 조셉에게서 떠나 있던 시기에도, 그들이 보고 들은 기이한 경험에 대해 계속 확언을 했다는 사실은 그들의 증언을 더욱 설득력 있게 만들어 줍니다.”(“선지자 조셉의 사명에 대한 지속적인 간증”, 리아호나, 2003년 11월호, 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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